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인간의 활용에 관한 염려 두 가지] 꽤 오래 전에 과학 박람회에서 이준기 배우를 본뜬 로봇을 보곤 경악했다. 묘하게 닮았는데 묘하게 소름끼치는 형상이었다. 당시에는 정확히 그 느낌을 표현할 말이 있다는 것을 몰랐는데, 지금 돌아보면 '불편한 골짜기'를 경험한 것이었다. 지금은 그때와는 차원이 다르다. 정말 인간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 가는 존재를 만들어내 활용한다. 그 예시로 삼성의 브라질 한정 가상 트레이너 샘, LG의 버츄얼 아티스트 김래아가 있다. 동시간에 여기저기에 등장해 활동할 수 있다는 것 등의 장점들이 있겠지만, 염려가 앞선다. 1) 우선, 김래아의 경우, 실제로 곡이나 영상을 제작하는 작업자의 창작 작업은 무시되진 않을까? 실제 예술 작업을 진행한 창작자는 자신의 저작권을 제대로 챙길 수 있을까? 자신의 작업임을 인정받으며 활동하는가? 2) ai를 입힌(?) 물리적 실체가 없는 존재와 실존 인물의 아바타를 구분하지 못하는 때가 곧 올 것 같다. 기술과 발맞추어 문제 상황을 예방하는 법안, 절차 등이 마련되어야 한다.

"해외에서 더 난리가 났다"...'찐팬'까지 생긴 김래아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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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더 난리가 났다"...'찐팬'까지 생긴 김래아 정체는?

2021년 6월 5일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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