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 된 재택근무, 느슨해진 나.
2020년 2월, 코로나19 첫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회사에서는 사내 VPN를 개발하여 곧장 '재택근무'를 돌입했다.
입사 4개월 만에 재택근무라니..!
게다가 나는 지옥에서 온 1호선+2호선 모두 경험하는
그야말로 'PO통근러WER' 이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슬기로운 재택 생활을 보내고 싶었다.
출퇴근 시간을 버는 만큼, 잘 쓰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노션 템플릿을 만들어 소소한 목표를 세우고 실천했다.
😎 2020년 이룬 목표
1. 파이널 컷 프로 독학
2. 개인 소장용 v-log 만들기
3. 블로그 : 콘텐츠 기록
4. 한국어 교원 3급 과정 수료
5. 자기계발 (루틴, 필라테스, 영어공부, 스타트업 가이드...)
출근과 재택근무를 반복하던 2020년이 지나고, 2021년이 들어서는 지금까지 쭉- 재택근무가 이어지고 있다. 언제부턴가 느슨해진 몸과 마음으로 인해 출근하기 15분 전에 일어나, 졸린 눈으로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업무시간이 끝나면 다시 침대로 들어가 스마트폰만 만지작거리고 있다.
한 해의 반을 보내는 6월의 시점에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출퇴근 시간과 소모되는 체력을 벌었다!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의 나는 업무 종료와 동시에 눕기 바빴고, 그로 인해 체력은 점점 떨어지고 있었다.
🗣 장기화된 재택근무 중인 재택러분들의 하루는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