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냠냠 트렌드] MZ세대를 사로잡은 '제멋대로 하는' 브랜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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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베러웍스 - 아직 2년 차이지만, 업계 영향력은 최강인 브랜드 - 'More better works' 라는 뜻의 브랜드 명 - 컵, 룸 스프레이, 맥주, 스테이셔너리 제품 등 장르 구분 없이 일과 관련된 제품을 판매 - 자신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기 위해 시작한 유튜브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선포. 그 과정에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게 '일'이고, 일을 재밌게 할 때 가장 희열을 느낀다는 것을 발견 → 통념을 깨고 정반대 순서로 브랜드 론칭. 브랜드를 먼저 만들고 그 브랜드 메시지에 적합한 상품들을 채워간 것 (2) 퍼시스 - Furniture 와 System의 합성어 → 일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사무환경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 - '일룸', '시디즈', '슬로우', '데스커', '알로소'가 퍼시스 그룹의 브랜드들 - 다양한 컨셉으로 마련돼있는 오피스에서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자리 선택 → "공간에 대한 선택권이 주어지면 직원들은 책상 하나가 아니라 사옥 전체를 가졌다는 느낌을 받는다. 생각의 변화는 몸의 변화에서부터 시작된다." (3) 파타고니아 - '우리의 터전,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합니다.'라는 슬로건 - 모든 사람이 무리하지 않고 자기만의 속도로 성장해야 한다. 토양이나 지구 자원을 무리하게 개발하면 탈이 나듯 사람도 마찬가지. - 제품 판매보다 제품 수리에 더 중점을 두고, 아무리 인기가 많은 제품도 절대 추가 생산을 하지 않는 것 - 아이러니하게도 갈수록 파타고니아 제품 구매율이 높아지는 것은, 가치 소비가 더욱 중요해지는 요즘의 당연한 결과 - "환경을 해치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 재생 유기농업이라는 농업 개발 → 맥주 등 식품 산업에까지 진출 (4) 원티드 - 일을 찾는 사람과 제공하는 기업 사이에 간극을 좁히고자 여러 시도를 함 - 기업과 구직자, 두 대상이 서로의 정보를 평등하게 가질 때 신뢰가 형성될 것 (5) 이슬아 - 독자들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지속하려면 시간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걸 알기에, 철저히 일의 대가를 따진다 - 자기 연민을 갖지 않는 태도 - " 어떤 일이 일어나도 그것을 상처로 만들지 않을 힘이 나에게 있다고 말이에요. 회복의 힘이 나에게 있으니까." ----------- '퍼시스'말고는 다 한 번 쯤은 들어본 적이 있던 브랜드들이었다. 그렇지만 이 브랜드들이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것을 중점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처음으로 알게되었다. 그리고 이 글을 읽으면서 가장 관심이 갔던 단어는 '가치 소비'이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가치'에 맞게 소비를 하고 있고, 때로는 그 '가치'들이 많은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 같다.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덕분에 당연한 것들이 당연하지 않은 시대에 '대의'라는 것이 만들어 질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2021년 6월 27일 오후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