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랫폼은 거들뿐 모두가 알만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하지만 꼭 다루고 싶었던 이야기이다. 얼마 전 당근마켓이 큰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 가치를 3조원으로 평가받았다. 이렇게 고성장을 할 수 있었던 배경은 '신뢰'에 있다. 나는 한달 전 쯤 '중고거래 시 페인포인트'에 관한 설문조사를 커리어리에서 한 적이 있는데 1위가 '상대방을 신뢰하지 못해서'라는 답변이었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지만 댓글에 '판매자 뿐만 아니라 물건'도 믿지 못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결국 거래라는 행위는 신뢰라는 가치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플랫폼은 신뢰를 구축시키는 하나의 기능일 뿐이다. 당근마켓의 3조원의 가치는 직거래라는 행동을 '잘' 이루어낸 댓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신뢰할 수 있는 발판이 있으니 커뮤니티가 형성이 되고 사람들이 모임으로서 할 수 있는 여러 행태들을 서비스할 수 있는 것이다. 단순하지만 어려운 일이었고 최근까지 중고거래플랫폼 서비스 기획을 하던 나에게 꽤나 강한 메세지를 준 인사이트이기도 했다. 아래 링크는 당근마켓에 이어 쿠팡, 에어비앤비, 배민 등도 고객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행동한 여러 사례들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