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다음, 총선 앞두고 잇따라 실검 중단 발표
Naver
"현재의 기술적 노력만으로는 연예인들의 고통을 해소하기에 아직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연예 정보 서비스의 구조적인 개편이 완료될 때까지 댓글을 닫기로 결정했다" 네이버가 연예 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음은 완전 폐지했고, 양사 모두 선거 기간에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폐지하기로 했죠. 포털의 검색 기능과 '실시간 급상승'이라는 이름의 트랜드 모두 시작은 선의였을 겁니다. 기술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는 않으니까요. 하지만 세상은 원더랜드가 아니고, 누군가의 믿음 혹은 의지처럼 아름답지 않다는 건 이제 너무 잘 압니다. 이용하면 돈을 벌 수 있더라도, 필요와 명분이 같이 충족되는 시점이 오면 옳은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겠죠. 지금이 그런 때인 것 같습니다.
2020년 2월 19일 오전 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