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오, 펭수·기생충...기막히게 유행 찾아내는 '콜라보 어벤저스'
한국경제
#5 - 콜라보 맛집 SPAO 스파오는 MZ 세대의 흐름을 정말 잘 읽습니다. 스파오는 '기생충', '펭수' 같은 새로운 캐릭터 뿐만 아니라 '프렌즈', '토이스토리', '해리포터' 등 갑자기 인기가 부상하는 기존 캐릭터를 빠르게 캐치해 상품을 내놓습니다. 이런 스파오의 경쟁력은 MZ 세대의 트렌드를 빠르게 읽어 상징성을 잘 캐치해 담은 상품 기획과 더불어 빠른 협업 섭외를 들 수 있습니다. 스파오는 빠르게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콜라보셀' 조직을 만들었고, 트렌드 속 상징성을 잘 캐치하기 위해 MZ감성을 꿰뚫는 2030세대로 조직원을 구성하였다고 합니다. '콜라보셀'이란 경영진의 허락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조직입니다. 기획, 디자인을 보고 없이 추진할 수 있는 권한을 가져 다른 브랜드 및 캐릭터와의 빠른 협업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스파오는 이런 마케팅 전략 덕분에 5년만에 매출 1800억원, 판매량 1000만장을 돌파했다고 해요. 빠르게 바뀌는 MZ 세대의 트렌드를 캐치하여 마케팅에 녹여내기 위해서는 팀 자체의 능력과 더불어 기업 자체의 독립적인 부서 체제 역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스파오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
2021년 6월 8일 오전 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