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웹툰 회사들은 북미 시장을 어떻게 공략하고 있나> 1. 기존에 북미 시장에서는 웹에서 연재되는 만화를 ‘웹코믹’이라고 불렀는데요. 북미 시장에서 한국 웹툰 회사들이 선전하면서, 이제는 '웹코믹'보다는 ‘웹툰’이라는 단어가 좀 더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2. 잘 아시다시피, 지금까지 북미 만화 콘텐츠 시장은 웹보다는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굴러갔고, 이 중심에는 DC코믹스와 마블코믹스가 있었어요. 3. 이 두 회사의 소매 시장 점유율이 70%에 가까웠고, 따라서 북미 만화 시장은 이 둘이 전체적인 방향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는데요. 슈퍼히어로 캐릭터를 주축으로 하는 이 두 회사는 웹보다는 기존의 방식대로,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만화책을 팔았습니다. 4. 그런데 말이죠! 한국 웹툰 회사들이 북미 시장에 진출하면서 불모지에 가까웠던 북미 웹툰 시장이 조금씩 개척되고 있어요. 5. 한국 웹툰 회사들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UX를 선보일 뿐 아니라, 단행본 중심의 기존 과금 방식에서 벗어나 미국 시장에서는 새로운 ‘기다리면 무료’, ‘광고’ 등의 새로운 BM을 선보였습니다. 6. 게다가, 그동안 북미 만화 시장은 마블과 DC 때문에 슈퍼 히어로물이 많았았는데요. 반대로, 한국 웹툰 회사들은 최대한 다양한 장르를 다루었고, 그러다 보니 슈퍼 히어로물이 아니어서 기존 시장에 편입되지 못했던 만화가와 독자들이 한국 웹툰 플랫폼으로 모여들기 시작했어요. 7. 그렇게 현재 미국 웹툰 시장에서는 로맨스와 판타지, 그리고 드라마 분야가 약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국 웹툰 회사들이 새로운 UX, 새로운 BM, 새로운 콘텐츠를 북미 시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셈이죠.

북미 Z세대는 왜 마블, DC 대신에 네이버 웹툰을 찾을까? 1위 웹툰 플랫폼의 여정

Publy

북미 Z세대는 왜 마블, DC 대신에 네이버 웹툰을 찾을까? 1위 웹툰 플랫폼의 여정

2021년 6월 18일 오전 12:48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