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지먼트의 재정의, 혹은 케이팝의 미래

👩‍💻2024 예측(2) | 리사와 제니는 무엇을 상징할까?

2024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은 그래도 의미가 있겠죠. 3개의 주제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유료 콘텐츠입니다.)

2024 예측(1) | 팬들이 예전만큼 돈을 쓰지 않습니다
2024 예측(2) | 리사와 제니는 무엇을 상징할까?
2024 예측(3) | 한국 RNB의 잠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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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사와 제니가 왜 중요할까?

며칠 전, 블랙핑크의 리사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회사 LLOUD를 공개하며 이렇게 소개했다.

"Introducing LLOUD, a platform to showcase my vision in music and entertainment. Join me on this exciting journey to push through new boundaries together."

'플랫폼'이란 표현에 주목할 것. 리사는 자신의 회사를 매니지먼트도, 레이블도 아닌 플랫폼이라고 정의했다. 이것은 어떤 의미일까?

⏭️ 아티스트 관점: 네트워크 효과가 가치를 키운다

빌 게이츠는 1996년, "콘텐츠가 왕이다"라는 에세이를 썼다. 1996년! 인터넷이 막 태어난 시기에 빌 게이츠는 "성공하는 사람들은 인터넷이 아이디어, 경험, 제품의 시장, 즉 콘텐츠의 시장으로 발전하도록 촉진할 것이다."라고 쓴 것이다. 지금 여기가 바로 그러한 시장이다. 놀라운 통찰력.

다만 그때보다 심화된 건 바로 경험이다. 콘텐츠만큼 컨텍스트가 중요해졌고, 연결이 곧 핵심 가치가 되었다. 콘텐츠 포화 시장에서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이 콘텐츠를 봐야 할 이유를 찾는다. 이것은 관심 경제의 속성이자 시간을 두고 벌이는 경쟁의 결과기도 하다.

이런 배경으로 리사의 LLOUD를 다시 보자. LLOUD의 홈페이지에는 '사운드와 이노베이션의 결합'이란 문구가 있다. 회사의 비전이다.

다소 거창하고 과장된 선언문처럼 보일지라도, 리사가 일반적인 음악 회사를 만들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은 엿볼 수 있다. 물론 LLOUD의 미래가 어떨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그는 기존의 1인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모델에서 벗어나려는 것처럼 보인다. 어떻게 가능할까?

목차
⏭️ 아티스트 관점: 네트워크 효과가 가치를 키운다
⏭️ 기획사 관점: 잠재적 위협으로서의 아티스트와 IP 비즈니스
🔀 어떻게 대응할까

https://maily.so/draft.briefing/posts/8cfe7b22

2024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은 그래도 의미가 있겠죠. 3개의 주제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유료 콘텐츠입니다.) 2024 예측(1) | 팬들이 예전만큼 돈을 쓰지 않습니다 2024 예측(2) | 리사와 제니는 무엇을 상징할까? 2024 예측(3) | 한국 RNB의 잠재성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리사와 제니가 왜 중요할까? 며칠 전, 블랙핑크의 리사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회사 LLOUD를 공개하며 이렇게 소개했다. "Introducing LLOUD, a platform to showcase my vision in music and entertainment. Join me on this exciting journey to push through new boundaries together." '플랫폼'이란 표현에 주목할 것. 리사는 자신의 회사를 매니지먼트도, 레이블도 아닌 플랫폼이라고 정의했다. 이것은 어떤 의미일까? ⏭️&nbsp;아티스트 관점: 네트워크 효과가 가치를 키운다 빌 게이츠는 1996년,&nbsp;"콘텐츠가 왕이다"라는 에세이를 썼다. 1996년! 인터넷이 막 태어난 시기에 빌 게이츠는&nbsp;"성공하는 사람들은 인터넷이 아이디어, 경험, 제품의 시장, 즉 콘텐츠의 시장으로 발전하도록 촉진할 것이다."라고 쓴 것이다. 지금 여기가 바로 그러한 시장이다. 놀라운 통찰력. 다만 그때보다 심화된 건 바로 경험이다. 콘텐츠만큼 컨텍스트가 중요해졌고, 연결이 곧 핵심 가치가 되었다. 콘텐츠 포화 시장에서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이 콘텐츠를 봐야 할 이유를 찾는다. 이것은 관심 경제의 속성이자 시간을 두고 벌이는 경쟁의 결과기도 하다. 이런 배경으로 리사의 LLOUD를 다시 보자. LLOUD의 홈페이지에는 '사운드와 이노베이션의 결합'이란 문구가 있다. 회사의 비전이다. 다소 거창하고 과장된 선언문처럼 보일지라도, 리사가 일반적인 음악 회사를 만들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은 엿볼 수 있다. 물론 LLOUD의 미래가 어떨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그는 기존의 1인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모델에서 벗어나려는 것처럼 보인다. 어떻게 가능할까? 목차 ⏭️&nbsp;아티스트 관점: 네트워크 효과가 가치를 키운다⏭️ 기획사 관점: 잠재적 위협으로서의 아티스트와&nbsp;IP 비즈니스 🔀 어떻게 대응할까 https://maily.so/draft.briefing/posts/8cfe7b22

PRODUCT LAB. 프로덕트랩

🙋오프라인에서 만나요!

저는 여기저기서 참 말 많다는 얘길 자주 듣는데요. 이왕 이렇게 된 거, 어디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아 물론 저는 제가 그렇게 말이 많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뉴스레터를 3년 간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대부분 콘텐츠 업계 분들이지만 의외로 생각지도 못한 분들도 있어요. 덕분에 음악 산업 뿐 아니라 인공지능, 글로벌 네트워크, 게임, 개인 커리어 같은 다양한 주제로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더 많은 분들과 이런 얘기를 나눠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타운홀미팅을 기획했습니다.

콘텐츠 업계 사람들은 대체로 고독합니다. 동료를 찾는 게 쉽지 않으니까요.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 마련된 [TMI.FM 타운홀미팅]은 콘텐츠 하는 사람들을 질문으로 연결하는 커뮤니티 세미나입니다.

🙋TMI.FM 타운홀미팅 안내

1. 일시: 2024.01.21.일 오후 4-7시
2. 장소: space soda 2002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 5길 29) (네이버 지도)
3. 구성
- 1부: 사전 질문 중에서 DJ 차우진이 선정한 질문들을 소개하고 답변합니다.
- 2부: 참석자들이 조를 이루어 조별 대표 질문을 추출합니다.
- 3부: 조별로 대표 질문을 발표하고, 차우진 DJ가 답변합니다. 
4. 참가비
- 뉴스레터 유료 구독자: 40,000원 (-20%)
- 일반 신청: 50,000원   
__________
* 모든 분들께 음료 한 잔(커피 or 티)과 고슴도치 티라미수 케이크를 제공합니다.
* 참가비 결제는 설문지의 네이버 예약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네이버페이 가능)
* 설문지 매칭을 위해 네이버 아이디당 1매만 구매 가능합니다.
* 설문지 제출과 네이버 예약 결제를 모두 완료한 시점을 기준으로 참가를 확정합니다.
_______________
주최: TMI.FM 
기획-운영: 오디너리 지니어스 @ordinarygenius.kr
디자인: 스튜디오휴휴 @huehue.works
현장 영상: 임홍재 @blackmoonlit
현장 사진: 윤동해 @dh310
아카이빙: 최진수 @the_voyager141
협찬: 네모즈랩 @nemoz_lab 뉴튠 @mix.audio_official 영기획 @younggiftedwack

https://maily.so/draft.briefing/posts/58e4d6aa

저는 여기저기서 참 말 많다는 얘길 자주 듣는데요. 이왕 이렇게 된 거, 어디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아 물론 저는 제가 그렇게 말이 많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뉴스레터를 3년 간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대부분 콘텐츠 업계 분들이지만 의외로 생각지도 못한 분들도 있어요. 덕분에 음악 산업 뿐 아니라 인공지능, 글로벌 네트워크, 게임, 개인 커리어 같은 다양한 주제로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더 많은 분들과 이런 얘기를 나눠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타운홀미팅을 기획했습니다. 콘텐츠 업계 사람들은 대체로 고독합니다. 동료를 찾는 게 쉽지 않으니까요.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 마련된 [TMI.FM 타운홀미팅]은 콘텐츠 하는 사람들을 질문으로 연결하는 커뮤니티 세미나입니다. 🙋TMI.FM 타운홀미팅 안내 1. 일시:&nbsp;2024.01.21.일 오후 4-7시 2. 장소:&nbsp;space soda 2002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 5길 29) (네이버 지도) 3. 구성 - 1부: 사전 질문 중에서 DJ 차우진이 선정한 질문들을 소개하고 답변합니다. - 2부: 참석자들이 조를 이루어 조별 대표 질문을 추출합니다. - 3부: 조별로 대표 질문을 발표하고, 차우진&nbsp;DJ가 답변합니다.&nbsp; 4. 참가비 - 뉴스레터 유료 구독자: 40,000원 (-20%) - 일반 신청: 50,000원&nbsp; &nbsp;__________* 모든 분들께 음료 한 잔(커피 or 티)과 고슴도치 티라미수 케이크를 제공합니다. * 참가비 결제는 설문지의 네이버 예약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네이버페이 가능)* 설문지 매칭을 위해 네이버 아이디당 1매만 구매 가능합니다.* 설문지 제출과 네이버 예약 결제를 모두 완료한 시점을 기준으로 참가를 확정합니다._______________주최: TMI.FM&nbsp; 기획-운영: 오디너리 지니어스&nbsp;@ordinarygenius.kr 디자인: 스튜디오휴휴&nbsp;@huehue.works 현장 영상: 임홍재&nbsp;@blackmoonlit 현장 사진: 윤동해&nbsp;@dh310 아카이빙: 최진수&nbsp;@the_voyager141 협찬: 네모즈랩&nbsp;@nemoz_lab&nbsp;뉴튠&nbsp;@mix.audio_official&nbsp;영기획&nbsp;@younggiftedwack https://maily.so/draft.briefing/posts/58e4d6aa

질문차력쑈를 보여드립니다... 말많은사람은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TMI.FM 2023년 회고 타임

2023년이 다 가고 있습니다. 제가 발행하는 뉴스레터 TMI.FM은 그 자체로 사업자이기도 한데요. TMI.FM의 1년을 회고해봤습니다. 회고의 방법론은 KPT, 5F, 4L 등이 있는데 저는 그 중에서 4L 방법론을 적용했습니다. 4L 회고는 프로젝트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4개의 주제로 정리합니다.

Liked (좋았던 점)
Lacked (아쉬웠던 점)
Learned (배운 점)
Longed for (바라는 점)

TMI.FM의 주요 활동은 외부/내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내부 활동은 뉴스레터에서 진행한 것, 외부 활동은 다른 곳에 가서 진행한 내용입니다. 정리해보니 기고, 강연, 컨설팅, 프로젝트 기획, 심사, 모더레이터, 인터뷰, 그리고 해외 행사와 인터뷰로 구분할 수 있더라고요.

해외 행사는 SXSW 시드니의 스포티파이 하우스 출장과 런던 V&A 뮤지엄의 한류 심포지엄 발표가 있고, 해외 인터뷰에는 UAE의 Gulf News와 '케이팝과 정신건강'에 대한 기사, '케이팝과 A.I. 버츄얼'에 대한 프랑스의 르몽드 기사, 빌보드 매거진에 실린 한국의 다양한 음악 장르에 대한 기사, 싱가폴 공영방송국 CNA의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기획 등입니다.

https://maily.so/draft.briefing/posts/82213ac5

2023년이 다 가고 있습니다. 제가 발행하는 뉴스레터 TMI.FM은 그 자체로 사업자이기도 한데요. TMI.FM의 1년을 회고해봤습니다. 회고의 방법론은 KPT, 5F, 4L 등이 있는데 저는 그 중에서 4L 방법론을 적용했습니다. 4L 회고는 프로젝트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4개의 주제로 정리합니다. Liked (좋았던 점)Lacked (아쉬웠던 점)Learned (배운 점)Longed for (바라는 점) TMI.FM의 주요 활동은 외부/내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내부 활동은 뉴스레터에서 진행한 것, 외부 활동은 다른 곳에 가서 진행한 내용입니다. 정리해보니 기고, 강연, 컨설팅, 프로젝트 기획, 심사, 모더레이터, 인터뷰, 그리고 해외 행사와 인터뷰로 구분할 수 있더라고요. 해외 행사는 SXSW 시드니의 스포티파이 하우스 출장과 런던 V&amp;A 뮤지엄의 한류 심포지엄 발표가 있고, 해외 인터뷰에는 UAE의 Gulf News와 '케이팝과 정신건강'에 대한 기사, '케이팝과 A.I. 버츄얼'에 대한 프랑스의 르몽드 기사, 빌보드 매거진에 실린 한국의 다양한 음악 장르에 대한 기사, 싱가폴 공영방송국 CNA의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기획 등입니다. https://maily.so/draft.briefing/posts/82213ac5

2023년 회고 타임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 독서모임 | 콘텐츠 하는 사람들 | 트레바리

트레바리 클럽을 엽니다. 4년 만에 다시 만난 트레바리... 그때는 팬덤이 주제였는데 이번엔 콘텐츠입니다. 정확히는 콘텐츠하는 사람들.

