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과 카카오페이지, 경쟁만 하는 건 아니다] 흔히 '웹툰'하면 네이버vs.카카오 경쟁구도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주목해볼 점은 '상생'의 관계입니다. 아래 기사 요약을 보면, 카카오에서 먼저 '미국 만화'를 들여오자, 네이버도 따라서 들여온 것처럼 보이는데요. 제가 주목한 점은, DC와 마블같은 회사의 초대형 작품이 "한국형 웹툰화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앞서 미국에서 네이버웹툰이 대성공을 거뒀고, '웹툰'을 고유명사와 같이 정착시켰습니다. 미국 시장을 개척했다고 볼 수 있죠. 그리고 올해 초, 카카오와 네이버의 북미 웹툰-웹소설 기업 '인수전'으로 한참 떠들썩 했던 걸 기억하실 겁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시장과 기회를 넓히고 있는 것이죠. 실상 나도 잘 되어야 하지만 경쟁사도 잘 되어야 파이 자체가 커지는 겁니다! 웹툰 시장은 아직은 경쟁만 남은 포화 상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이외의 웹툰 기업들, 웹툰 제작사, 작가 등 많은 이해관계가 있기도 하고요. 앞으로의 이 바닥이 많이 기대됩니다. (참고로 이번 마블과 DC 프로젝트에는 출판사인 '시공사'가 둘 다 참여하고 있답니다.) 💚 네이버웹툰-마블코믹스 ‘마블 웹툰 프로젝트’ 첫 번째 시리즈, 마블 코믹스 원작을 웹툰 스크롤 형태에 맞게 재창조한 세계 최초의 타이틀로서, '블랙 위도우'가 네이버웹툰에서 컬러 웹툰화. 11월 개봉 예정인 영화 '이터널스'의 원작 코믹스, '어벤저스', '스파이더맨', '헐크' 등의 대작들을 9월부터 네이버웹툰과 네이버 시리즈에서 제공. 💛 카카오페이지-DC코믹스 지난 4월 '배트맨', '저스티스 리그', '원더우먼', '슈퍼맨' 등 4종의 히어로물을 카카오페이지에서 한국형 컬러 웹툰으로 순차 공개. 출판 만화 컷과 대사를 웹툰 스크롤 호흡에 맞춰 새롭게 제작. 정보량이 많은 미국 만화 특성상 글과 그림이 가진 장점을 손실없이 웹툰으로 구현하는 난이도가 특히 높았던 것으로 전해짐. 💡 추가로 생각난, 서로 주고 받은 영향들 - 아주 예전에 네이버웹툰에서 '쿠키', 즉, 웹툰을 유료화 했을 때 한참 비판을 받았는데요. 시간이 흘러 웹툰을 돈 주고 보는 것이 당연해졌습니다. - 카카오페이지의 '기다무' 역시 센세이션이었죠. 이제는 거의 모든 웹툰 서비스가 비슷한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 네이버시리즈의 '인생작을 만나다' 시리즈. 퍼블리에 연재된 글에도 나오는데, 웹소설이 매니악하게 인식되는 것을 대중화 시키려 했던 노력이었죠.

마블·DC도 빠진 K-웹툰...네이버·카카오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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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DC도 빠진 K-웹툰...네이버·카카오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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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6일 오전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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