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의 대표격인 스티치픽스의 주가가 하룻밤새 36% 하락했습니다. 2018년 주당 50달러에 달했던 주가는 어느새 2017년 상장 당시 수준인 15달러까지 내려왔습니다.  1. 컨센서스에 못미친 실적  2/1자로 마감한 지난 분기 매출은 $451.8M입니다. 전년대비 22% 성장했으나, 컨센서스인 $452.53에 살짝 못미쳤습니다.  영업이익은 $8.5M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습니다.  2. 스티치픽스 사업의 본질은?  스티치픽스는 계획된 적자를 밀고가는 스타트업들과는 달리 작더라도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는 기업입니다. 문제는 테크크런치에서 지적한 것처럼 스티치픽스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기하급수적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사업모델인지 여부입니다. 즉, 업의 본질이 데이터 기반의 기술 비즈니스인지, 단순히 기술을 가미한 중개 유통업인지에 따라 향후 예상하는 성장곡선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다른 테크 기업들처럼 급속한 성장추세를 보여주지 못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배수를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적발표 직후 주가하락세를 보면 전년 대비 20% 수준의 매출 신장 추세는 시장에서 기대했던 속도가 아닌 듯 합니다. 아마존의 벤치마킹 등 지난 10여년 간 여러가지 위협을 헤쳐왔던 스티치픽스, 향후 어떤 방식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지 궁금해집니다.   

Stitch Fix's sharp decline signals high growth hurdles for tech-enabled startups

TechCrunch

Stitch Fix's sharp decline signals high growth hurdles for tech-enabled startu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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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0일 오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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