콘텐츠 업계는 좀 다릅니다. 그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면 업계 사람들이 다르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콘텐츠의 지속가능성은 결국 콘텐츠 하는 사람들의 지속가능성에서 찾아야할 거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읽는 책이 달라졌습니다. 대화의 방향도 다릅니다. 회사나 비즈니스가 아니라 개인에 초점을 맞춥니다. 직장인이든 프리랜서든 사업자든 혹은 기획이든 마케팅이든 전략이든 상관없이 콘텐츠로 묶인 사람들은 결국 개인의 성장과 산업의 비전이 밀착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디자인, UX, 데이터,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책을 읽습니다. 그런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월 19일 금요일 저녁 강남 아지트에서 시작합니다.

https://trevar.ink/ZUnAN1

트레바리 클럽을 엽니다. 4년 만에 다시 만난 트레바리... 그때는 팬덤이 주제였는데 이번엔 콘텐츠입니다. 정확히는 콘텐츠하는 사람들. 콘텐츠 업계는 좀 다릅니다. 그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면 업계 사람들이 다르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콘텐츠의 지속가능성은 결국 콘텐츠 하는 사람들의 지속가능성에서 찾아야할 거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읽는 책이 달라졌습니다. 대화의 방향도 다릅니다. 회사나 비즈니스가 아니라 개인에 초점을 맞춥니다. 직장인이든 프리랜서든 사업자든 혹은 기획이든 마케팅이든 전략이든 상관없이 콘텐츠로 묶인 사람들은 결국 개인의 성장과 산업의 비전이 밀착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디자인, UX, 데이터,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책을 읽습니다. 그런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월 19일 금요일 저녁 강남 아지트에서 시작합니다. https://trevar.ink/ZUnAN1

Trevari

트레바리 클럽 [콘텐츠 하는 사람들]을 시작합니다

홍수경의 핫 아메리카노 | 인공지능, 콘서트, 스트리밍

🗽DJ 홍수경 | 2024의 영화계를 움직일 키워드

오늘 레터입니다. 2024년, 할리우드에서는 어떤 키워드가 중요해질까? 뉴욕에서 보내는 홍수경 DJ의 칼럼입니다. 수경 DJ는 이 칼럼을 끝으로 당분간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응원하고 있어요.

1. 영화 생산 단계에 이미 깊이 개입하고 있는 생성형 AI와 작가/배우 조합 파업의 성과를 짚어봅니다.

2.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 무비의 성공과 비욘세의 [르네상스 투어] 필름이 화제를 모으는 중에, 케이팝 투어 필름의 가능성과 극장의 의미 변화를 짚어봅니다.
* [에라스 투어] 무비는 12월 중순까지 1억 8천만 달러(=2,357억 1,000만 원) 수익으로 2023년 북미 박스오피스 11위에 올랐습니다. 비교를 위해 덧붙이자면, 12위는 [인디애나 존스와 운명의 다이얼], 13위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1]입니다.

3. 버라이즌이 넷플릭스와 맥스의 번들형 상품을 출시했고, 월마트는 파라마운트+와 제휴를 맺었습니다. 영화 스트리밍의 변화를 짚어봅니다.

https://maily.so/draft.briefing/posts/aabf1954

오늘 레터입니다. 2024년, 할리우드에서는 어떤 키워드가 중요해질까? 뉴욕에서 보내는 홍수경 DJ의 칼럼입니다. 수경 DJ는 이 칼럼을 끝으로 당분간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응원하고 있어요. 1. 영화 생산 단계에 이미 깊이 개입하고 있는 생성형 AI와 작가/배우 조합 파업의 성과를 짚어봅니다. 2.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 무비의 성공과 비욘세의 [르네상스 투어] 필름이 화제를 모으는 중에, 케이팝 투어 필름의 가능성과 극장의 의미 변화를 짚어봅니다.* [에라스 투어] 무비는 12월 중순까지 1억 8천만 달러(=2,357억 1,000만 원) 수익으로 2023년 북미 박스오피스 11위에 올랐습니다. 비교를 위해 덧붙이자면, 12위는 [인디애나 존스와 운명의 다이얼], 13위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1]입니다. 3. 버라이즌이 넷플릭스와 맥스의 번들형 상품을 출시했고, 월마트는 파라마운트+와 제휴를 맺었습니다. 영화 스트리밍의 변화를 짚어봅니다. https://maily.so/draft.briefing/posts/aabf1954

인터뷰 | 버시스의 이성욱 대표

👩‍💻제페토에 '에스파 월드'를 오픈한 스타트업, 버시스

버시스(Verses, Inc)는 사용자 주도 음악 경험 서비스를 개발하는 뮤직 테크 스타트업이다. 듣기만 하던 기존 음악 경험을 만지고 갖고 노는 놀이이자 재창작의 과정으로 바꾸며 음악 감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는 회사다. 

지난 11월 17일,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에스파 월드(aespa world)’를 론칭했다. 에스파의 세계관과 최신 싱글 "드라마"의 음원 등이 어우러진 월드로, CES 2023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메타뮤직 시스템’과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비트 기반 인공지능 뮤직비디오 생성’ 기술이 적용됐다.

인공지능, 비디오 제작, 인터랙티브 등을 통해 사용자 주도형 음악 경험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버시스의 이성욱 대표와 음악 산업의 미래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 차우진

버시스, 사용자 주도 음악 경험 서비스 기업

"음악 산업은 사용자의 요구를 더 많이 반영해야 합니다"
"버시스는 다양한 사업모델이 가능한 회사"
"제페토와 로블록스는 새로운 음악 미디어에요"
"디지털은 음악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어요"
"음악의 가능성이 더 많이 열려야 해요"

Q: 제페토는 매우 어린 사용자들이 많은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얘기되는데, 메타버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A: 저희가 메타버스에 주목하는 이유는 처음으로 스케일을 이룬 시장이기 때문이에요. 제페토에는 거의 4억 명에 가까운 사용자가 있어요. 해외 아티스트들과 얘기할 때에도 그들은 로블록스나 제페토 같은 거대한 메타버스 플랫폼에 관심을 가져요.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미국의 10대 소년들이 유튜브보다 로블록스를 더 많이 쓴다는 통계도 있어요. 메타버스 사용자가 줄어든다고 해도 결과적으론 우상향하는 시장인 거죠. 심지어 로블록스는 매출도 계속 오르고 있어요. 그러니까 메타버스는 인터랙티브 음악의 정답이라기 보다는, 앞으로 어떤 좋은 장소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거죠.

Q: 버시스의 사업 모델은 사실 오리지널 IP가 필요한 경우가 많을 것 같은데, 오리지널 IP 홀더, 케이팝의 경우는 기획사들과 풀어야 사업이 진행될 것 같아요. 어떤 식으로 풀고 있으세요?

A: 얼마 전에 미국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그때도 비슷한 얘기를 했어요. 한국의 기획사나 아티스트는 오리지널 IP의 권리를 다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거기에 기술에 대한 이해도 굉장히 높고요. 하지만 해외에서는 음악을 건드리지 못하는 경우도 꽤 있어요. 일단 저희와 진행하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사용자들이 내 음악을 더 발전시키거나, 다양하게 흡수한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또한 산업적 측면도 있어요. 이제 음악 시장에선 창작보다 전달의 괴로움이 더 커졌어요. 배포하고 홍보하는 일이 굉장히 어려워졌잖아요. 그런데 팬덤과 결합되면 음악의 도달률이 엄청나게 올라가요. 산업의 효율 측면에서도 2차 창작물이 팬덤에서 만들어지는 게 훨씬 더 효율적이죠. 원 저작자의 입장에서도 그걸 통해 시장에서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고요.
'에스파 월드'는 런칭하고 일주일도 안됐는데 벌써 20만 명 넘게 방문하고, 제작되고 유포되는 콘텐츠의 수도 3만 개가 넘어요. 그 3만 개의 콘텐츠를 10명이 봤다고 해도 30만 명이 되는 거죠. 그러면 이 기술에는 미디어적인 가치가 생긴다고 봐요. 이런 변화를 이해하는 아티스트나 기획사에겐 굉장한 기회가 생길 수 있고요.

Q: 제 생각엔 지금 음악 산업의 문제는 디지털에 대한 대응으로 수렴될 것 같아요. 단적으로 말해, 20여 년 동안 '음반이 팔리지 않는다'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이것저것을 해 왔다고 보는데요. 100년 정도 유지되던 사업 모델이 무너진 상황에서, 한 20년 간 그에 대한 대안을 찾고 있다... 그럼에도 양극화는 더 심해지고 지속가능성 자체가 문제가 되었다... 이런 상황으로요. 

A: 저도 동의해요. 저보다 한 20년 많은 음악 업계 선배들, 인공지능 음악 분야에서 활약하는 선배들과 함께 얘기하다 보면, '디지털은 진정한 수익 모델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얘기를 해요. 냅스터 이후 아직도 헤매고 있다는 생각이 들죠. 
심지어 레코드사는 옛날 음악으로 돈을 벌고 있잖아요. 음악으로 돈 버는 게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인데, 인디펜던트는 말할 것도 없고 음악가들의 생계가 위협 받는 상황에서 저희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려고 하죠.

Q: 그러면 버시스가 그걸 계속해서 찾는 이유는 뭘까요? 버시스라는 회사의 본질, 핵심 가치는 어떤 걸까요?

A: 음악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음악이 훨씬 더 강력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랄까요. 제가 기술적인 커리어를 갖고 있지만, 원래 뮤지션이었고, 작곡을 전공했고요. 그래서 음악이라는 미디어가 원래 굉장히 확장성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영향력을 잃어가는 것 같아요. 
제가 [피아노의 숲]이라는 작품을 되게 좋아하는데, 거기에 "너의 모차르트는 무엇인가?"라고 묻는 장면이 나와요. 그리고 콩쿨에서 피아노 주변에 모인 수많은 모차르트들이 날아가는 장면이 저는 음악의 본질을 가장 잘 설명하는 것 같아요.

https://maily.so/draft.briefing/posts/19d59567

버시스(Verses, Inc)는 사용자 주도 음악 경험 서비스를 개발하는 뮤직 테크 스타트업이다. 듣기만 하던 기존 음악 경험을 만지고 갖고 노는 놀이이자 재창작의 과정으로 바꾸며 음악 감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는 회사다.&nbsp; 지난 11월 17일,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에스파 월드(aespa world)’를 론칭했다. 에스파의 세계관과 최신 싱글 "드라마"의 음원 등이 어우러진 월드로, CES 2023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메타뮤직 시스템’과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비트 기반 인공지능 뮤직비디오 생성’ 기술이 적용됐다. 인공지능, 비디오 제작, 인터랙티브 등을 통해 사용자 주도형 음악 경험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버시스의 이성욱 대표와 음악 산업의 미래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 차우진 버시스, 사용자 주도 음악 경험 서비스 기업 "음악 산업은 사용자의 요구를 더 많이 반영해야 합니다""버시스는 다양한 사업모델이 가능한 회사""제페토와 로블록스는 새로운 음악 미디어에요""디지털은 음악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어요""음악의 가능성이 더 많이 열려야 해요" Q: 제페토는 매우 어린 사용자들이 많은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얘기되는데, 메타버스에 대해선&nbsp;어떻게 생각하세요?&nbsp; A: 저희가 메타버스에 주목하는 이유는 처음으로 스케일을 이룬 시장이기 때문이에요. 제페토에는 거의 4억 명에 가까운 사용자가 있어요.&nbsp;해외 아티스트들과 얘기할 때에도 그들은&nbsp;로블록스나 제페토 같은 거대한 메타버스 플랫폼에 관심을 가져요. 정말로&nbsp;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미국의 10대 소년들이 유튜브보다 로블록스를 더 많이 쓴다는 통계도 있어요. 메타버스 사용자가 줄어든다고 해도 결과적으론 우상향하는 시장인 거죠. 심지어&nbsp;로블록스는 매출도 계속 오르고 있어요. 그러니까&nbsp;메타버스는 인터랙티브 음악의 정답이라기 보다는, 앞으로 어떤&nbsp;좋은&nbsp;장소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거죠. Q: 버시스의 사업 모델은 사실 오리지널 IP가 필요한 경우가 많을 것 같은데,&nbsp;오리지널&nbsp;IP&nbsp;홀더, 케이팝의 경우는 기획사들과 풀어야 사업이 진행될 것 같아요. 어떤 식으로 풀고 있으세요? A: 얼마 전에 미국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그때도 비슷한 얘기를 했어요. 한국의 기획사나 아티스트는 오리지널 IP의 권리를 다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거기에 기술에 대한 이해도 굉장히 높고요. 하지만 해외에서는&nbsp;음악을 건드리지 못하는 경우도 꽤 있어요. 일단 저희와 진행하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사용자들이&nbsp;내 음악을 더 발전시키거나, 다양하게 흡수한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또한 산업적 측면도 있어요. 이제 음악 시장에선 창작보다 전달의 괴로움이 더 커졌어요. 배포하고 홍보하는 일이 굉장히 어려워졌잖아요. 그런데&nbsp;팬덤과 결합되면 음악의 도달률이 엄청나게 올라가요. 산업의 효율 측면에서도 2차 창작물이&nbsp;팬덤에서&nbsp;만들어지는 게 훨씬 더 효율적이죠. 원 저작자의&nbsp;입장에서도 그걸 통해 시장에서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고요.'에스파 월드'는 런칭하고 일주일도 안됐는데&nbsp;벌써&nbsp;20만 명 넘게 방문하고, 제작되고 유포되는 콘텐츠의 수도 3만 개가 넘어요.&nbsp;그&nbsp;3만 개의 콘텐츠를&nbsp;10명이 봤다고 해도&nbsp;30만 명이 되는 거죠. 그러면 이 기술에는 미디어적인 가치가 생긴다고 봐요. 이런 변화를 이해하는 아티스트나 기획사에겐 굉장한 기회가 생길 수 있고요. Q: 제 생각엔&nbsp;지금 음악 산업의 문제는&nbsp;디지털에 대한 대응으로 수렴될 것 같아요. 단적으로 말해, 20여 년 동안 '음반이 팔리지 않는다'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이것저것을 해 왔다고 보는데요. 100년 정도 유지되던 사업 모델이 무너진 상황에서, 한 20년 간&nbsp;그에 대한 대안을 찾고 있다... 그럼에도 양극화는 더 심해지고 지속가능성 자체가 문제가 되었다... 이런 상황으로요.&nbsp; A: 저도 동의해요. 저보다 한 20년 많은 음악 업계 선배들, 인공지능 음악 분야에서 활약하는&nbsp;선배들과 함께 얘기하다 보면, '디지털은 진정한 수익 모델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얘기를 해요.&nbsp;냅스터 이후 아직도 헤매고 있다는 생각이 들죠.&nbsp;심지어 레코드사는 옛날 음악으로 돈을 벌고 있잖아요.&nbsp;음악으로 돈 버는 게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인데,&nbsp;인디펜던트는 말할 것도 없고&nbsp;음악가들의 생계가 위협 받는 상황에서 저희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려고 하죠. Q: 그러면 버시스가&nbsp;그걸 계속해서 찾는 이유는 뭘까요? 버시스라는 회사의 본질, 핵심 가치는&nbsp;어떤 걸까요? A: 음악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음악이 훨씬 더 강력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랄까요. 제가 기술적인 커리어를 갖고 있지만,&nbsp;원래 뮤지션이었고, 작곡을 전공했고요.&nbsp;그래서 음악이라는 미디어가 원래 굉장히 확장성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영향력을 잃어가는 것 같아요.&nbsp;제가 [피아노의 숲]이라는 작품을&nbsp;되게 좋아하는데, 거기에 "너의 모차르트는 무엇인가?"라고 묻는 장면이 나와요. 그리고 콩쿨에서 피아노 주변에 모인 수많은 모차르트들이 날아가는 장면이 저는 음악의 본질을 가장 잘 설명하는 것 같아요. https://maily.so/draft.briefing/posts/19d59567

