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그러고보면 최근 ‘깐부치킨’ 광고 모델 제안을 거절한 게 알려지면서 큰 화제가 됐어요. “‘깐부’(딱지치기, 구슬치기를 할 때 한 팀이나 동지를 뜻하는 속어)는 <오징어 게임>의 주제에 가까운 단어예요. 극중 오일남이 기훈(이정재 분)에게 ‘우리는 깐부잖아’ 하는 말에는 인간관계에서의 신뢰와 배신 등등이 함축돼 있으니까요. 그런데 내가 광고에서 이 깐부를 직접 언급하면 작품에서 연기한 장면의 의미가 흐려지지 않을까 우려됐어요. 그래서 정중히 고사한 거예요.” 02. 좋은 연기란 어떤 걸까요. “연기에 기력이 있어야 해요. 또 말과 말 사이에는 침묵의 언어가 있어요. 그것을 내공으로 살릴 줄 알아야 하는데, 그게 호흡이에요. 연기의 기본은 기력과 호흡이 아닐까 생각해요. 좋은 연기란 말하고자 하는 것을 관객에게 잘 전달해서 공감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03.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은가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우리말 중에 아름다운이라는 말을 참 좋아해요.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사회, 아름다운 사람…. 내가 언젠가는 무대를 떠날 것 아닙니까. 그때 떠나는 뒷모습이 아름다우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많이 받은 삶, 이제 주자 하는 마음으로 살아요"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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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6일 오후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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