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기본 원칙 세워, 좋은 꿀팁들을 실행으로 옮기는 법> ■ 우리 살면서 일이든, 투자든, 공부든 뭐든 간에 수많은 꿀팁들을 마주친다. 하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어디 적어둔다고 해도, 다시 꺼내서 읽어보거나 그거에 따라 행동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 왜 그런걸까? 첫 번째는 꿀팁들이 그냥 단어 하나가 아닌 삶의 지침을 말해주는 문장이란 것이다. 두 번째는 너무 우리가 꿀팁을 많이 접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기껏 적어두거나 아 이건 정말 좋다! 하고서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 수많은 꿀팁들을 잘 체화해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여기서 가장 필요한 것은 내 삶의 기본 원칙Starting Principles 이다. 꿀팁들을 마주할 때마다, 내가 외우고 있는 기본 원칙에 적절한지, 더 나은지, 아님 무시해도 되는지 판단한다. 만약에 꿀팁이 내가 외우는 기본 원칙보다 좋아서, 그걸 강화하거나 대체할 수 있다면 그건 정말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수용한다. ■ 그럼 외워야 할 삶의 기본 원칙은 어떻게 정해야 하는가? 1. 일단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삶의 원칙을 6개 정도로 곰곰이 생각해서 써본다. 그 이상 넘어가면 외울 수 없다. 6개가 딱 적당하다. 2. 어려운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내가 써둔 6개 기본 원칙에 따라서 해결해보려고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기본 원칙을 외우고, 체화한다. 기본 원칙에 따라 행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3. 이제 수많은 꿀팁과 아티클, 뉴스들과 접촉하기 시작하자. 그리고 접촉할 때마다, (2)의 방법을 써서 생각을 해보자. - 이 때, 단순히 꿀팁이 좋다고 섣불리 나의 6개 기본원칙에 포함시키거나 대체하지는 말 것. 최대한 포괄적인 개념으로까지 확장시켜서 원칙과 비교해보자. (총 갯수 6개는 유지해야 한다.) 4. 이렇게 되면 우리는 정말 좋은 꿀팁을 만났을 때, 내 삶의 기본 원칙에 따라 판단하고, 만약 더 좋다면 그걸 기꺼이 받아들여 (2)에서 체화된 내 행동에 적용하면 된다. ■ 그렇다면 어떤 꿀팁을 만나야 비로소 내 기본 원칙 6개에 편입시키거나 바꿀 수 있게 되는가? 바로 이성적 + 감성적 모두 내가 동의할 수 있을 때이다. 예를 들어, "내가 한 말은 꼭 지키자" 라는 좋은 글귀나 꿀팁을 봤다고 치자. 논리적으로는 당연히 훌륭하고 좋은 말이다. 하지만 감정적으로 내가 동의하지 못한다면, 그건 나한테 좋은 꿀팁이 아니다. ■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좋은 꿀팁에 동의하기는 쉽다. 하지만 감성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렵다. 감성적으로 동의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경험들이 필요하다. 위에서 말했던 "내가 한 말은 꼭 지키자" 라는 팁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논리적으로는 당연한 말이지만, 내가 경험적으로 내가 했던 말을 꼭 지키고 실행했던 경험을 통해 인간관계가 돈독해졌던 경험이 있다면 감성적으로도 강력하게 해당 내용에 동기화 될 수 있다. 어린 아이들에게 행동 교정을 시키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인데, 아무리 애들한테 논리적으로 좋은 이야기를 해주어도 아이들은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감정적 동화가 일어나지 않아서 그런 꿀팁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 ■ 이 때문에 결국 우리는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삶의 기본 원칙을 세우고 나서도, 수많은 매체들에서 나오는 글에 대해 내가 판단하고 공감할 수 있고 쉽게 좋은 태도를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 ■ 다시 정리하자 1. 먼저 삶의 6가지 기본 원칙부터 정리해라 2. 거기에 따라 행동하며 체화해라. 원칙에 따라 행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3. 이제 수많은 아티클, 매체, 꿀팁들을 만나면 6가지 기본원칙에 빗대어 판단해보자. 4. 만약 훨씬 좋은 꿀팁이라면 기존 원칙을 대체하거나 보강해보자. 그렇지 않다면 과감하게 잊어도 좋다. 나한테 필요 없는거니깐. 5. 이렇게 대체하거나 보강된 원칙은 (2)에서 체화한 습관을 통해서 자연스레 행동으로 나타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