동아비즈니스리뷰(DBR)에 쓴 글을 공유합니다

📷피프티 피프티,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feat.DBR)

동아비즈니스리뷰(DBR)에 '피프티 피프티 이슈'에 대해 썼습니다. 법원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중이라 여러모로 조심스럽지만, 그럼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을 골라낼 필요는 있습니다. 그 부분을 썼습니다. DBR 링크도 첨부합니다. | 차우진

‘중소돌’의 기적에서 논란의 그룹으로

SUMMARY | 피프티 피프티 사태는 누군가에겐 탐욕의 사례로, 누군가에겐 예의와 의리의 문제가 된다. 그런데 이 사안은 넓은 의미에서 헤게모니 싸움이다. 첫 번째로, 기획사와 아티스트의 갈등이다. 두 번째로, 글로벌과 로컬 자본의 갈등이다. 이때 필요한 것은 케이팝이 '팬 인게이지먼트를 높이고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방법론'이자 '엔터테인먼트의 실패 확률을 낮추는 사업 모델'이란 관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케이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더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볼 필요가 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1) 기획사와 아티스트의 헤게모니: 계약 문제

이번 사태에서는 선입금, 정산금, 투자금 등 자본과 비용 이슈가 특히 강조됐다. 피프티 피프티 사태 이후 이승기, 첸백시(엑소의 멤버 첸, 백현, 시우민) 등도 유사한 문제를 겪었다. 아이돌 업계에서는 오랫동안 이 문제를 불공정 계약의 관점으로 바라봤다. 2009년 동방신기와 소녀시대 등이 SM엔터테인먼트와 10년 이상의 전속 계약을 맺은 상태에서 공정한 몫의 수익 정산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로 쟁점화되었고, 이를 시정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개입하면서 업계엔 7년 표준 계약이 자리 잡게 됐다.

이 7년은 케이팝 특유의 연습생 시스템과 해외(미국) 사례를 참고한 기간으로 나름 합리적인 대안으로도 여겨졌다. 하지만 지금은 ‘마의 7년’ 혹은 ‘7년 징크스’라고도 불린다. 아이돌 그룹이 7년 계약 만료 후 재계약을 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기획사가 그룹의 인기가 떨어지고 수익성이 없어졌다고 판단하는 경우다. 두 번째는 그룹의 멤버가 독립했을 때 더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다. 보통 회사와 아티스트는 6대4, 7대3의 비율로 계약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7년 계약 기간 중 이 비율은 양자의 역학 관계에 따라 변동되기도 한다. 기획사와 아티스트의 역학 관계는 데뷔 전, 데뷔 후, 활동 중, 계약 만료 전 등의 시점에 따라 변하기도 한다. 특히 미국과 일본 같은 글로벌 톱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경우 아티스트가 더 높은 비율을 확보하면서 힘의 균형이 역전되는 경우도 있다.

이때 계약은 권력의 문제다. 성과에 대한 기여도를 합의하는 과정, 즉 헤게모니의 갈등이다. 음악 산업의 관점에서 피프티 피프티 사태는 성과가 빠르게 가시화될 경우 데뷔 초에도 이러한 역학 관계가 바뀔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이에 대해 여론은 갓 데뷔한 극초기 단계에서는 아티스트보다 기획사의 기여도가 높다는 쪽으로 기울었다.

그렇다면 이런 일이 왜 벌어졌을까?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한국 음악의 영향력이 커진 것을 이유로 들 수 있다. 이는 단순히 미국 시장에서 케이팝의 인기가 높아진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2) 글로벌과 로컬의 헤게모니: 케이팝의 투자 가치

피프티 피프티 사태에서 흥미로운 점은 논란 초기 ‘워너뮤직’이라는 이름의 등장이다. 어트랙트는 더기버스가 멤버들을 종용하는 과정에서 외부 세력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는데 그 대상을 워너뮤직코리아로 지목했다. 레이블 딜, 바이아웃, 선급금 투자 방식 등 삼자 간에 주고받은 계약의 방식과 저작권, 인접권 양수도 등에 대해서는 현재 법원에서 판단 중인 사안이므로 자세한 내용을 다루는 것은 적절치 않을 것이다. 하지만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인 그룹에 대해 워너뮤직이 관심을 보였다는 것 자체가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관심을 이해하려면 한국이 아니라 미국의 관점에서 케이팝을 바라봐야 한다. 알다시피 미국은 거의 모든 산업 부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장이다. 하지만 다른 지역과 달리 이곳은 단일 시장으로 보기 어렵다. 특정 인종과 문화가 지배적이지 않고, 시대에 따라 다양한 문화가 지배력을 얻거나 잃으면서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시장이다. 미국은 전 세계의 문화 상품이 모이는 오픈 마켓과 같다.

https://maily.so/draft.briefing/posts/cda5f29f

동아비즈니스리뷰(DBR)에 '피프티 피프티 이슈'에 대해 썼습니다. 법원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중이라 여러모로 조심스럽지만, 그럼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을 골라낼 필요는 있습니다. 그 부분을 썼습니다. DBR 링크도 첨부합니다. |&nbsp;차우진 ‘중소돌’의 기적에서 논란의 그룹으로 SUMMARY |&nbsp;피프티 피프티 사태는 누군가에겐 탐욕의 사례로, 누군가에겐 예의와 의리의 문제가 된다. 그런데 이 사안은 넓은 의미에서 헤게모니 싸움이다. 첫 번째로, 기획사와 아티스트의 갈등이다. 두 번째로, 글로벌과 로컬 자본의 갈등이다. 이때 필요한 것은 케이팝이 '팬 인게이지먼트를 높이고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방법론'이자 '엔터테인먼트의 실패 확률을 낮추는 사업 모델'이란 관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케이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더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볼 필요가 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1) 기획사와 아티스트의 헤게모니: 계약 문제 이번 사태에서는 선입금, 정산금, 투자금 등 자본과 비용 이슈가 특히 강조됐다. 피프티 피프티 사태 이후 이승기, 첸백시(엑소의 멤버 첸, 백현, 시우민) 등도 유사한 문제를 겪었다. 아이돌 업계에서는 오랫동안 이 문제를 불공정 계약의 관점으로 바라봤다. 2009년 동방신기와 소녀시대 등이 SM엔터테인먼트와 10년 이상의 전속 계약을 맺은 상태에서 공정한 몫의 수익 정산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로 쟁점화되었고, 이를 시정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nbsp;개입하면서 업계엔 7년 표준 계약이 자리 잡게 됐다. 이 7년은 케이팝&nbsp;특유의 연습생 시스템과 해외(미국) 사례를 참고한 기간으로 나름 합리적인 대안으로도 여겨졌다. 하지만 지금은 ‘마의 7년’ 혹은 ‘7년 징크스’라고도 불린다. 아이돌 그룹이 7년 계약 만료 후 재계약을 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기획사가 그룹의 인기가 떨어지고 수익성이 없어졌다고 판단하는 경우다. 두 번째는 그룹의 멤버가 독립했을 때 더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다. 보통 회사와 아티스트는 6대4, 7대3의 비율로 계약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7년 계약 기간 중 이 비율은&nbsp;양자의 역학 관계에 따라 변동되기도 한다. 기획사와 아티스트의 역학 관계는 데뷔 전, 데뷔 후, 활동 중, 계약 만료 전 등의 시점에 따라 변하기도 한다. 특히 미국과 일본 같은 글로벌 톱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경우 아티스트가 더 높은 비율을 확보하면서 힘의 균형이 역전되는 경우도 있다. 이때 계약은 권력의 문제다. 성과에 대한 기여도를 합의하는 과정, 즉 헤게모니의 갈등이다. 음악 산업의 관점에서 피프티 피프티 사태는 성과가 빠르게 가시화될 경우 데뷔 초에도 이러한 역학 관계가 바뀔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이에 대해 여론은 갓 데뷔한 극초기 단계에서는 아티스트보다 기획사의 기여도가 높다는 쪽으로 기울었다. 그렇다면 이런 일이 왜 벌어졌을까?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한국 음악의 영향력이 커진 것을 이유로 들 수 있다. 이는 단순히 미국 시장에서 케이팝의 인기가 높아진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2) 글로벌과 로컬의 헤게모니: 케이팝의 투자 가치 피프티 피프티 사태에서 흥미로운 점은 논란 초기 ‘워너뮤직’이라는 이름의 등장이다. 어트랙트는 더기버스가 멤버들을 종용하는 과정에서 외부 세력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는데 그 대상을 워너뮤직코리아로 지목했다. 레이블 딜, 바이아웃, 선급금 투자 방식 등 삼자 간에 주고받은 계약의 방식과 저작권, 인접권 양수도 등에 대해서는 현재 법원에서 판단 중인 사안이므로 자세한 내용을 다루는 것은 적절치 않을 것이다. 하지만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인 그룹에 대해 워너뮤직이 관심을 보였다는 것 자체가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관심을 이해하려면 한국이 아니라 미국의 관점에서 케이팝을 바라봐야 한다. 알다시피 미국은 거의 모든 산업 부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장이다. 하지만 다른 지역과 달리 이곳은 단일 시장으로 보기 어렵다. 특정 인종과 문화가 지배적이지 않고, 시대에 따라 다양한 문화가 지배력을 얻거나 잃으면서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시장이다. 미국은 전 세계의 문화 상품이 모이는 오픈 마켓과 같다. https://maily.so/draft.briefing/posts/cda5f29f

웹 3.0 기반의 게이미피케이션 서비스 [판타지 뮤직 레이블]

🔦팬이 아티스트에게 투자하고 수익을 얻는 서비스

웹 3.0 기반의 게이미피케이션 서비스 [판타지 뮤직 레이블]

🧑‍💻 판타지 레코드 레이블
신인 뮤지션에게 새로운 수익을 만들고, 음악 팬에게는 그들에게 투자할 기회를 주는 [판타지 레코드 레이블]이라는 서비스가 나왔다. 게임 형식을 빌린 이 서비스에서 사용자는 자신이 음반사의 대표가 된 것처럼, 실제로 데뷔한 아티스트 중에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 같은 아티스트를 선택해 계약을 하고 다른 플레이어들과 경쟁한다. 선택한 아티스트의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수 변화를 기준으로 매주 순위가 매겨지고, 실적에 따라 사용자에게 포인트와 상금이 지급된다.

