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데믹 이후에 가장 급성장하고 뜻밖의 플랫폼으로 등장한 기업 중 하나가 '펠로톤'이다. 펠로톤은 홈트레이닝 기구 판매에 구독모델을 끼얹어서 '운동기구의 애플'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실제로 여러 부분에서 애플과 닮았는데, 콘텐츠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음악. "2019년 측정 기준으로, 스트림당 펠로튼의 지급률은 무려 3.1센트로 가장 높다. 스포티파이(0.35센트), 애플뮤직(0.68센트), 유튜브(0.15센트), 타이달(0.88센트) 등이 음악 저작권자에게 제공하는 액수를 크게 웃돌았다." 여기까지 보면 '오 펠로톤이 좋은 곳이군!' 싶지만 펠로톤은 이런 비용 구조를 좋아하지 않고, 여기엔 법적 인허가의 관계가 복잡하게 엮여 있다. 심지어 펠로톤이 지급하는 비용은 과거에 비해 더 줄어든 것이다. 다시 말해 펠로톤은 음악 사용에 대한 권리를 늘리기 위해 권리자 단체와 협의하고 있지 않다. 대신 유명 트레이너, 유명 팝스타와 직접 계약하면서 프리미엄으로 제공되는 플레이리스트를 운영하려는 시도들이 있다. 방탄소년단도 펠로톤과 계약했고, 마돈나, 리쪼 등도 이 리스트에 포함된다. 그래서 앞으로 펠로톤의 사업모델이 단단해지고, 그만큼 영향력을 더 키운다면...? 아직은 스트리밍 서비스와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펠로톤이 음악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는 있다. 이런 얘기를 담은 슬레이트의 기사.

How the Hell Is Peloton the Best-Paying Music Streaming Service?

Slate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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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9일 오전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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