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신입 콘텐츠 스텝이 된 대학생의 기록
대학교의 개강과 종강 사이 그 3개월은 정말이지 폭풍 같았다. 온갖 고민과 과제와 부딪힘, 머리 아픈 시간들이 한번에 오고 종강과 동시에 한번에 끝났다. 그리고 나는 바로 일을 구해 지금 입사 39일이 지나고 있는 사회초년생이다. 주위에서는 종강하고 바로 일을 하면 힘들지 않냐는 약간의 걱정이 담긴 시선을 보내지만,.. 음 솔직히 학교 다닐 때 보다 지금이 안 힘들다ㅎ 바쁜 건 비슷하겠지만, 아마도 내가 꼭 오고 싶었던 회사에서, 하고 싶었던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너무 좋은 분들과 업무환경에서 일하고 있기도 하고ㅎㅎ)
현재 나는 콘텐츠, 광고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광고제작을 전공하는 만큼 그래도 광고에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절대 아니다. 역시 나는 아직 광고, 마케팅에 있어, 뽀시래기이다. 그래서 갈수록 정말 공부해야할 것들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그것이 나의 한계와 부딪히며 약간은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그만큼 설레는 것 같다. 업무를 하면서 너무 감사하게도 여러 분들께서 피드백을 주시는데, 입사 1달이 넘은 지금 되돌아 보니 이대로 흘려 보내기에는 너무 아까웠다. 그래서 이렇게라도 조금씩 잠시 대학생이 아닌 직장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나의 하루들을 기록하고자 한다.
사실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이 아직 너무 서툴고 어색하고, 뭔가 모를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한번 깨보려고 한다. 이렇게 글을 올리는 순간에도 손이 떨리지만, 최근 커리어리에서 여러 분들의 일기를 보면서 용기를 너무 많이 얻었다. (저에게 용기를 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어쩌면 너무 당연하고 뻔한 이야기들로 가득찰 수도 있겠지만 이 또한 나의 배움과 성장의 기록이겠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