⏯️소개

"현재의 스트리밍 서비스는 음악 산업의 수익에는 큰 도움이 되었지만, 열성 팬이 아니라 수동적인 청취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음악을 수집하는 즐거움과 자부심, 경쟁심을 슈퍼 팬들에게 돌려주고, 그 과정에서 팬과 아티스트 모두가 이기는 게임을 만드는 것입니다."
나이젤 에클스, 볼트 뮤직의 공동 창립자 겸 CEO

 * [판타지 레코드 레이블]은 웹 3.0 기반의 음악 레이블 볼트 뮤직이 런칭한 서비스다. 볼트 뮤직은 스포츠 업계 최고의 겜블링 서비스를 운영하는 팬듀얼 (2009년 설립)의 설립자들이 새롭게 런칭한 서비스다.
 * 팬듀얼의 대표 서비스는 [판타지 스포츠]로 스포츠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팀에 배팅하고 수익을 얻는 방식으로 크게 성공했다. [판타지 레코드 레이블]은 이 구조를 그대로 적용하되, 팬과 아티스트가 동시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새로 적용했다.   
 * 아티스트와 계약하려는 팬은 볼트 뮤직 플랫폼에서 아티스트의 한정 수량 음원 중 하나를 구매해야 한다. 이걸 통해 팬들은 초창기 후원을 증명하고 해당 아티스트를 자신의 판타지 명단에 '계약'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된다. 아티스트가 성과를 낼 때마다 한정판 음원 중 하나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면서 수요와 가격 상승을 유도한다. 

https://maily.so/draft.briefing/posts/fdc36eb2

웹 3.0 기반의 게이미피케이션 서비스 [판타지 뮤직 레이블] 🧑‍💻 판타지 레코드 레이블 신인 뮤지션에게 새로운 수익을 만들고, 음악 팬에게는 그들에게 투자할 기회를 주는 [판타지 레코드 레이블]이라는 서비스가 나왔다. 게임 형식을 빌린 이 서비스에서 사용자는 자신이 음반사의 대표가 된 것처럼, 실제로 데뷔한&nbsp;아티스트 중에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 같은 아티스트를 선택해 계약을 하고 다른 플레이어들과 경쟁한다. 선택한 아티스트의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수 변화를 기준으로 매주 순위가 매겨지고, 실적에 따라 사용자에게 포인트와 상금이 지급된다. ⏯️소개 "현재의 스트리밍 서비스는 음악 산업의 수익에는 큰 도움이 되었지만, 열성 팬이 아니라 수동적인 청취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음악을 수집하는 즐거움과 자부심, 경쟁심을 슈퍼 팬들에게 돌려주고, 그 과정에서 팬과 아티스트 모두가 이기는 게임을 만드는 것입니다."나이젤 에클스, 볼트 뮤직의 공동 창립자 겸 CEO <ul><li>[판타지 레코드 레이블]은 웹 3.0 기반의 음악 레이블 볼트 뮤직이 런칭한 서비스다. 볼트 뮤직은 스포츠 업계 최고의 겜블링 서비스를 운영하는 팬듀얼 (2009년 설립)의 설립자들이 새롭게 런칭한 서비스다.</li></ul><ul><li>팬듀얼의 대표 서비스는 [판타지 스포츠]로 스포츠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팀에 배팅하고 수익을 얻는 방식으로 크게 성공했다. [판타지 레코드 레이블]은 이 구조를 그대로 적용하되, 팬과 아티스트가 동시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새로 적용했다.&nbsp; &nbsp;</li></ul><ul><li>아티스트와 계약하려는 팬은 볼트 뮤직 플랫폼에서 아티스트의 한정 수량 음원 중 하나를 구매해야 한다. 이걸 통해 팬들은 초창기 후원을 증명하고 해당 아티스트를 자신의 판타지 명단에 '계약'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된다. 아티스트가 성과를 낼 때마다 한정판 음원 중 하나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면서 수요와 가격 상승을 유도한다.&nbsp;</li></ul> https://maily.so/draft.briefing/posts/fdc36eb2

틱톡이 공개한 [2023 뮤직 임팩트 리포트] 서머리

🌎틱톡 유저는 음악을 더 많이 들을까?

틱톡은 리서치 회사인 루미네이트에 의뢰 제작한 '틱톡이 음악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주요 10개국 틱톡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된 이 보고서에는 틱톡이 어떻게 음악 산업에 실제로 영향을 주는지 정리되어 있다. 주요 키워드를 뽑아본다.

⏯️키워드: 검색 | 오프라인 | 글로벌

 * 검색: 소셜 또는 숏폼 동영상(SFV) 플랫폼의 평균 사용자와 비교했을 때, 틱톡사용자가 새로운 음악을 발견할 가능성이 더 높다. 유튜브 쇼트, 인스타그램 릴스 같은 서비스보다 틱톡에서 음악 검색이 더 많이 이루어진다는 뜻. 물론 정확히 계측된 건 아니지만, 보고서에서는 미국에서 70%, 영국에서 92%, 독일에서는 96%의 가능성이 더 높다고 언급한다. 또한, 틱톡 참여는 스트리밍 수 증가와도 상관이 있다. 틱톡의 챌린지가 유행하는 것을 고려하면 당연하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이 얘기가 공식적으로 언급된 이번이 처음이다.  
   
   
 * 오프라인: 10개국에서 조사한 결과, 틱톡 사용자는 콘서트와 굿즈 등 음악에 돈을 쓸 가능성이 더 높다. 특히 미국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틱톡 사용자가 일반 음악 리스너에 비해 콘서트와 굿즈에 더 많은 돈을 썼다. 틱톡 사용자의 38%가 라이브 콘서트에 참석했고, 45%가 아티스트 굿즈를 구매했다. 전체 음악 청취자들은 각각 콘서트 33%와 굿즈 35%에 불과했다.   
   
   
 * 글로벌: 틱톡 사용자는 일반 음악 청취자보다 다른 나라의 음악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질문 항목은 '글로벌 아티스트의 음악에 대한 접근성이 스트리밍 서비스 선택에 있어 매우 중요한지?'다. 전체 음악 청취자의 21%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미국 사용자는 28%가 그렇다고 답했다. 영국에서는 전체의 22%, 틱톡 사용자의 39%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브라질에서는 전체가 64%, 틱톡 사용자가 51%였다.

https://maily.so/draft.briefing/posts/385a0df6

틱톡은 리서치 회사인 루미네이트에 의뢰 제작한 '틱톡이 음악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주요 10개국 틱톡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된 이 보고서에는 틱톡이 어떻게 음악 산업에 실제로 영향을 주는지 정리되어 있다. 주요 키워드를 뽑아본다. ⏯️키워드: 검색 | 오프라인 | 글로벌 <ul><li>검색:&nbsp;소셜 또는 숏폼 동영상(SFV) 플랫폼의 평균 사용자와 비교했을 때, 틱톡사용자가 새로운 음악을 발견할 가능성이 더 높다. 유튜브 쇼트, 인스타그램 릴스 같은 서비스보다 틱톡에서 음악 검색이 더 많이 이루어진다는 뜻. 물론 정확히 계측된 건 아니지만, 보고서에서는 미국에서 70%, 영국에서 92%, 독일에서는 96%의 가능성이 더 높다고 언급한다. 또한, 틱톡 참여는 스트리밍 수 증가와도 상관이 있다. 틱톡의 챌린지가 유행하는 것을 고려하면 당연하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이 얘기가 공식적으로 언급된 이번이 처음이다. &nbsp; </li></ul><ul><li>오프라인:&nbsp;10개국에서 조사한 결과, 틱톡 사용자는 콘서트와 굿즈 등 음악에 돈을 쓸 가능성이 더 높다. 특히 미국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틱톡 사용자가 일반 음악 리스너에 비해 콘서트와 굿즈에 더 많은 돈을 썼다. 틱톡 사용자의 38%가 라이브 콘서트에 참석했고, 45%가 아티스트 굿즈를 구매했다. 전체 음악 청취자들은 각각 콘서트 33%와 굿즈 35%에 불과했다.&nbsp; &nbsp; </li></ul><ul><li>글로벌:&nbsp;틱톡 사용자는 일반 음악 청취자보다 다른 나라의 음악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질문 항목은 '글로벌 아티스트의 음악에 대한 접근성이 스트리밍 서비스 선택에 있어 매우 중요한지?'다. 전체 음악 청취자의 21%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미국 사용자는 28%가 그렇다고 답했다. 영국에서는 전체의 22%, 틱톡 사용자의 39%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브라질에서는 전체가 64%, 틱톡 사용자가 51%였다.</li></ul> https://maily.so/draft.briefing/posts/385a0df6

틱톡 사용자가 정말로 음악을 많이 들을까? 틱톡의 음악 리포트!

스포티파이 하우스 | 설리나 옹(스포티파이 글로벌 뮤직 에디토리얼 총괄) 세션 정리

🎼스포티파이의 플레이리스트는 왜 특별할까?

얼마 전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시드니에서 열린 스포티파이 하우스에 초대 받아 시드니에 다녀왔습니다. 스포티파이 하우스는 스포티파이의 자체 쇼케이스로,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되었는데요.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K-나이트’ 쇼케이스를 통해 샘김(Sam Kim), 황소윤(So!YoON!), 주니(JUNNY) 등 한국 아티스트를 소개하며 열광적인 반응을 불렀습니다.
또한 스포티파이 하우스에서는 에디토리얼 플레이리스트, 스포티파이의 라이징 아티스트 지원 프로그램인 레이더(RADAR), 인공지능 같은 주제로 관련 책임자들이 출연한 토크 세션도 열렸습니다. 그 중 플레이리스트와 인공지능에 대한 내용을 정리합니다. 

🎧설리나 옹, 스포티파이 글로벌 뮤직 에디토리얼 총괄 토크 세션

설리나 옹(Sulinna Ong)은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에디토리얼 총괄로 스포티파이의 머신 러닝 역량과 큐레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스포티파이의 '에디토리얼'은 쉽게 말해 스포티파이가 직접 선곡하는 플레이리스트를 비롯해 여러 자체 콘텐츠의 제작과 편집을 포괄적으로 설명하는 개념이다. 

설리나 옹은 음악과 테크 분야의 학위를 가진 인물로 약 15년 전 소니에서 출시한 아이보 로봇 관련 업무를 맡았다가 소니 레코드로 옮겨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다. 그때 설리나 옹이 담당한 아티스트들은 카사비앙과 블랙 라벨 모터사이클 클럽이었다. 이후 라이브 네이션으로 옮겨 라이브 공연과 매니지먼트를 맡았다. 

현재 기준으로 설리나 옹의 커리어는 완벽해 보이지만, 당시에는 기술과 음악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에게 이 두 영역은 하나로 수렴되리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한다.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했죠."
아마 그런 믿음이 현재 그가 스포티파이의 에디토리얼을 책임지는 동기가 되지 않았을까. 시드니의 미디어 Draw Your Box의 설립자이자 에디터인 알리시아 브라얄(Alicia Vrajlal)이 시드니 스포티파이 하우스에서 진행한 설리나 옹과의 토크 세션을 정리했다. 

-----------------------------------------

Q: 스포티파이의 알고리즘은 플레이리스트와 큐레이션에 어떻게 작동하나요? 
A: 그런 질문을 해줘서 고마워요. 음악은 항상 기술을 수용해 왔습니다. 전기 기타의 발명, 디지털 포맷의 개발 등은 기술의 발전이었죠. 스포티파이는 항상 최고의 기술과 함께 최고의 문화적 지식을 수용해 왔어요. 이것이 바로 우리가 접근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문화적 지식을 가진 에디터와 현지 팀이 정말 중요해요. 알고리즘 뒤에는 항상 사람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핵심입니다. 
예를 들죠. 여기 개인화 플레이리스트가 있어요. 이 목록의 대부분은 에디터가 실제로 원본 노래의 풀을 선택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500곡의 노래를 선택했다고 가정해보죠. 하지만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100개의 노래만 표시될 수 있습니다. 개인화 플레이리스트는 머신러닝과 인간 중에 하나 만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둘 중 하나만 고르거나, 그 둘을 분리하는 것은 지나치게 단순한 생각입니다. 우리는 항상 이 둘을 결합합니다.

https://maily.so/draft.briefing/posts/70021ec3

얼마 전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시드니에서 열린 스포티파이 하우스에 초대 받아 시드니에 다녀왔습니다. 스포티파이 하우스는 스포티파이의 자체 쇼케이스로,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되었는데요.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K-나이트’ 쇼케이스를 통해 샘김(Sam Kim), 황소윤(So!YoON!), 주니(JUNNY) 등 한국 아티스트를 소개하며 열광적인 반응을 불렀습니다.또한 스포티파이 하우스에서는 에디토리얼 플레이리스트, 스포티파이의 라이징 아티스트 지원 프로그램인 레이더(RADAR), 인공지능 같은 주제로 관련 책임자들이 출연한 토크 세션도 열렸습니다. 그 중 플레이리스트와 인공지능에 대한 내용을 정리합니다.&nbsp; 🎧설리나 옹,&nbsp;스포티파이 글로벌 뮤직 에디토리얼 총괄 토크 세션 설리나 옹(Sulinna Ong)은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에디토리얼 총괄로 스포티파이의 머신 러닝 역량과 큐레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스포티파이의 '에디토리얼'은 쉽게 말해 스포티파이가 직접 선곡하는 플레이리스트를 비롯해 여러 자체 콘텐츠의 제작과 편집을 포괄적으로 설명하는 개념이다.&nbsp; 설리나 옹은 음악과 테크 분야의 학위를 가진 인물로 약 15년 전 소니에서 출시한 아이보 로봇 관련 업무를 맡았다가 소니 레코드로 옮겨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다. 그때 설리나 옹이 담당한 아티스트들은 카사비앙과 블랙 라벨 모터사이클 클럽이었다. 이후 라이브 네이션으로 옮겨 라이브 공연과 매니지먼트를 맡았다.&nbsp; 현재 기준으로 설리나 옹의 커리어는 완벽해 보이지만, 당시에는 기술과 음악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에게 이 두 영역은 하나로 수렴되리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한다."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했죠."아마 그런 믿음이 현재 그가 스포티파이의 에디토리얼을 책임지는 동기가 되지 않았을까. 시드니의 미디어&nbsp;Draw Your Box의 설립자이자 에디터인 알리시아 브라얄(Alicia Vrajlal)이 시드니 스포티파이 하우스에서&nbsp;진행한&nbsp;설리나 옹과의 토크 세션을 정리했다.&nbsp; ----------------------------------------- Q: 스포티파이의 알고리즘은 플레이리스트와 큐레이션에 어떻게 작동하나요?&nbsp;A: 그런 질문을 해줘서 고마워요. 음악은 항상 기술을 수용해 왔습니다. 전기 기타의 발명, 디지털 포맷의 개발 등은 기술의 발전이었죠. 스포티파이는 항상 최고의 기술과 함께 최고의 문화적 지식을 수용해 왔어요. 이것이 바로 우리가 접근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문화적 지식을 가진 에디터와 현지 팀이 정말 중요해요. 알고리즘 뒤에는 항상 사람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핵심입니다.&nbsp;예를 들죠. 여기 개인화 플레이리스트가 있어요. 이 목록의 대부분은 에디터가 실제로 원본 노래의 풀을 선택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500곡의 노래를 선택했다고 가정해보죠. 하지만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100개의 노래만 표시될 수 있습니다. 개인화 플레이리스트는 머신러닝과 인간 중에 하나 만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둘 중 하나만 고르거나, 그 둘을 분리하는 것은 지나치게&nbsp;단순한 생각입니다. 우리는 항상 이 둘을 결합합니다. https://maily.so/draft.briefing/posts/70021ec3

스포티파이 임원이 말하는 '스포티파이의 플레이리스트'

Have you noticed that Git is so integral to working with code that people hardly ever include it in their tech stack or on their CV at all? The assumption is you know it already, or at least enough...

