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은 전월세보증금 7천만원을 월6만원 이자로 빌릴 수 있다?
왜 이 뉴스를?
진학, 취업을 위해 타지 생활하시는 밀레니얼들은 집을 빌려 사시느라 보증금 걸고 월세 내고 계시죠? 그런데 주거환경이 썩 좋지는 않으실 겁니다. 옥탑방, 반지하는 말할 것도 없고, 다세대 원룸에 사신다고 해도 방음도 잘 안되는 좁은 방이 다죠. 이럴 때 보증금을 좀 더 내고 좋은 집으로 이사갈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보증금으로 쓸 목돈이 없습니다. 여기서 발목이 잡히죠. 그런데 서울시 등 지자체에서 이런 청년들을 위해 보증금을 1% 수준의 초 저리로 빌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바로 지자체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어머 이건 받아야 해!
서울시는 2월 25일부터 만19~39세 청년에게 임차보증금을 최대 7천만원까지 대출을 받되, 대출 이자의 2%를 대신 내주는 ‘청년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부산에서 상경한 대학생이라고 칩시다. 저는 현재 고시원에 살고 있고, 소득이라고는 알바비 월 40만원에 가진 돈이라고는 부모님이 애쓰셔서 보증금으로 챙겨주신 700만원 밖에는 없어요. 그리고 장학재단 대출이 1천만원 있구요. 그런데 이 프로그램에 선발된다면, 저는 제돈 700만원에 대출 7,000만원(정확하게는 6,930만원)을 받아서 보증금 7,700만원의 원룸에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자의 경우, 원래 은행 전세대출 이자율은 3% 수준인데, 서울시가 2%를 지원해 주니 저는 1% 수준의 이자만 냅니다. 그냥 1%라고 하면 연 이자 70만원, 이를 12개월로 나누면 월 6만원이죠.
여기서 궁금하실 거예요. 소득이 없는데 정말 대출해 주나? 네. 선발만 되면 정말 7천만원까지 해줍니다. 신용도가 안 좋은데도 해주나? 네, 현재 연체가 있는 정도가 아니면 대출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대출기간은 얼마나? 최대 8년입니다. 전월세계약 3번 연장까지 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어머 이건 받아야 해!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들을 서울, 대전, 부산, 광양, 인천, 제주도, 경상남도, 경기도, 충청남도, 보령, 경상북도, 울산 울주군, 순천시에서 운영중입니다. 그런데, 선발인원 한도가 있어요. 빨리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