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아하는 앱을 꼽으라면 저는 주저않고 '토스'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이런 앱을 만드는 그 팀이 참 궁금했습니다. 마침 퍼블리에 토스를 만든 '비바리퍼블리카'에 대한 아티클이 있더라구요.
그들이 팀을 꾸리고 조직을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해요.
🎫인상깊은 구절-------------
📍 팀원은 10명을 넘지 않아야 한다
- 승리하려면 바보 같은 아이디어도 빨리 실행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관습적인 기업의 인사관과 문법, 조직 운영 방식을 거부하고 완전히 새로운 문법을 찾는 데 집중했지만, 그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파타고니아 등의 기업에서 참고할 점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 서비스별로 팀을 조직할 때 시행착오를 겪었는데요,
- 조직을 제품 단위로 완전히 분리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죠. 지금은 사일로(silo)를 이끄는 사람을 '프로덕트 오너(product owner)'라고 하는데, 이들이 해당 조직에서 일종의 CEO 역할을 합니다.
- 이런 조직의 장점은 '기민성'입니다.
- 인슈어런스(보험) 사일로에서 '보험금 간편청구'란 서비스를 출시하는 데 2주밖에 걸리지 않았어요.
- 그러자면 우선 조직의 크기가 작아야 합니다. 토스의 사일로는 아무리 많아도 팀원이 10명을 넘지 않습니다. 10명 미만의 조직이 송금, 조회 등 굉장히 큰 단위의 사업의 의사결정을 다 내리죠.
- 인원이 적기 때문에 합의 비용이 적게 들고, 의사 결정을 하는 속도도 빠릅니다.
- A/B테스트 등 작은 실험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툴들이 많이 갖춰져 있어서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 권한을 위임할수록 결정이 빨라진다
- 밀레니얼 세대는 진정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느끼고 오너십을 가질 수 있는 문화를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 팀에서 매우 빠르게 결정을 내리는 만큼 서비스 개선도 빈번하게 이뤄집니다. 그런데 어떤 안건에 대해선 한 달이 걸리더라도, 전사적으로 결정합니다.
- 원칙은 간단합니다. 'Loosely Coupled, Highly Aligned(업무는 각자, 목표는 하나).' 애자일(agile) 조직*의 원칙이죠. 20~30개로 쪼개져 있는 팀들이 같은 서버와 앱에서 움직입니다. 하지만 개별 팀이 다른 팀의 활동과 관계없이 마음대로 서비스를 변경하고, 마음껏 제품을 배포할 수 있는 구조로 기술적인 기반을 만들어놨습니다. 제품도, UI도 다 분리돼 있죠. 그래서 팀들이 각각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팀 내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UI 등의 변경사항이 본인들에게만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 그런데 반대로 조금이라도 다른 팀, 다른 구성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안건은 무조건 공유하고 논의하게 돼 있는 거죠. 이렇게 하는 것이 효율성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신뢰를 확보할 수 있죠. 장기적인 신뢰야말로, 기업이 커지더라도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늘어나지 않게 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 몰입을 방해하는 모든 것을 제거한다
- 문서화돼 있는 '회사의 핵심가치'에서 크게 떨어져 있는 직원들이 스트라이크를 받게 됩니다. 핵심가치는 상대방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것, 불편하더라도 솔직하게 이야기할 것, 프로다울 것,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가질 것 등 함께 일하는 데 필요한 것들이 주요 내용입니다.
- 팀원들이 기대하는 건 항상 최고 음을 내라는 게 아니라, 빠른 리듬을 유지하는 겁니다.
#퍼블리뷰 #퍼블리뷰12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