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통역사(?)가 된 샤론 최의 버라이어티 기고문 축약입니다.
'봉준호 감독에 대한 논문을 쓰면서 그의 화법을 익힌 것도 통역에 도움이 됐다고 한다. 그는 “불면증을 달래려고 봤던 영화들, 동서양 문화를 이해하려고 한 노력, 봉 감독의 유머와 표현력 등이 힘이 됐다”고 밝혔다.'
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샤론 최가 영화와 봉준호 감독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집중'과 '충분한 이해', 한 분야에서 무엇인가를 남기려면 필요한 덕목인 것 같습니다.
이창동 감독은 샤론 최를 어떻게 찾았는지, 어떻게 봉준호 감독에게도 전해졌는지 그 스토리도 궁금하네요. 진흙 속에 숨어있는 진주는 누군가는 발견할 수밖에 없나 봅니다.
샤론 최의 다음 영화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그는 '내 마음과 가까운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작은 이야기'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