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팀장은 ‘자율성’을 약속받고 일을 시작했다. 건축, 사진, 패션 등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20대를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찾아 다이렉트메시지(DM)를 보냈다. 네 명이 영입됐다. 브랜드명, 디자인, 기획, 생산, 판매도 LF 임원과 사장의 결재 없이 이뤄졌다. 오 사장은 “나는 그저 투자자이니 브랜드 대표가 마음대로 운영하라”며 유 팀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인스타에서 감각있는 사람을 찾아내 채용 제안을 하는 건 버질 아블로만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이걸 한국의 패션 대기업 LF에서 시도할 줄이야. 자율성이라는 토양에서 ‘던스트’라는 '팔리는 브랜드'가 탄생했다.

1년 만에 파리 진출한 '던스트'...비결은?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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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일 오전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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