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이 같은 각기 다른 활동을 사람들을 다르게 받아들인다. 미국에서는 사냥이라는 활동도 하나의 레저다. 사냥 잡지도 있고 사냥용 장비를 파는 큰 샵들도 존재한다. 총을들고 새나 야생동물을 사냥하고 그것을 남들에게 과시한다. 이게 굉장히 야만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우리가 음식을 소비하는 것도 크게 다르지 않다. 겨울에 14kg 짜리 방어를 잡아서 접시에 담는다. 그리고 그것의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과시한다. 포획, 살생, 손질에 대한 부분만 아웃소싱을 한 것뿐 행위나 목적은 사냥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사람들은 전자에 대해서 거부감을 느끼지만 후자에 대해서는 하나의 즐거운 일정도로 생각을 한다. 사람들을 이중사고(double thinking)의 동물이다. 도덕적, 윤리적으로 우월하다고 주장하거나 그것을 강요하는 것만큼 웃긴일도 없다. 덧. 그런 측면에서 정말 정갈함의 끝을 달리는 국수요리를 볼 때마다 마음이 편해진다. 어쨋든 내 마음속에도 이타심이라는게 있나보다.

'잠자는 사자'에 총질하고 자랑질...美 트로피 사냥꾼 파문

나우뉴스

'잠자는 사자'에 총질하고 자랑질...美 트로피 사냥꾼 파문

2020년 1월 9일 오전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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