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이직 3개월차에 배운 2가지 깨닮음. PayPal, Booking.com, Venmo 등 다양한 테크회사에서 Product Manager 혹은 Product Owner로 일하며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워왔지만, 한편으로 궁금했던 것은 FAANG 회사의 문화나 일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이왕 이직을 할거면 제대로 된 곳에 가서 일을 해보자 생각하고 "영혼까지 갈아넣는다고" 들은 아마존을 다음 회사로 \정하고 운이 좋게 이직까지 잘 마무리 했습니다. 이제 막 3개월차가 되어가고 있는데요, 그동안 느낀 2가지 레슨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글쓰는 문화 처음 아마존에 와서 가장 낯선 환경은 글쓰는 문화였습니다. 기자도 작가도 아닌데, 회의를 들어가거나 내 비전을 제안하는 전략 미팅에서도 모두 1 -pager (한장 짜리 보고서) 혹은 6-pager (6장짜리 보고서) 를 준비해서 들어가는 것입니다. 파워포인트를 싫어하는 아마존 문화를 볼때 왜 굳이 이 많은 시간을 써서 사전에 글들을 쓰고 미팅을 준비해야 하나 했는데 저도 모르게 글쓰고 서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각지도 못한 많은 부분들을 더 심도있게 고민할수 있었고, 무엇보다 생각하는 사고의 깊이 차이가 엄청나서, 미팅에 들어가보면 누구보다 이 프로덕트는 제가 제일 잘 안다는 자신감 까지 생기게 되었어요. 2. 고객이 먼저다 저는 개인적으로, 누구보다 고객의 원한다 하면 무슨 일이 있어도 솔류션을 해결하고자 하는 성향때메 나름 고객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에 집착하며 남보다 더 고객을 생각한다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아마존에 와보니 이미 모든 사람이 "고객이 먼저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더라구요. 엔제니어든 마케팅등 어느 부서던지 우리가 하는일이 우리 고객에게 어떤 혜택을 제공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사실 고객이 먼저다라는 생각은 들으면 너무 당연하지만 여러가지 많은 일들을 결정하고 결과를 내야하다보면 무의식적으로 간과하게 되더라구요. 만약 제가 새로운 스타트업을 시작한다거나 몇년 후 새로운 회사로 옮기데 된다고 해도 이 두가지 문화는 제가 꼭 간직하고 추구하고 싶은 부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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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30일 오전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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