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를 쓰든, 타다를 쓰든, 카카오T를 쓰든 별로 중요하지 읺았다. 그저 편리하게 택시를 잡고 싶은 니즈만 있었다.
소비자의 선택권을 좁힌건 가격도 아니고, 경쟁의 결과도 아니다. 입법부가 애써 우버를 도태시키고, 법까지 만들어 타다를 금지시켰시 때문이다.
이제 카카오T까지 손본다고 하면 그 다음은 어떤 서비스를 써야 할까? 아니 애초에 우버, 타다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 지금 입법부가 문제의 근원으로 인식하는 독점 플랫폼의 전횡이 가능이나 했을까?
“최근 정부와 국회의 ‘플랫폼 갑질 손보기’가 우려스러운 것은 바로 이 지점이다. 경쟁의 판을 만들지는 못한 채 ‘피해자가 많다고 하니 1등 플랫폼은 손 좀 보자’는 식으로 흘러가서다. 독점 플랫폼의 전횡을 막는 것은 필요하다. 하지만 그 전에, 플레이어들이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게 판을 짰는지 정부와 국회는 먼저 스스로를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