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손흥민 류현진 경기 중계 스포티비, 5천억 된다고?"...사모펀드 러브콜
매일경제
✅ 손흥민 류현진 경기 중계 스포티비, 5천억 사모펀드 러브콜 🍀🍀 스포츠 중계 스포티비에 대한 사모펀드의 러브콜이 인상적 이네요. 자체 OTT 서비스 플랫폼의 성장과 구독 모델의 가치 평가와 스포츠 중계에 대한 인식 변화 등 스포티비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 손흥민, 류현진 등 글로벌 스포츠 스타의 경기를 각종 채널을 통해 중계하며 인기를 끌어온 스포티비가 1000억원 안팎의 투자금을 유치 예정 - 정보기술(IT), 구독경제, 독점 콘텐츠 등 최근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비싸게 팔리는 키워드로 중무장한 이 기업에 주요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러브콜 -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포티비는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을 투자 유치 주관사로 선정 - 복수의 재무적투자자(FI), 전략적투자자(SI)와 개별 접촉 SG프라이빗에쿼티(PE)와 아주IB 등 3~4개의 FI가 유력 인수 후보이며 우선협상대상자는 7월 중 선정 예정 - 거래 대상은 스포티비 지분 20%으로 가격은 약 1000억원이 예상. 이번 투자 유치가 성사되면 스포티비는 지분 100% 기준으로 기업가치 5000억원을 인정 - 스포티비는 2008년 설립된 스포츠 전문 채널. 2020년말 기준으로 스포츠중계권 업체인 유클레아홀딩스가 지분 100% 보유. 홍원의 스포티비 대표는 유클레아홀딩스 최대주주이며 스포츠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인물 - 2015년 160억원 상당이던 스포티비 연간 매출은 2019년 533억원으로 3배 넘게 증가 2020년 500억원대를 유지. - 폭발적 성장 배경으로는 2017년 출시한 자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스포티비나우의 가입자 증가. EPL, MLB, NBA, UFC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 리그 경기를 스포티비나우에서 월 정액 서비스 등으로 유료로 제공하며 매출 증가 - 투자자들은 구독경제로 인한 반복수입, 다수 스포츠 리그 독점 중계에서 매력을 느낌. 최근 M&A 업계에서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같은 전통적 투자 지표 외에 다양한 잣대로 매물 가치 평가 -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 구독 서비스 기업 가치를 들여다볼 땐, 월간반복수입(MRR)이란 지표를 활용하는데, 스포티비 역시 MRR이 탄탄하다고 평가되고 있음. - 스포츠 중계권의 가치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음. 미디어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상파 3사에서 도쿄 올림픽 온라인 중계권을 OTT 쿠팡플레이에서 독점 중계하는 방안을 추진 CJ ENM 티빙은 UEFA 유로2020과 AFC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등을 중계 - IB업계 관계자는 "아직 국내에서는 스포츠 중계를 돈 내고 본다는 개념에 거부감이 있지만 유료화라는 세계적 대세를 거스르긴 어려워 보인다"며 "스포츠팬들에게 오랜 기간 인지도를 쌓아온 스포티비는 향후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2021년 6월 11일 오전 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