The guide to Git I never had.

개발자로서 우리의 일상은 코드를 읽고, 작성하고, 검토하는 데 집중되어 있습니다. Git은 우리가 사용하는 도구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Git의 기능과 특징을 마스터하는 것은 개발자로서 자신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투자 중 하나입니다.
 
브랜치 (Branches)
Git 저장소에는 "main" 또는 "master"(deprecated)라는 메인 개발 라인이 있으며, 여기서 여러 브랜치가 분기됩니다. 이 브랜치들은 동시에 여러 기능이나 수정을 병행하여 작업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커밋 (Commits)
Git 커밋은 업데이트된 코드를 묶어 특정 시점의 프로젝트 코드를 캡처합니다. 각 커밋은 이전 커밋 이후로 이루어진 변경사항을 기록하며, 프로젝트 개발의 전체적인 역사를 구축합니다.

커밋을 참조할 때는 일반적으로 고유한 암호화 해시 값을 사용합니다.
git show abc123def456789

이 명령어는 해당 해시 값을 가진 커밋의 상세 정보를 보여줍니다.
 
태그 (Tags)
Git 태그는 Git 역사 내에서 주요 이정표를 나타내며, 일반적으로 릴리스, 버전, 또는 중요한 커밋을 표시합니다. 이러한 태그는 프로젝트의 여정에서 특정 시점을 나타내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헤드 (HEAD)
현재 체크아웃된 브랜치의 가장 최신 커밋은 HEAD에 의해 표시되며, 저장소 내의 모든 참조를 가리킬 수 있는 포인터 역할을 합니다. 특정 브랜치에 있을 때, HEAD는 해당 브랜치의 최신 커밋을 가리킵니다. 가끔 HEAD는 브랜치의 끝이 아닌 특정 커밋을 직접 가리킬 수도 있습니다.
 
스테이지 (Stages)
Git 단계를 이해하는 것은 Git 워크플로우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단계는 파일에 대한 변경사항이 커밋되기 전에 발생하는 논리적 전환을 나타냅니다. Git 단계를 더 자세히 살펴봅시다:

 * 작업 디렉토리 (Working directory) 👷: 작업 디렉토리는 프로젝트 파일을 수정하고 생성하는 곳입니다. 로컬 머신에서 파일의 현재 상태를 나타냅니다.
 * 스테이징 영역 (Staging area) 🚉: 스테이징 영역은 변경사항을 커밋하기 전에 준비하는 대기 영역 또는 사전 커밋 구역입니다.
 * 로컬 저장소 (Local repository) 🗄️: 로컬 저장소는 Git이 커밋된 변경사항을 영구히 저장하는 곳입니다. 프로젝트의 역사를 검토하고, 이전 상태로 되돌리며, 동일한 코드베이스에서 다른 사람들과 협업할 수 있게 해줍니다.
 * 원격 저장소 (Remote repository) 🛫: 원격 저장소는 중앙 서버(예: GitHub, GitLab, Bitbucket)에 위치하며,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다른 사람들과 협업할 수 있는 곳입니다.
 
Git 시작하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Git에서는 작업 공간(workspace)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기존의 저장소(repository)를 포크(fork)하거나 클론(clone)하여 그 작업 공간의 복사본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만약 완전히 새롭게 로컬 폴더에서 시작하고자 한다면, 해당 폴더를 Git 저장소로 만들기 위해 git init 명령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다음 단계로는 자격 증명 설정을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합니다.

브랜치 작업
로컬에서 작업할 때는 현재 어떤 브랜치에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명령어들이 유용합니다:
# Will show the changes in the local repository
git branch 
# Or create a branch directly with
git branch feature-branch-name

브랜치 간 전환을 위해서는:
git switch

또한, 브랜치 간 전환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이 할 수도 있습니다:
git checkout 
# A shortcut to switch to a branch that is yet to be created with the -b flag 
git checkout -b feature-branch-name

저장소의 상태를 확인하려면 다음을 사용하십시오:
git status

현재 브랜치를 항상 명확하게 보기 위해서는 터미널에 브랜치를 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도와주는 여러 터미널 애드온이 있습니다.

커밋 작업
커밋을 작업할 때, git commit -m을 사용하여 변경 사항을 기록하고, git amend를 사용하여 가장 최근의 커밋을 수정하며, 커밋 메시지 규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git commit -m "의미 있는 메시지"

마지막 커밋에 변경 사항이 있을 때는 새 커밋을 만들지 않고 --amend 플래그를 사용하여 가장 최근 커밋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 변경사항을 추가
git add .
git commit --amend

이 명령어는 기본 텍스트 편집기를 열어 필요하면 커밋 메시지를 수정할 수 있게 합니다.
git push origin your_branch --force

기본적으로 자주 커밋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이는 진행 상황을 잃거나 스테이징되지 않은 변경사항을 실수로 리셋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이후에 여러 커밋을 합치거나 인터랙티브 리베이스(interactive rebase)를 통해 히스토리를 재작성할 수 있습니다.
 
git log를 사용하여 최근 커밋부터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순서로 커밋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번역: [https://ducktopia.tistory.com/132]
원문:

개발자로서 우리의 일상은 코드를 읽고, 작성하고, 검토하는 데 집중되어 있습니다. Git은 우리가 사용하는 도구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Git의 기능과 특징을 마스터하는 것은 개발자로서 자신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투자 중 하나입니다.&nbsp;브랜치 (Branches)Git 저장소에는 "main" 또는 "master"(deprecated)라는 메인 개발 라인이 있으며, 여기서 여러 브랜치가 분기됩니다. 이 브랜치들은 동시에 여러 기능이나 수정을 병행하여 작업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커밋 (Commits)Git 커밋은 업데이트된 코드를 묶어 특정 시점의 프로젝트 코드를 캡처합니다. 각 커밋은 이전 커밋 이후로 이루어진 변경사항을 기록하며, 프로젝트 개발의 전체적인 역사를 구축합니다. 커밋을 참조할 때는 일반적으로 고유한 암호화 해시 값을 사용합니다.<pre ><code class="language-bash">git show abc123def456789</code></pre>이 명령어는 해당 해시 값을 가진 커밋의 상세 정보를 보여줍니다.&nbsp;태그 (Tags)Git 태그는 Git 역사 내에서 주요 이정표를 나타내며, 일반적으로 릴리스, 버전, 또는 중요한 커밋을 표시합니다. 이러한 태그는 프로젝트의 여정에서 특정 시점을 나타내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헤드 (HEAD)현재 체크아웃된 브랜치의 가장 최신 커밋은 HEAD에 의해 표시되며, 저장소 내의 모든 참조를 가리킬 수 있는 포인터 역할을 합니다. 특정 브랜치에 있을 때, HEAD는 해당 브랜치의 최신 커밋을 가리킵니다. 가끔 HEAD는 브랜치의 끝이 아닌 특정 커밋을 직접 가리킬 수도 있습니다.&nbsp;스테이지 (Stages)Git 단계를 이해하는 것은 Git 워크플로우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단계는 파일에 대한 변경사항이 커밋되기 전에 발생하는 논리적 전환을 나타냅니다. Git 단계를 더 자세히 살펴봅시다: <ul ><li>작업 디렉토리 (Working directory) 👷: 작업 디렉토리는 프로젝트 파일을 수정하고 생성하는 곳입니다. 로컬 머신에서 파일의 현재 상태를 나타냅니다.</li><li>스테이징 영역 (Staging area) 🚉: 스테이징 영역은 변경사항을 커밋하기 전에 준비하는 대기 영역 또는 사전 커밋 구역입니다.</li><li>로컬 저장소 (Local repository) 🗄️: 로컬 저장소는 Git이 커밋된 변경사항을 영구히 저장하는 곳입니다. 프로젝트의 역사를 검토하고, 이전 상태로 되돌리며, 동일한 코드베이스에서 다른 사람들과 협업할 수 있게 해줍니다.</li><li>원격 저장소 (Remote repository) 🛫: 원격 저장소는 중앙 서버(예: GitHub, GitLab, Bitbucket)에 위치하며,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다른 사람들과 협업할 수 있는 곳입니다.</li></ul>&nbsp;Git 시작하기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Git에서는 작업 공간(workspace)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기존의 저장소(repository)를 포크(fork)하거나 클론(clone)하여 그 작업 공간의 복사본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만약 완전히 새롭게 로컬 폴더에서 시작하고자 한다면, 해당 폴더를 Git 저장소로 만들기 위해 git init 명령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다음 단계로는 자격 증명 설정을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합니다. 브랜치 작업로컬에서 작업할 때는 현재 어떤 브랜치에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명령어들이 유용합니다:<pre ><code class="language-bash"># Will show the changes in the local repository
git branch 
# Or create a branch directly with
git branch feature-branch-name</code></pre>브랜치 간 전환을 위해서는:<pre ><code class="language-bash">git switch</code></pre>또한, 브랜치 간 전환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이 할 수도 있습니다:<pre ><code class="language-bash">git checkout 
# A shortcut to switch to a branch that is yet to be created with the -b flag 
git checkout -b feature-branch-name</code></pre>저장소의 상태를 확인하려면 다음을 사용하십시오:<pre ><code class="language-bash">git status</code></pre>현재 브랜치를 항상 명확하게 보기 위해서는 터미널에 브랜치를 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도와주는 여러 터미널 애드온이 있습니다. 커밋 작업커밋을 작업할 때, git commit -m을 사용하여 변경 사항을 기록하고, git amend를 사용하여 가장 최근의 커밋을 수정하며, 커밋 메시지 규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pre ><code class="language-bash">git commit -m "의미 있는 메시지"</code></pre>마지막 커밋에 변경 사항이 있을 때는 새 커밋을 만들지 않고 --amend 플래그를 사용하여 가장 최근 커밋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pre ><code class="language-bash"># 변경사항을 추가
git add .
git commit --amend</code></pre>이 명령어는 기본 텍스트 편집기를 열어 필요하면 커밋 메시지를 수정할 수 있게 합니다.<pre ><code class="language-bash">git push origin your_branch --force</code></pre>기본적으로 자주 커밋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이는 진행 상황을 잃거나 스테이징되지 않은 변경사항을 실수로 리셋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이후에 여러 커밋을 합치거나 인터랙티브 리베이스(interactive rebase)를 통해 히스토리를 재작성할 수 있습니다.&nbsp;git log를 사용하여 최근 커밋부터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순서로 커밋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nbsp; 번역: [https://ducktopia.tistory.com/132]원문:

Medium

🕊️ [Medium] 내가 원했던, Git 가이드 (1)

카카오페이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을 하며 스켈레톤 UI와 사용자 경험 향상에 대해 고민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무조건 스켈레톤 화면을 보여주는게 사용자 경험에 도움이 될까요? | 카카오페이 기술 블로그

웹사이트에서 데이터를 불러올 때, 흔히 '스켈레톤 화면'이라는 로딩 표시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게 항상 최선의 선택은 아니라는 흥미로운 블로그 글이 있어 공유드립니다.

세계적인 UX리서치 그룹 닐슨 노먼은 1초 미만이 소요되는 항목의 경우 애니메이션을 사용하면 오히려 주의가 산만해진다고 합니다. 이유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너무 짧은 시간 이기에 화면에서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인데요.

