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에서 과정 하나하나가 말그대로 한땀한땀 엮여, 고민의 결정체로 탄생한다는 건 너무 당연한 이야기. 그럼에도 마케터 입장에서 '터질지 말지'는, 아무도 모른다.
아무리 윤배우님을 컨택했어도 아이디어가 후졌으면 애매했겠지.
3년이나 품었다던 그 미션이, mz세대와도 맞았고, mz세대가 좋아하는 멋진 배우를 컨택했고, 그 멋진 배우가 mz세대에게 가닿는 메시지를 날렸으니, 이 순환의 고리가 안 먹힐 수 없다.
메시지 발신자와 수신자가 명확하고 메시지 자체도 간지날때, 이게 타이밍 맞게 터질 때, 크으 괜히 같이 짜릿하다.
광고 제작이라는게 웃긴게, 공공연히 모두가 아는 얘기가 있지. 모 제작자 왈 우리 광고의 진짜 고객은 소비자가 아니라 광고주라고. 아무리 소비자를 위해 기깔난 광고를 만들어도, 광고주가 리젝하면 장땡이다. 광고주의 안목은, 그래서 중요하다.
지그재그팀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본인들의 광고모델을 덕질(!)한다. 아예 타겟군과 동일시된 수준. 이론적으론 위험할 수도 있지만 알바쓰레빠, 광고는 확실하게 성공했다. 그리고 윤배우님도, 멋대로 살라는 메시지도, 원데이투데이 갈 약빨이 아니다.
카카오가 먹었다고 할때 이미 쎄했는데, 상품과 응대만 구리지 않다면 앞으로도 잘나갈거 같다.
#퍼블리뷰매일읽기챌린지 #퍼블리뷰 #퍼블리뷰12일차 #나도윤여정님팬이돠..멋지게늙고싶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