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에 사는 독일 친구가 말하기를, 독일인들은 서울이 아주 멋진 도시라고 생각하며 서울 여행을 굉장한 자랑으로 여긴다고 했을 때 귀를 의심했다. 이렇게 과도하게 행정 관리된 도시가? 가끔 침울하며 자주 무례한 시민들이 사는 도시가? 그 비싼 압구정동 땅에 전선줄이 물귀신 머리처럼 엉킨 도시가?" "서울 안에 구겨 넣어진 에너지와 속도와 인간들에 대해선 뭐라고 말하고 싶지 않았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모두가 서울이 변하는 모습을 투지만만하게 지켜본다는 느낌이 들었다. 신기하게도 모든 것이 무작위로 섞인 채의 난리 법석, 그 불완전한 날것의 감각이 좋아졌다. 수정할 수 없다고 믿었던 시간의 개념도 구부러졌다. 서울의 1분은 우리가 아는 어떤 60초보다 빨랐다." 파리보다 더 살고 싶은 '불완전한 매혹의 도시' 서울에 대하여. 이충걸 전 GQ코리아 편집장 칼럼.

[이충걸의 필동멘션] 파리보다 서울에 살고 싶다... 불완전한 매혹의 도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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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7일 오전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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