스켈레톤 화면의 효과
 1. 빠른 로딩 (100ms 미만):
    * 스켈레톤이 너무 빨리 사라져 화면이 '덜그럭거리는' 느낌을 줍니다.
    * 결론: 이런 경우 스켈레톤을 보여주지 않는 것이 더 깔끔합니다.
 2. 느린 로딩 (300ms 이상):
    * 스켈레톤 화면이 유용하게 작용합니다.
    * 사용자에게 '무언가 로딩 중'이라는 시각적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카카오페이의 해결책: 지연된 스켈레톤
카카오페이는 이 문제를 Suspense와 DeferredComponent라는 유틸리티 컴포넌트로 아래와 같이 해결했습니다. 200ms 까지는 빈 화면을 보여주고 이후에는 스켈레톤을 표시하는 방식인데요.
 * 작동 방식:
   * 0-200ms: 빈 화면 표시
   * 200ms 이후:
     * 데이터 로딩 완료 시 → 즉시 데이터 표시
     * 데이터 로딩 중 → 스켈레톤 표시
 * 예시:
   * 100ms 응답: 200ms 후 바로 데이터 표시 (스켈레톤 없음)
   * 400ms 응답: 200ms 후 스켈레톤 표시, 400ms에 데이터 표시

또한 성능 모니터링 도구(Firebase)를 활용하여 실제 API 응답 시간을 분석하여 대부분의 응답시간이 200ms이내임을 확인하고, 위와 같은 전략으로 '덜그럭거림'이 없는 부드러운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스켈레톤을 보여주는것보다는 사용자의 환경과 데이터를 분석하여 선택적으로 스켈레톤을 보여주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용자 경험에 대한 연구들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고 데이터를 활용한 가설 및 검증 과정을 통해 더 좋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https://tech.kakaopay.com/post/skeleton-ui-idea/

웹사이트에서 데이터를 불러올 때, 흔히 '스켈레톤 화면'이라는 로딩 표시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게 항상 최선의 선택은 아니라는 흥미로운 블로그 글이 있어 공유드립니다. 세계적인 UX리서치 그룹 닐슨 노먼은 1초 미만이 소요되는 항목의 경우 애니메이션을 사용하면 오히려 주의가 산만해진다고 합니다. 이유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너무 짧은 시간 이기에 화면에서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인데요. 스켈레톤 화면의 효과<ol ><li>빠른 로딩 (100ms 미만):<ul ><li>스켈레톤이 너무 빨리 사라져 화면이 '덜그럭거리는' 느낌을 줍니다.</li><li>결론: 이런 경우 스켈레톤을 보여주지 않는 것이 더 깔끔합니다.</li></ul></li><li>느린 로딩 (300ms 이상):<ul ><li>스켈레톤 화면이 유용하게 작용합니다.</li><li>사용자에게 '무언가 로딩 중'이라는 시각적 피드백을 제공합니다.</li></ul></li></ol> 카카오페이의 해결책: 지연된 스켈레톤카카오페이는 이 문제를 Suspense와 DeferredComponent라는 유틸리티 컴포넌트로 아래와 같이 해결했습니다. 200ms 까지는 빈 화면을 보여주고 이후에는 스켈레톤을 표시하는 방식인데요.<ul ><li>작동 방식:<ul ><li>0-200ms: 빈 화면 표시</li><li>200ms 이후:<ul ><li>데이터 로딩 완료 시 → 즉시 데이터 표시</li><li>데이터 로딩 중 → 스켈레톤 표시</li></ul></li></ul></li><li>예시:<ul ><li>100ms 응답: 200ms 후 바로 데이터 표시 (스켈레톤 없음)</li><li>400ms 응답: 200ms 후 스켈레톤 표시, 400ms에 데이터 표시</li></ul></li></ul> 또한 성능 모니터링 도구(Firebase)를 활용하여 실제 API 응답 시간을 분석하여 대부분의 응답시간이 200ms이내임을 확인하고, 위와 같은 전략으로 '덜그럭거림'이 없는 부드러운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스켈레톤을 보여주는것보다는 사용자의 환경과 데이터를 분석하여 선택적으로 스켈레톤을 보여주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용자 경험에 대한 연구들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고 데이터를 활용한 가설 및 검증 과정을 통해 더 좋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https://tech.kakaopay.com/post/skeleton-ui-idea/

Kakaopay

스켈레톤 화면: 언제나 좋은 선택일까요?

소프트웨어 개발의 80% 이상은 트러블 슈팅이다. 어쩌면 90% 이상? 그런데 이 트러블 슈팅은 컴퓨터 과학/공학의 기초가 없으면 해결하기가 어렵다.

기초 공부는 알겠다. 그럼 이 트러블 슈팅은 어떻게 배워야하나? 이제는 너무 쉽다.

AI(LLM)에게 개발을 시킨다. 거의 무조건 문제가 생기거나 완벽히 원하는대로 나오지 않는다. 어렵거나 새로운 문제일수록 그렇다. 이걸 해결해보는 과정을 많이 거쳐보면 된다.

AI에게 개발을 시킨다 -> 문제가 생긴다 & 문제를 만든다 -> 문제를 해결한다.

이 방식을 통하면 개발의 많은 과정을 이해하고 익힐 수 있다. 다만, 개발을 시키는 것도 뭘 알아야 시킬 수 있다. (서울대 강의에 썼던 방식이다)

부가적인 효과로 대화를 통해 목적을 달성해가는 스킬을 익힐 수 있고, AI의 결과가 틀릴 수 있다는 것이 몸에 새겨지므로, 늘 의심하고 확인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의 80% 이상은 트러블 슈팅이다. 어쩌면 90% 이상? 그런데 이 트러블 슈팅은 컴퓨터 과학/공학의 기초가 없으면 해결하기가 어렵다. 기초 공부는 알겠다. 그럼 이 트러블 슈팅은 어떻게 배워야하나? 이제는 너무 쉽다. AI(LLM)에게 개발을 시킨다. 거의 무조건 문제가 생기거나 완벽히 원하는대로 나오지 않는다. 어렵거나 새로운 문제일수록 그렇다. 이걸 해결해보는 과정을 많이 거쳐보면 된다. AI에게 개발을 시킨다 -&gt; 문제가 생긴다 &amp; 문제를 만든다 -&gt; 문제를 해결한다. 이 방식을 통하면 개발의 많은 과정을 이해하고 익힐 수 있다. 다만, 개발을 시키는 것도 뭘 알아야 시킬 수 있다. (서울대 강의에 썼던 방식이다) 부가적인 효과로 대화를 통해 목적을 달성해가는 스킬을 익힐 수 있고, AI의 결과가 틀릴 수 있다는 것이 몸에 새겨지므로, 늘 의심하고 확인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의 80% 이상은 트러블 슈팅이다. 어쩌면 90% 

결국은 가독성이 높은 코드가 좋은 코드다. 그래야 나도 나중에 쉽게 다시 기억을 되살릴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고 내가 그만두거나 다른 일로 넘어갈 때 유지보수가 쉬워진다.

단 코드를 작성할 때 본인이 하는 맡은 업무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 정의"). 그래야 맡은 일에서 정말 중요한 것들 중심으로 구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의 복잡도와 들어가는 시간에는 다른 모든 것들처럼 보통 20:80 법칙이 적용된다. 마지막 20%를 해결하는데 보통 80%의 시간을 쓰게 되기에 20%를 단순하게 해결할 방법을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하며 의사 소통을 통해 문제 정의를 잘 한다면 이 부분이 쉬워진다. 내 생각을 정리해보자면

 * 가독성이 높은 단순한 코드를 작성하자 (The simpler the better). 그래야 코드 리뷰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이 쉬워진다. 불필요하게 복잡한 코드를 작성하면 본인도 나중에 다시 이해하려면 고생한다.
 * 모듈화 등을 통해 유지보수가 쉬운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비슷한 코드가 게으름이나 시간 압박으로 인해 하드코드 형태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고 하면 유지보수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
 * 문제 정의를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선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처음 만드는 거라면 요구 조건이 시간을 두고 바뀔 가능성이 높기에 유연하게 만들고 너무 빠르게 최적화하지 않을 필요가 있다.
 * 마지막 20%를 해결하는데 들어가는 노력이 80%임을 인지하고 이 20%의 해결방법을 단순하게 할 방법을 찾아보자.

요약하자면 "읽기 쉽고 유지보수가 쉬운 코드를 작성해서 다른 사람들과의 협업이 쉽도록 만들자"

결국은 가독성이 높은 코드가 좋은 코드다. 그래야 나도 나중에 쉽게 다시 기억을 되살릴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고 내가 그만두거나 다른 일로 넘어갈 때 유지보수가 쉬워진다. 단 코드를 작성할 때 본인이 하는 맡은 업무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 정의"). 그래야 맡은 일에서 정말 중요한 것들 중심으로 구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의 복잡도와 들어가는 시간에는 다른 모든 것들처럼 보통 20:80 법칙이 적용된다. 마지막 20%를 해결하는데 보통 80%의 시간을 쓰게 되기에 20%를 단순하게 해결할 방법을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하며 의사 소통을 통해 문제 정의를 잘 한다면 이 부분이 쉬워진다. 내 생각을 정리해보자면 <ul ><li>가독성이 높은 단순한 코드를 작성하자 (The simpler the better). 그래야 코드 리뷰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이 쉬워진다. 불필요하게 복잡한 코드를 작성하면 본인도 나중에 다시 이해하려면 고생한다.</li><li>모듈화 등을 통해 유지보수가 쉬운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비슷한 코드가 게으름이나 시간 압박으로 인해 하드코드 형태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고 하면 유지보수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li><li>문제 정의를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선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처음 만드는 거라면 요구 조건이 시간을 두고 바뀔 가능성이 높기에 유연하게 만들고 너무 빠르게 최적화하지 않을 필요가 있다.</li><li>마지막 20%를 해결하는데 들어가는 노력이 80%임을 인지하고 이 20%의 해결방법을 단순하게 할 방법을 찾아보자.</li></ul> 요약하자면 "읽기 쉽고 유지보수가 쉬운 코드를 작성해서 다른 사람들과의 협업이 쉽도록 만들자"

좋은 코드란?

2018년 작성해 오래된 아티컬이긴하지만
그때 고민해본 실제 동작하는 MSA 아키텍트의 프레임을 공유해봅니다.

https://wiki.webnori.com/plugins/servlet/mobile?contentId=16646192#content/view/16646192

2018년 작성해 오래된 아티컬이긴하지만그때 고민해본 실제 동작하는 MSA 아키텍트의 프레임을 공유해봅니다. https://wiki.webnori.com/plugins/servlet/mobile?contentId=16646192#content/view/16646192

MSA with Spring

Java developers tend to use 'java.util.UUID#randomUUID()' API, to generate a UUID (Universally Unique Identifier) number (i.e., 'b8bbcbed-ca07-490c-8711-5118ee0af2f9'). Under certain circumstances...

Java UUID generation - Performance impact

﻿
랜덤으로 유니크한 문자열을 만들기 위해 Java.util.UUID#randomUUID() 라는 메서드를 사용해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 글에서는 해당 메서드로 인해 시스템이 느려졌던 사례를 공유합니다.
글의 설명에 따르면, 내부 운영체제에서 entropy를 사용하여 고유번호를 생성한다고 하는데 이는 다양한 시스템의 상태 (마우스 움직임, 하드웨어 팬 소음의 변화, 장치 드라이버의 소음 변화 등)을 활용한다고 하는데요. 이때 운영체제에 이 entropy가 부족할 경우 난수 생성 속도가 느려지고 이는 애플리케이션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글에 나와있는 스레드 덤프 리포트를 보면 상당히 흥미로운데요.
무심코 사용하던 코드에서도 결함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특히나 외부 라이브러리를 사용할 때는 한 번쯤은 추상화되어있는 인터페이스 내부에서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 살펴보는 것 또한 중요해 보입니다.

https://medium.com/@RamLakshmanan/java-uuid-generation-performance-impact-cec888b7d9b8

﻿랜덤으로 유니크한 문자열을 만들기 위해 Java.util.UUID#randomUUID() 라는 메서드를 사용해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 글에서는 해당 메서드로 인해 시스템이 느려졌던 사례를 공유합니다.글의 설명에 따르면, 내부 운영체제에서 entropy를 사용하여 고유번호를 생성한다고 하는데 이는 다양한 시스템의 상태 (마우스 움직임, 하드웨어 팬 소음의 변화, 장치 드라이버의 소음 변화 등)을 활용한다고 하는데요. 이때 운영체제에 이 entropy가 부족할 경우 난수 생성 속도가 느려지고 이는 애플리케이션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글에 나와있는 스레드 덤프 리포트를 보면 상당히 흥미로운데요.무심코 사용하던 코드에서도 결함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특히나 외부 라이브러리를 사용할 때는 한 번쯤은 추상화되어있는 인터페이스 내부에서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 살펴보는 것 또한 중요해 보입니다. https://medium.com/@RamLakshmanan/java-uuid-generation-performance-impact-cec888b7d9b8

Java UUID generation-Performance imp

토스와 애플의 조직문화인 DRI는 무엇일까? DRI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3가지 요소(결정, 실행, 책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HR 인사이트

DRI를 도입하기 위한 필수 요소 3가지 - 진짜 나를 빛나게, 스펙터 Specter

애플은 DRI 문화를 도입한 대표적인 사례로 잘알려져있고, 국내에서는 토스가 DRI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기업으로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DRI 조직문화 관련해서 상세하게 적힌 글이 있어 내용을 공유드립니다.

🏃🏻‍♀️ 그래서 이거 누가 담당하실 건가요?
업무를 진행하다보면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회사가 여러 사람이 모여 있는 '팀'이기에 발생하고, 특히 다양한 부서에서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의견을 공유하는 과정이 길어지기 마련입니다.
이 과정에서 누가 결정을 내릴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면 의견이 엇갈리게 되고, 프로젝트는 지연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각자 다른 업무때문에 바빠지면 '다른 누군가가 하겠지' 라는 생각에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DRI(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 개념을 도입한 회사들이 있습니다.

💁‍♂️ DRI란
특정 업무나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개인 (최종의사결정권자)을 의미합니다.
프로젝트의 주요한 결정과 실행, 그리고 최종 결과까지의 책임을 한 사람이 담당하도록 하여 의사결정 과정을 단순화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기위해 도입된 개념입니다.
DRI의 핵심은 한 명의 책임자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한다는점입니다.

