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큼 오프라인이 쉽지 않은데! 🤔
아마존은 아마존고(Amazon Go)로 활로를 찾을 계획입니다!
[뉴스 요약 ✏️]
2017년, 아마존이 훌푸즈(Whole Foods)를 인수했을 때 리테일, 유통 전문가들은 아마존이 오프라인까지 접수했다며 식료품 산업계를 뒤흔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현재 아마존이 미국 식료품 업계에서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은 2.2% 수준으로 미미하죠. 2년 동안 0.5% 상승한 수준입니다. 아마존이 사업전략을 제대로 수립하지 못했다기 보다는 훌푸즈는 훌푸즈대로, 아마존은 아마존대로 각자의 길을 걸어갔다고 할 수 있고요. 월마트를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아마존이 불러 일으킨 위기의식으로 나름 기민하게 대응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아마존은 이제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방식의 식료품 체인점을 아마존 고(Amazon Go)를 통해 선보이고 온라인 주문 픽업 및 배송 서비스를 통해 아마존과의 시너지를 높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마존의 식료품 배달 담당 부사장인 스테파니 랜드리는 주 소비자층이된 밀레니얼, Z세대가 부모가 되면서 식료품 구매 패턴이 개인에서 가족에 초점을 두게 되는 점을 그 이유로 꼽았는데요. 실제로 점점 바빠지는 생활 패턴 속에서 영양가 있는 식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기 때문에 아마존 고객들에게 양질의 음식을 빠르게, 무료로 배송한다면 '시간'이 중요한 식료품 산업 시장에서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현재 아마존은 프라임(Prime) 멤버십 아래 아마존 프레시(Amazon Fresh)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월 14.99 달러 혹은 연간 119 달러였던 요금을 인하했습니다. 아마존 고객들은 미국 2,000개 지역에서 훌푸즈나 아마존 프레시를 통해 2시간 내 무료 배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주문량은 1년 만에 2배 이상 늘어날 만큼 수요가 커요!
[큐레이터의 문장 🎒]
지금까지 아마존고는 작은 규모의 무인 매장이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아마존의 오프라인 기술 플랫폼이었습니다.
아마존은 이제 훌푸즈 만큼 큰 오프라인 매장을 만들고 오레오나 코카콜라 등 일반 식료품을 취급하며 월마트, 크로거, 알디 등과 직접 경쟁할 겁니다. 기존 아마존고 매장 25개는 2,500평방 피트였는데 LA에 개장하는 신규 매장은 35,000평방 피트거든요. 이런 신규 아마존고 체인은 아마존과 고객 데이터를 공유하고, 온라인 주문과 픽업, 배송센터를 겸하는 채널이 될 겁니다.
아마존은 이제 아마존고를 프라임 멤버십 고객을 확대하는 똑똑한 물류 창고로 쓸 계획인거죠!
훌푸즈는 훌푸즈대로 운영하면서 다음 계획을 준비할 모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