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협업 소프트웨어 시장 만큼 거대한 시장도 드물다. Asana의 s-1에서 볼 수 있듯 이 시장 TAM은 무궁무진하다. 세계 지식노동자 인구가 곧 TAM이니까. Microsoft, Salesforce, Atlassian, Asana, Google (Cloud), Monday, Zoom, Smartsheet, Zendesk, Hubspot, Adobe 를 포함해 상장하지 않은 Airtable, Notion, Gainsight, Gong.io, 더 작고 길게는 Basecamp 과 같은 기업들이 모두 한 시장 안에서 직간접적으로 경쟁하면서 모두가 이기고 있다. B2C 소셜미디어 시장과는 달리 승자독식 다이나믹이 없어 (여전히 어렵지만) 시장 다이나믹의 영향을 적게 받아 어느 수준까지는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결국 B2B 협업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게 하는 핵심 power는 초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기회를 보고도 내버려 둘만한 사업”, 즉 Counter Positioning, 그리고 사진에서 다루는“SmartSheet의 높은 전환비용” 정도가 아닐까. 그렇다면 브랜딩과 Cornered Resource는? 1. 브랜드는 타 시장에 비해 magnitude가 약하고, 브랜드가 없는 제품을 구매할 때 구매자가 부담하는 테일리스크의 폭이 역시 타 시장에 비해 작은 편이다. 그래서 핵심 power로는 작용하지 않을듯. 2. Cornered resource 까지는 아니여도 비용 절감 & delivery speed 측면에서 아직 덜 arbitrage된 기회는 분명 존재한다. Zoom은 중국 R&D인력이라는 CR이 있었고, Zendesk도 북/동유럽 R&D인력을 CR로 활용한 것으로 앎. 이건 아직까지 한국 스타트업도 가질 수 있는 장점이라고 생각. 다만 이것은 CR이 아니기 때문에 Power가 아님. 전환비용에 대해서는 7 Powers 포스트에서 더 자세하게 설명: https://www.chrischae.kr/switching-costs/ 카운터포지셔닝: https://www.chrischae.kr/counter-positi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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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1일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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