📈 DRI 도입 이후 직원들에게 일어난 변화
 * 활발한 의사소통: 프로젝트의 권한을 갖는 사람이 업무의 실행 및 결과까지 책임지면서, 업무의 성공여부가 온전히 자신에게 달려있음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더 나은 결정을 하기위해 더 많은 사람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팀원들과 활발히 소통하게 되었습니다.
 * 전체 성과 향상: DRI를 통해 모든 구성원이 자신이 맡은 업무와 목표를 더욱 명확하게 이해하게 되었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또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과 함께 책임감이 강화되면서 불필요한 업무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DRI를 구성하는 요소
 * 결정: DRI는 프로젝트에서 주요한 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합니다. 최선의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며, 필요한 모든 자원을 고려해야 합니다.
 * 실행: DRI는 결정된 사항을 실행하는 것 또한 본인의 주도 하에 진행됩니다. 이 단계에서 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인력을 적절히 배치하며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에 관여합니다.
 * 책임: DRI는 결과가 좋든 나쁘든 그에 따른 모든 책임을 집니다. 결과가 무조건 성공적이어야 한다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닌, 맡고 있는 프로젝트의 처음부터 끝까지 누락된 것은 없는지 살피고, 레슨런을 통해 실패에서 성공을, 성공에서 더 큰 성공을 이루어내기 위해 고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DRI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한 필수사항
 * 신뢰와 피드백: DRI는 조직 내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합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어야합니다. 피드백을 주고 받을 때에도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수평적 의사소통: 팀원들의 다양한 시각이 결합될 때 더 나은 의사결정과 혁신적인 해결책이 도출됩니다. 수평적 의사소통은 또한 팀원들이 서로의 강점과 약점을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DRI형 리더십을 가진 직책자: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 DRI 개인의 역량과 자질에 의해 크게 좌우됩니다. 기업에 DRI문화를 효과적으로 도입하는 방법은 DRI형 리더십이 있는 직책자가 조직 전체에 퍼뜨리는 것입니다.

애플은 DRI 문화를 도입한 대표적인 사례로 잘알려져있고, 국내에서는 토스가 DRI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기업으로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DRI 조직문화 관련해서 상세하게 적힌 글이 있어 내용을 공유드립니다. 🏃🏻‍♀️ 그래서 이거 누가 담당하실 건가요?업무를 진행하다보면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회사가 여러 사람이 모여 있는 '팀'이기에 발생하고, 특히 다양한 부서에서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의견을 공유하는 과정이 길어지기 마련입니다.이 과정에서 누가 결정을 내릴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면 의견이 엇갈리게 되고, 프로젝트는 지연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각자 다른 업무때문에 바빠지면 '다른 누군가가 하겠지' 라는 생각에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DRI(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 개념을 도입한 회사들이 있습니다. 💁‍♂️ DRI란특정 업무나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개인 (최종의사결정권자)을 의미합니다.프로젝트의 주요한 결정과 실행, 그리고 최종 결과까지의 책임을 한 사람이 담당하도록 하여 의사결정 과정을 단순화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기위해 도입된 개념입니다.DRI의 핵심은 한 명의 책임자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한다는점입니다. 📈 DRI 도입 이후 직원들에게 일어난 변화<ul ><li>활발한 의사소통: 프로젝트의 권한을 갖는 사람이 업무의 실행 및 결과까지 책임지면서, 업무의 성공여부가 온전히 자신에게 달려있음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더 나은 결정을 하기위해 더 많은 사람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팀원들과 활발히 소통하게 되었습니다. </li><li>전체 성과 향상: DRI를 통해 모든 구성원이 자신이 맡은 업무와 목표를 더욱 명확하게 이해하게 되었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또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과 함께 책임감이 강화되면서 불필요한 업무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li></ul> 🏄🏻‍♂️ DRI를 구성하는 요소<ul ><li>결정: DRI는 프로젝트에서 주요한 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합니다. 최선의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며, 필요한 모든 자원을 고려해야 합니다.</li><li>실행: DRI는 결정된 사항을 실행하는 것 또한 본인의 주도 하에 진행됩니다. 이 단계에서 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인력을 적절히 배치하며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에 관여합니다. </li><li>책임: DRI는 결과가 좋든 나쁘든 그에 따른 모든 책임을 집니다. 결과가 무조건 성공적이어야 한다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닌, 맡고 있는 프로젝트의 처음부터 끝까지 누락된 것은 없는지 살피고, 레슨런을 통해 실패에서 성공을, 성공에서 더 큰 성공을 이루어내기 위해 고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li></ul> 🎁 DRI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한 필수사항<ul ><li>신뢰와 피드백: DRI는 조직 내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합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어야합니다. 피드백을 주고 받을 때에도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li><li>수평적 의사소통: 팀원들의 다양한 시각이 결합될 때 더 나은 의사결정과 혁신적인 해결책이 도출됩니다. 수평적 의사소통은 또한 팀원들이 서로의 강점과 약점을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li><li>DRI형 리더십을 가진 직책자: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 DRI 개인의 역량과 자질에 의해 크게 좌우됩니다. 기업에 DRI문화를 효과적으로 도입하는 방법은 DRI형 리더십이 있는 직책자가 조직 전체에 퍼뜨리는 것입니다. </li></ul>

Specter

토스와 애플 조직문화 DRI

01 . 황정민 배우님의 동생이자 유명한 영화음악 감독이기도 한 황상준 감독님이 얼마 전 유퀴즈에 출연하셔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 같은 사람들은 기회가 있을 때 잘하는 게 아니라 늘 잘해야 한다."
그리고 공교롭게 얼마 지나지 않아 출연한 차승원 배우님은 또 이런 이야기를 풀어 놓았죠.
"경쟁력이라는 것도 사실 50점 이하면 안 된다. 필요한 여러 자질들에서 최소한 50점은 되어야 그때부터 의미가 생긴다."

02 . 두 분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자면 이렇게 요약할 수 있을 겁니다. '적어도 자신의 성과를 다른 사람에게 선보이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람이라면, 늘 꾸준히 잘해야 하며 그 퀄리티는 일반적인 기준을 우회해야 한다'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 살짝 오싹해지기도 합니다. 꼭 배우나 제작자가 아니더라도 우리 같은 회사원들 역시도 똑같은 기준을 적용받고 사는 존재들이라는 게 더욱 명확해지니 말입니다.

03 . 물론 그들도, 우리도 수많은 실패를 합니다. 연예인들이라고 매번 히트작을 낼 수는 없는 것처럼 회사에서 하는 공동 업무나 개인적으로 일구는 사업 혹은 과제들 역시 성공보단 실패의 확률이 훨씬 크기 때문이죠. 그래서 가끔은 '세상은 참 가혹한 환경인데도 사람들은 이 가혹함을 인생이라고 정의하며 살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04 . 하지만 '잘한다'는 기준에 대해 조금만 생각해 보면 내부로부터의 평가와 외부로부터의 평가가 각각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중이나 소비자처럼 우리가 선보이는 결과물을 평가해 줄 집단이 있나 하면, 반대로 그 결과물까지 어떻게 도달했나를 평가해 줄 내부의 동료들과 관계자들이 있으니 말이죠. 전자가 결과의 평가라면 후자는 과정의 평가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05 . 그리고 이 지점에서 또 하나의 고민이 고개를 듭니다. 그럼 우리는 이 각각의 평가단(?)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며, '잘한다'는 기준을 들이밀었을 땐 이 두 평가단으로부터 어떤 평가를 끌어내는 것이 '잘한다'의 의미인 것인지 알쏭달쏭함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성과는 기가 막히게 뽑아내지만 그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캐릭터가 있고, 성실한 태도와 모자람 없는 실력을 갖췄음에도 유독 성과로 이어지는 그 연결고리가 약한 사람이 있으니까요, 아마 지금 여러분의 머릿속에도 몇몇 사람들이 마치 O, X 게임을 하듯 편을 나눠 양쪽에 선 모습이 그려질 겁니다.

06 . 누가 더 낫다, 아니다를 평가할 수 없다는 건 여러분도 잘 아실 겁니다. 이건 애초에 두부 자르듯 정확하게 가를 수 없는 문제고 파고 내려가다 보면 결국 개인의 스타일과 선호의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다만 만약 누군가 제게 '이런 모든 상황을 감안했을 때 늘, 꾸준히, 기본 이상 잘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라고 묻는다면 저는 이렇게 대답할 것도 같습니다.
"50 이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기준이 있어야 하고, 늘 꾸준히 잘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방법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입니다.

07 . 이에 대해 황상준 감독님과 차승원 배우님은 각각 이런 말을 들려주셨습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서 정해진 시간에 음악을 만든다. 그게 꾸준히 잘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라는 말과 "우리 같은 직업은 경쟁력 있는 실력, 경쟁력 있는 가격, 경쟁력 있는 인품, 경쟁력 있는 외형이 필요한데 그중 두 가지만 적절히 조합돼도 괜찮게 인정을 받는다. 나는 경쟁력 있는 가격과 인품이 나를 유지하는 방법이다."라는 말이었죠.

08 . 제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대부분 스스로 전문성을 가진 분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실력이 늘어나고 통찰력 또한 깊어질 거라 생각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당장 어제 통용되던 문법이 오늘은 전혀 통하지 않는 시대가 작금의 현실이고,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늘 나보다 더 나은 사람, 더 경험이 많은 사람은 존재하는 법이니 그들을 뛰어넘을 미친 듯한 경쟁력이 없는 이상 적어도 기본 이상을 해낼 수 있는 나만의 기준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새로운 세상이 다가오고 더 잘하는 사람이 등장해도 '내가 지금 무엇을 더 하고, 덜 해야 하나'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죠.

09 . 더불어 꾸준히 잘하기 위해서는 내 역량을 풀어내는 나만의 방법이 있어야 합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도, 언젠가 쌓이고 쌓인 역량이 '팡'하고 터지는 대기만성의 그날을 기약한다고 해도, 누군가의 평가를 받아야 하는 존재들은 일단 눈앞의 있는 것들을 비교적 잘 해내야 합니다. 때문에 내가 나를 잘 이해해야 하고, 내가 나를 잘 활용할 수 있는 힘을 기르지 않고는 꾸준한 퀄리티를 유지하기는 힘듭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에 대한 정보들이 나에게 잘 유입되고 처리되도록 하는 것이 엄청난 경쟁력이 되는 이유죠.

10 . 말은 이렇게 했지만 꾸준히, 일정 이상 잘한다는 건 정말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이런 이야기를 글로 한 번 풀어본 가장 중요한 이유는 세상 모두가 내 사정을 속속들이 이해해 주진 않는다는 것이고, 한 번 삐끗하는 것만으로도 다시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꽤 쌀쌀맞은 로직이 동작하는 게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어쩌겠습니까. 달콤한 말로 위로해 줄 수 없는 순간이라면 덤덤하게 삼켜내기를 택해야 할 때도 있는 거죠. 그래도 한가지 희망적인 것은 이런 고민을 하고 사는 것과 하지 않고 사는 것부터 이미 조금씩 차이를 보이기 시작한다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늘, 꾸준히, 일정 이상 잘하는 방법을 향해 안테나 정도는 세운 셈인지도 모르겠네요.

