[밀실] "남자 없이 잘 살 수 있다" 늘어나는 비혼여성공동체
Naver
이런 공동체도 만들 수 있고 비혼으로서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도 있다. 그것이 크게 잘못된 것은 아니다. 다만 나는 이러한 사람들이 착각하는 부분 중 하나가 정부의 주거정책에 대한 이슈라고 생각한다. 정부의 주거정책에서 신혼부부나 4인가족을 우대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이러한 정책은 출산정책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전국민 100% 혜택받는 주거정책을 펼칠수는 없을 것이고 그렇다면 정부 입장에서는 미래 ROI가 나오는 집단을 우대할 수 밖에 없다. 기사에서 주장하듯 비혼주의자들이 주거정책에서 배척당한다거나 그럴만한 감정을 느낄 처지가 아니라는 뜻이다. 또한 비혼으로서 당당히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응원한다. 단지 후에 그들 대다수를 먹여 살리는건 다른 사람들이 낳고 키운 자녀들이다. 비혼 자체를 반대하거나 나쁘다기 보다는 이러한 사실을 망각하지 않아야만 한다. 망각한다면 그저 체리피커가 되고 싶다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2020년 1월 2일 오전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