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본 아웃스탠딩 기사 중 가장 재미있게 읽은 기사입니다.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인공지능 기술은 본질적으로 귀납적(bottom-up) 추론입니다. 하지만 지능은 연역적(top-down) 추론과 귀납적 추론의 두 가지 측면이 있죠. 본문에 인용된 EE타임즈의 문장, "복잡성의 과학과 찌르레기 떼의 비행은, 자율주행 AI를 훈련시키기 위해 로드테스트를 무한반복하는 것이 무의미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는 귀납적 추론에 모든 것을 의존할 때의 함정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URL 링크한 아웃스탠딩 기사에서는 차량 1대의 카메라 데이터를 활용한 신경망 모델 접근과 애플이 UWB로 여러 차량의 정보를 연동하는 방법을 비교하지만, 이는 어떤 sensory data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로서 지능에 대한 접근과는 조금 결이 다른 문제 제기인 것 같습니다. "찌르레기 떼의 비행에서는 6~7마리의 이웃끼리의 상호작용 네트워크가 그룹의 응집력과 개별 노력 사이의 균형을 최적화한다"가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될 것 같은데, 이 "7마리 룰"에 대해 어떻게 접근할 것이냐가 가장 중요한 질문이 될 것 같습니다. (7마리 룰은, 하이퍼레저나 해시그라프 블록체인이 사용하는 'Gossip Protocol'과도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는 것 같네요.)

찌르레기 떼, 자율주행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까

OUTSTANDING

찌르레기 떼, 자율주행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까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1년 9월 15일 오전 11:09

댓글 0

    함께 읽은 게시물

    팀에서 중간 직급을 맡게 된다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요? 아래로는 후배를 챙겨야 하고, 위로는 상사를 모셔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후배를 챙기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더 난이도가 높은 게 상사와의 케미를 끌어올리는 건데요. 그런데 이게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 더 보기

    커리어도 빈익빈 부익부! 될놈될은 이유가 있다!

    ... 더 보기

    명륜진사갈비의 본사 사업 수익모델이 워낙 혁신적이었어서(?) 충격적이었는데 샤브올데이는 한단계 더 진화 시켜놓아서 혀를 내둘렀다. 기존 대출 모델에 분산 투자(?) 모델까지 덧붙여놓았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머리 굴려 참신한 방안을 찾아내는 것만은 진심으로 인상적이다. 하지만 정상적인 투자사라면 절대 투자하지 않을거다. 제 정신이 아니라면 동참하겠지만.

    ... 더 보기

    명륜당 인수 사모펀드, 투자자 모집 난항... 회사는 갈비→샤부샤부 점포 전환으로 측면 지원

    n.news.naver.com

    명륜당 인수 사모펀드, 투자자 모집 난항... 회사는 갈비→샤부샤부 점포 전환으로 측면 지원

    “퇴사하고 싶습니다.” 최근 한 기업의 대표님이 가슴 아팠던 직원의 퇴사 이야기를 터놓았습니다. 사실 아직도 퇴사 사유를 정확히 잘 모른다고 합니다. 그 확고함에 어쩔 수 없이 보냈을 뿐. 많은 대표님이 비슷한 경험을 해봤을 것입니다.

    ... 더 보기

    퇴사를 막는 CEO의 올바른 대처 방법 | 티피아이 인사이트,퇴사를 막는 CEO의 올바른 대처 방법

    티피아이 인사이트,티피아이 인사이트

    퇴사를 막는 CEO의 올바른 대처 방법 | 티피아이 인사이트,퇴사를 막는 CEO의 올바른 대처 방법

    < 인생을 바꾸는 ‘큰 돌멩이’의 법칙 >

    1. 스티브 잡스는 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스스로에게 물었다. 오늘이 내 삶의 마지막 날이라면, 지금 이 일을 계속할 거냐고.

    ... 더 보기

     • 

    댓글 1 • 저장 9 • 조회 786


    < 아무리 따라 해도 ‘애플’이 될 수 없는 이유 >

    1. 기술도 디자인도 무척 모방이 쉽다. 디자인은 바로 똑같이 따라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기술은 리버스 엔지니어링이 가능하다.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