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는 다양한 가치관과 그 근거를 풍부하게 알려주고, 판단의 몫은 학생에게 맡기면 된다. 일각에서는 아직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청소년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하지만 이는 청소년을 지나치게 미성숙한 존재로 여기는 시각이다." - 기사 원문에서 = 지금은 창업으로 먹고살고 있지만...사실 전 핀란드 대학에서 예술교육 이론을 전공했습니다. 유학 첫 학기, "노르딕에서 정치 교육이란 무엇인가"라는 제 질문에 교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은 모두 정치적, 이데올로기적 동물이다." "교사와 학부모, 교육 정책 연구자, 그리고 학생도 모두 동등한 '개인' 그리고 '인간'이다. 어른들이 어린 학생들에게 정치적 견해를 제시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것을 토대로 스스로의 가치관을 세우고 행동하는 것은 학생 바로 자신들이다. 우리 아이들은 그 정도의 능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저는 벙~ 쪘습니다. 저 스스로도 학생을 '학생답게 행동해야 할 존재', '보호가 필요한 여린 존재'로만 생각해왔다는 생각이 들어 깊이 반성했습니다. 그 교수님은 나아가 한 말씀 덧붙이셨죠. 그 메시지가 아주 강렬해 아직도 여러 생각이 들게 합니다. "정치와 교육을 떨어트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불가능함을 마치 가능한 것처럼 주장하는 것, 이는 미래세대와 정치를 분리시켜 자신들의 이득을 관철시키려고 하는 프로파간다라고 생각한다."

[자문자답] 한국에서도 툰베리가 나올 수 있을까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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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7일 오후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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