01 . 황정민 배우님의 동생이자 유명한 영화음악 감독이기도 한 황상준 감독님이 얼마 전 유퀴즈에 출연하셔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 같은 사람들은 기회가 있을 때 잘하는 게 아니라 늘 잘해야 한다." 그리고 공교롭게 얼마 지나지 않아 출연한 차승원 배우님은 또 이런 이야기를 풀어 놓았죠. "경쟁력이라는 것도 사실 50점 이하면 안 된다. 필요한 여러 자질들에서 최소한 50점은 되어야 그때부터 의미가 생긴다." 02 . 두 분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자면 이렇게 요약할 수 있을 겁니다. '적어도 자신의 성과를 다른 사람에게 선보이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람이라면, 늘 꾸준히 잘해야 하며 그 퀄리티는 일반적인 기준을 우회해야 한다'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 살짝 오싹해지기도 합니다. 꼭 배우나 제작자가 아니더라도 우리 같은 회사원들 역시도 똑같은 기준을 적용받고 사는 존재들이라는 게 더욱 명확해지니 말입니다. 03 . 물론 그들도, 우리도 수많은 실패를 합니다. 연예인들이라고 매번 히트작을 낼 수는 없는 것처럼 회사에서 하는 공동 업무나 개인적으로 일구는 사업 혹은 과제들 역시 성공보단 실패의 확률이 훨씬 크기 때문이죠. 그래서 가끔은 '세상은 참 가혹한 환경인데도 사람들은 이 가혹함을 인생이라고 정의하며 살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04 . 하지만 '잘한다'는 기준에 대해 조금만 생각해 보면 내부로부터의 평가와 외부로부터의 평가가 각각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중이나 소비자처럼 우리가 선보이는 결과물을 평가해 줄 집단이 있나 하면, 반대로 그 결과물까지 어떻게 도달했나를 평가해 줄 내부의 동료들과 관계자들이 있으니 말이죠. 전자가 결과의 평가라면 후자는 과정의 평가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05 . 그리고 이 지점에서 또 하나의 고민이 고개를 듭니다. 그럼 우리는 이 각각의 평가단(?)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며, '잘한다'는 기준을 들이밀었을 땐 이 두 평가단으로부터 어떤 평가를 끌어내는 것이 '잘한다'의 의미인 것인지 알쏭달쏭함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성과는 기가 막히게 뽑아내지만 그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캐릭터가 있고, 성실한 태도와 모자람 없는 실력을 갖췄음에도 유독 성과로 이어지는 그 연결고리가 약한 사람이 있으니까요, 아마 지금 여러분의 머릿속에도 몇몇 사람들이 마치 O, X 게임을 하듯 편을 나눠 양쪽에 선 모습이 그려질 겁니다. 06 . 누가 더 낫다, 아니다를 평가할 수 없다는 건 여러분도 잘 아실 겁니다. 이건 애초에 두부 자르듯 정확하게 가를 수 없는 문제고 파고 내려가다 보면 결국 개인의 스타일과 선호의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다만 만약 누군가 제게 '이런 모든 상황을 감안했을 때 늘, 꾸준히, 기본 이상 잘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라고 묻는다면 저는 이렇게 대답할 것도 같습니다. "50 이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기준이 있어야 하고, 늘 꾸준히 잘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방법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입니다. 07 . 이에 대해 황상준 감독님과 차승원 배우님은 각각 이런 말을 들려주셨습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서 정해진 시간에 음악을 만든다. 그게 꾸준히 잘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라는 말과 "우리 같은 직업은 경쟁력 있는 실력, 경쟁력 있는 가격, 경쟁력 있는 인품, 경쟁력 있는 외형이 필요한데 그중 두 가지만 적절히 조합돼도 괜찮게 인정을 받는다. 나는 경쟁력 있는 가격과 인품이 나를 유지하는 방법이다."라는 말이었죠. 08 . 제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대부분 스스로 전문성을 가진 분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실력이 늘어나고 통찰력 또한 깊어질 거라 생각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당장 어제 통용되던 문법이 오늘은 전혀 통하지 않는 시대가 작금의 현실이고,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늘 나보다 더 나은 사람, 더 경험이 많은 사람은 존재하는 법이니 그들을 뛰어넘을 미친 듯한 경쟁력이 없는 이상 적어도 기본 이상을 해낼 수 있는 나만의 기준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새로운 세상이 다가오고 더 잘하는 사람이 등장해도 '내가 지금 무엇을 더 하고, 덜 해야 하나'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죠. 09 . 더불어 꾸준히 잘하기 위해서는 내 역량을 풀어내는 나만의 방법이 있어야 합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도, 언젠가 쌓이고 쌓인 역량이 '팡'하고 터지는 대기만성의 그날을 기약한다고 해도, 누군가의 평가를 받아야 하는 존재들은 일단 눈앞의 있는 것들을 비교적 잘 해내야 합니다. 때문에 내가 나를 잘 이해해야 하고, 내가 나를 잘 활용할 수 있는 힘을 기르지 않고는 꾸준한 퀄리티를 유지하기는 힘듭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에 대한 정보들이 나에게 잘 유입되고 처리되도록 하는 것이 엄청난 경쟁력이 되는 이유죠. 10 . 말은 이렇게 했지만 꾸준히, 일정 이상 잘한다는 건 정말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이런 이야기를 글로 한 번 풀어본 가장 중요한 이유는 세상 모두가 내 사정을 속속들이 이해해 주진 않는다는 것이고, 한 번 삐끗하는 것만으로도 다시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꽤 쌀쌀맞은 로직이 동작하는 게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어쩌겠습니까. 달콤한 말로 위로해 줄 수 없는 순간이라면 덤덤하게 삼켜내기를 택해야 할 때도 있는 거죠. 그래도 한가지 희망적인 것은 이런 고민을 하고 사는 것과 하지 않고 사는 것부터 이미 조금씩 차이를 보이기 시작한다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늘, 꾸준히, 일정 이상 잘하는 방법을 향해 안테나 정도는 세운 셈인지도 모르겠네요.

늘, 꾸준히, 일정 기준 이상으로 '잘하기'

An overview of Go syntax and features. Contribute to a8m/golang-cheat-sheet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 - a8m/golang-cheat-sheet: An overview of Go syntax and features.

Golang을 한번 훓었는데 까먹었거나,
책한권 보는 것은 귀찮으신 분은 이거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목차가 아주 알차네요~

- Basic Syntax (기본 문법)
- Operators (연산자)
- Declarations (선언)
- Functions (함수)
- Built-in Types (내장 타입)
- Type Conversions (타입 변환)
- Packages (패키지)
- Control structures (제어 구조)
- Arrays, Slices, Ranges (배열, 슬라이스, 범위)
- Maps (맵)
- Structs (구조체)
- Pointers (포인터)
- Interfaces (인터페이스)
- Embedding (임베딩)
- Errors (오류 처리)
- Concurrency (동시성)
- Printing (출력)
- Reflection (리플렉션)
- Snippets (코드 스니펫)

https://github.com/a8m/golang-cheat-sheet/tree/master

Golang을 한번 훓었는데 까먹었거나,책한권 보는 것은 귀찮으신 분은 이거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목차가 아주 알차네요~ - Basic Syntax (기본 문법)- Operators (연산자)- Declarations (선언)- Functions (함수)- Built-in Types (내장 타입)- Type Conversions (타입 변환)- Packages (패키지)- Control structures (제어 구조)- Arrays, Slices, Ranges (배열, 슬라이스, 범위)- Maps (맵)- Structs (구조체)- Pointers (포인터)- Interfaces (인터페이스)- Embedding (임베딩)- Errors (오류 처리)- Concurrency (동시성)- Printing (출력)- Reflection (리플렉션)- Snippets (코드 스니펫) https://github.com/a8m/golang-cheat-sheet/tree/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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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ang 치트 시트

1
스티브 잡스는 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스스로에게 물었다. 오늘이 내 삶의 마지막 날이라면, 지금 이 일을 계속할 거냐고.

2
모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죽음은 인간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이다. 그 누구도 예외 없다. 사람은 모두 죽는다. 사람의 시간은 유한하다.

3
그럼에도 우리는 시간을 무한한 자원처럼 다룬다.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한 시간, 하루, 한 달. 보이지 않는 시간을 단위로 개념화했다. 그럼에도 시간은 잘 와닿지 않는다.

4
우선순위는 보이지 시간에 대한 결정이다. 한정된 시간을 어디에 쓸 것인가. 사람의 삶과 마찬가지로 기업에게도 가장 중요하다.

5
텅 빈 투명한 통이 있다. 여기 다양한 크기의 돌멩이를 담는다. 통은 시간이다. 돌멩이는 우리가 시간을 쓰는 일이다.

6
돌의 크기는 저마다 다르다. 크기는 중요도와 비례한다고 하자. 어떤 걸 먼저 담아야 같은 통에 가장 많은 돌을 채울 수 있을까? 쉽다. 큰 돌을 먼저 담은 다음, 나머지 공간을 작은 돌로 채운다. 가장 밀도가 높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쓴 셈이다.

7
순서를 거꾸로 한다면 어떻게 될까? 작은 돌들을 먼저 채운다. 나중에 큰 돌을 담아본다. 몇 개 들어가지 않는다. 많은 작은 돌들이 이미 꽉 차버렸으니까. 큰일이다. 그래도 돌멩이는 쏟고 다시 담으면 된다. 하지만, 써버린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8
부와 성공을 이룬 사람은 돈으로 최대한 시간을 산다. 중요하지 않은 결정은 시간을 안 쓴다. 매일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식단을 먹는다.

9
기업도 마찬가지다. 기업의 시간은 구성원의 시간이다. 구성원의 수만큼 시간이 있는 셈이다.

10
기업의 시간을 늘리는 방법은 두 가지다. 채용을 해서 구성원의 수를 늘리면 된다. 빠르게 시간을 늘릴 수 있다. 하지만 감당해야 할 대가가 매우 크다. 되돌리기 어려운 결정이다.

11
다른 방법은 시간 사용을 효율화하는 것이다. 높은 역량이 있는 사람을 채용한다. 성과를 내는 과정을 효율화한다.

12
'어떤 일을 할 시간이 없다'라는 말은 사실 '그 일은 우선순위에 없다'라는 말과 같다. 최악은 내가 가진 돌멩이에 우선순위가 없는 것이다. 이 돌, 저 돌 건드리다 결국 하나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 흐지부지 시간은 계속 흐른다.

13
모래시계처럼 우리의 남은 시간을 눈으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조금은 더 효율적으로 살 수 있지 않을까.

14
시각은 뇌가 다루는 감각의 90%를 차지한다. 그래서 우리는 눈에 안 보이는 걸 덜 중요하게 여긴다.

15
시간, 결정, 건강, 관계. 살면서 점점 더 중요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무의식의 흐름대로 살다가도 문득문득 멈춰서 다시 챙겨 본다. 나는 지금 보이지 않는 것들을 잘 챙겨가고 있을까.

1 스티브 잡스는 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스스로에게 물었다. 오늘이 내 삶의 마지막 날이라면, 지금 이 일을 계속할 거냐고. ​ ​2 모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죽음은 인간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이다. 그 누구도 예외 없다. 사람은 모두 죽는다. 사람의 시간은 유한하다. ​ ​3 그럼에도 우리는 시간을 무한한 자원처럼 다룬다.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한 시간, 하루, 한 달. 보이지 않는 시간을 단위로 개념화했다. 그럼에도 시간은 잘 와닿지 않는다. ​ ​4 우선순위는 보이지 시간에 대한 결정이다. 한정된 시간을 어디에 쓸 것인가. 사람의 삶과 마찬가지로 기업에게도 가장 중요하다. ​ ​5 텅 빈 투명한 통이 있다. 여기 다양한 크기의 돌멩이를 담는다. 통은 시간이다. 돌멩이는 우리가 시간을 쓰는 일이다. ​ ​6 돌의 크기는 저마다 다르다. 크기는 중요도와 비례한다고 하자. 어떤 걸 먼저 담아야 같은 통에 가장 많은 돌을 채울 수 있을까? 쉽다. 큰 돌을 먼저 담은 다음, 나머지 공간을 작은 돌로 채운다. 가장 밀도가 높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쓴 셈이다. ​7 순서를 거꾸로 한다면 어떻게 될까? 작은 돌들을 먼저 채운다. 나중에 큰 돌을 담아본다. 몇 개 들어가지 않는다. 많은 작은 돌들이 이미 꽉 차버렸으니까. 큰일이다. 그래도 돌멩이는 쏟고 다시 담으면 된다. 하지만, 써버린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8 부와 성공을 이룬 사람은 돈으로 최대한 시간을 산다. 중요하지 않은 결정은 시간을 안 쓴다. 매일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식단을 먹는다. ​ ​9 기업도 마찬가지다. 기업의 시간은 구성원의 시간이다. 구성원의 수만큼 시간이 있는 셈이다. ​ ​10 기업의 시간을 늘리는 방법은 두 가지다. 채용을 해서 구성원의 수를 늘리면 된다. 빠르게 시간을 늘릴 수 있다. 하지만 감당해야 할 대가가 매우 크다. 되돌리기 어려운 결정이다. ​ ​11 다른 방법은 시간 사용을 효율화하는 것이다. 높은 역량이 있는 사람을 채용한다. 성과를 내는 과정을 효율화한다. ​ ​12 '어떤 일을 할 시간이 없다'라는 말은 사실 '그 일은 우선순위에 없다'라는 말과 같다. 최악은 내가 가진 돌멩이에 우선순위가 없는 것이다. 이 돌, 저 돌 건드리다 결국 하나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 흐지부지 시간은 계속 흐른다. ​ ​13 모래시계처럼 우리의 남은 시간을 눈으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조금은 더 효율적으로 살 수 있지 않을까. ​ ​14 시각은 뇌가 다루는 감각의 90%를 차지한다. 그래서 우리는 눈에 안 보이는 걸 덜 중요하게 여긴다. ​ ​15 시간, 결정, 건강, 관계. 살면서 점점 더 중요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무의식의 흐름대로 살다가도 문득문득 멈춰서 다시 챙겨 본다. 나는 지금 보이지 않는 것들을 잘 챙겨가고 있을까.

< 죽음을 기억하라. 중요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

🎧TMI.mp3 | 걸 인 레드(girl in red)와 대안적인 뮤직 비즈니스

🎙추천/리뷰 콘텐츠를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차우진입니다. 얼마 전 설문을 진행했는데요. 음악이나 책을 추천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꽤 있어서 새로운 시리즈를 만들어봤습니다. 텍스트(TMI.txt), 영상(TMI.mov), 음악(TMI.mp3) 콘텐츠 코너입니다. (랜덤이에요~) 

이왕이면 '팬덤, 크리에이터 경제, 구독모델, 음악 비즈니스'라는 주제에 어울리는 콘텐츠를 소개할 생각입니다(제가 이미 썼던 글을 리터칭해서 실을 때도 있을 거에요). 

동시대 트렌드와 새로운 콘텐츠가 00님에게 좋은 자극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잘 부탁, 굿 만남! 종종 보아요. 🤘 

📚TMI.txt | 해외 아티클(번역), 책, 문서 등의 읽을 거리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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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애니메이션 업계 종사자입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비롯하여 각종 트렌드와 재미가 함께 있는 콘텐츠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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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r. IT Guy(IN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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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현

South Korean music critic. I've researched, written columns, and published books on K-pop, the music industry, Korean indie music, and music platforms and fan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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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 advisor on the music entertainment business. 
• Author who has been writing about the Korean music industry since 1999. 
• His books include [The Korean Indie Labels], [Idols: From Girls' Generation to H.O.T.], [The Sound of Youth], [The Music Industry, The Game Changes], and [The Business of The Heart]. 
• He created NAVER OnStage and TVING's documentary [K-Pop Generation](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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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부터 음악 및 미디어 분야에서 일하며 산업의 구조 변화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보고 듣고 쓰고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미디어 비평과 콘텐츠 기획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곳에서 일했고 여러 권의 책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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