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은 뻔한 프랜차이즈뿐... 압구정 로데오가 제일 '힙'하죠"
Naver
✅ 코로나로 부활한 압구정 로데오 1️⃣ 로데오거리가 부활한 건 코로나 영향이 크다. 이태원과 홍대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클럽과 술집 등 유흥업소들이 임시 휴업하거나 폐점하면서 갈 곳이 없게 된 MZ세대들이 로데오거리로 눈을 돌렸다. 2️⃣ 2018년 백곰막걸리를 연 이승훈 대표는 “코로나가 터지기 3~4년 전부터 콘텐츠가 탄탄한 가게들이 로데오거리에 들어와 포진해 있었기 때문에 이태원과 홍대를 갈 수 없게 된 MZ세대가 찾았을 때 매혹시키고 붙잡아둘 수 있었다”고 했다. 백곰막걸리, 호족반, 도산분식, 다운타우너 등 유명 맛집들이 2016~2017년부터 다시 로데오거리에 생겨났고, 이들이 ‘앵커 효과’를 발휘했다는 것이다. 3️⃣ 대학원생 서모(29)씨는 “가로수길은 이제 서울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대기업 프랜차이즈나 다국적 기업 매장뿐이라 매력이 없다”며 “압구정 로데오는 덜 알려진 브랜드, 새로운 맛집이 상대적으로 많아 훨씬 힙(hip)하다”고 했다. 🤔 2년 전만해도 여기 어떡하냐 했던 압구정 로데오. 며칠 전에 갔을 때 사람이 북적북적 하다는 것을 느꼈다. 반사 이익을 얻는 것도 그 전에 준비가 되어있었기 때문. 사람들은 항상 새로운 곳을 찾아다닌다. 작은 브랜드일 수록 새로워야 하는 이유. 남과 달라야 하는 이유.
2021년 7월 5일 오전 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