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다른 기업들의 물품을 보관, 배송, 재고관리 해주는 3PL(Third Party Logistics)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한다.
전국 단위의 배송망(전국 물류 거점 170개로 국내 전자상거래 기업 중 최다)을 확보하고 있고 추가적으로 영업점과 인력을 확보할 것이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아마존의 FBA는 단순히 물리적인 창고와 배송인력으로 이루어진 신화가 아니며,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 시스템과 수요 예측 알고리즘이 핵심이라고 알고 있다.
그런데도 쿠팡과 관련한 기사에서는 지점이나 인력 확보에 중점이 맞춰지고 있으니 의문이 생기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3PL이라는 BM이 아니라, 적은 비용으로 최대한의 소비자 경험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매출의 증가세와는 별개로 흑자전환을 쉽사리 이루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른 대규모 투자가 과연 옳은 결정인지도 의구심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