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인사이트' 보일링 포인트, 제1부 역전된 세계...'기술빅뱅' 연달아 일어난 특별한 10년
부산일보
[뉴스 요약] 어제 KBS1에서 방송된 [다큐인사이트-보일링 포인트]에 대한 기사. 2020 신년기획으로 '보일링 포인트' 3부작으로 방송된다. [이 뉴스를 고른 이유] 바로 이 대목 때문. “대한민국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먼저 미래에 도달한 국가일지 모릅니다” “대한민국은 보일링 포인트를 이미 지나고 있다?” 지난 10년 간 세계의 기술발전은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데, 특히 한국에서 거의 모든 실험이 일어났다고 본다. 우리는 잘 모르지만, 외국과 비교해보면 좀 어이없을 만큼 한국이 빨랐다는 걸 깨닫는다. 특히 미디어/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의 변화는 기술 변화에 대한 콘텐츠의 대응과 함께 가속화되었다. 그 중심에는 음악이 있다고 생각한다. 요컨대 '지난 10년 사이 한국 음악 산업에서의 변화'는 곧 '현재 글로벌 단위의 산업 변화'에 대한 케이스스터디라고 해도 좋을 듯. [그래서...] 미래를 예측하는 건 어렵다. 하지만 과거에서 배우는 건 쉽다. 특히 기술 발전에 따른 산업의 파괴 및 재편은 비슷한 패턴이 있다. 일단 앞으로 벌어질 일들은, 2000년대 초반에 한국 음악 산업에서 벌어진 변화를 되짚으면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가 주목하는 건 20세기 초반의 산업혁명 시절 뿐 아니라, 195~60년대 미국/유럽에서 벌어진 미디어 격변기의 사례다. 지금 한국(혹은 세계적인 변화양상)과도 비슷하다. 우리 입장에서는 미래를 공부하기란 무척 어렵지만, 과거는 공부하기도 쉽다. 2020년대를 알려면 1960년대를 공부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2020년 1월 3일 오전 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