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진 "사업은 날씨와 같아...끊임없이 균형 잡으려는 노력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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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진 의장이 말하는, 창업가가 가져야 하는 3가지 균형> 1. 2010년 6월25일 ‘배달의민족’ 앱 출시를 계기로, ‘우아한형제들’이라는 법인을 세워 경영해 온 지 이제 만 11년이 돼 간다. 2. 천생 디자이너로만 살 것 같았던 내가 경영이라는 쉽지 않은 길을 걸으며 늘 잊지 않으려 노력하는 건 어느 한쪽으로 과하게 치우치는 일 없이 항상 ‘중용’을 지키고자 하는 자세다. 3. 특히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비즈니스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기까지, 아니 그 후로도 계속해서 창업자에게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차원에서 끊임 없이 균형을 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4. 우선, ‘가치’와 ‘이익’ 사이에서의 균형이다. 흔히 창업자들은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겠다는 거룩한 가치를 내세운 창업스토리를 그린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어떻게 돈을 벌고, 기업으로서 존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다. 5. 원대한 꿈을 갖는 건 좋다. 하지만 가치만 추구하고 이익은 내지 못한다면 기업으로서 존속이 위태롭다. 구성원들에게 급여를 주고,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주고, 나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도 어려워진다. 우수한 인재를 끌어모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6. 다음으로 ‘긍정’과 ‘부정’, ‘낙관’과 ‘비관’ 사이의 균형이다. 경영자에게는 긍정적 자세와 부정적 자세 양쪽이 다 필요하다. 7. 마지막으로 ‘자신감’과 ‘겸손함’ 사이에서의 균형이다.
2021년 6월 15일 오전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