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더스펀드의 John Luttig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저자. 'When Tailwinds Vanish'를 읽고 업의 흐름을 생각해볼 수 있었고, 'Finance as culture'는 제가 믿는 비전을 형성하는데 커다란 영향을 줬다. 이번에 새로운 글이 나왔는데, 역시나 Insightful.
글의 주제는 the index mindset에 관해서 이다. 이는 'a focus on preservation over creation, optionality over decisiveness, general over specific'한 사고를 말합다.
그리고 이 Index Mindset은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주식 시장에서 액티브 펀드보다 인덱스 펀드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고, VC에서도 Tiger Global 등이 몸집을 키우며 인덱스 회사가 되어가고 있다. 심지어 스타트업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나타나는데, 직원들의 회사 다니는 기간이 갈수록 짧게 다니면서 여러 회사의 스톡옵션을 부여받으려고 하고, 심지어 창업자도 엔젤투자를 통해 부업을 하고 있는걸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문화에서도 나타나는데, 재밌는건 옛날엔 결혼을 일찍 한 반면 요즘은 틴더 등을 통해 여러 사람들을 만나보는 경향으로 바뀌었으며, 많은 하버드생들이 커리어 측면에서도 도전 대신 여러 산업과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뱅킹/컨설팅 업을 선택한다고 한다.
The index mindset is comfortable – avoiding decisions requires the least amount of effort. But if you index across every domain, you lose your differentiating features, becoming an average of everyone else.
이러한 인덱스 마인드셋은 상대적으로 편안하면서 리스크를 줄여준다. 하지만 그만큼 차별화를 잃게 되고, 결국은 모두와의 평균으로 수렴한다는 지적을 한다.
Abandoning the index mindset may be more valuable than ever. When everyone is indexing, their collective trance distorts reality. That’s your opportunity.
그래서 인덱스 마인드셋을 포기하는 것이 그 어느때보다 가치있을 수 있다는, 기회라는 이야기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