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Life-cycle마다 보여줘야 하는 모습에 대한 다모다란 교수의 강의
- Valuation은 숫자와 스토리 간의 간극을 메우는 일
- Valuation은 기업의 Life-cycle마다 달리 접근해야 되는데, 다음과 같은 기준에 부합하는 지를 파악해야 한다.
Start up은 성장을 위해 스토리를 팔고 growth asset에 투자해야 한다.
young growth → high growth → mature growth → mature stable로 성장하는 과정에서는 financing 통해 적절한 liability, equity 비율을 찾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declining 하는 기업들은 지금까지의 이익을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에게 배당을 통해 되돌려 줘야 한다.
GE의 경우에는 100년 동안 성장하며 이제 쇠퇴하고 있지만, 야후의 경우에는 20년만에 생애를 다 하게 되었다.
이는 기술과 사회의 변화로 인한 것으로, 기업들의 생애주기는 더욱 압축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최근의 컨설팅 회사, 투자은행들이 회사들의 생애주기를 무시하고 오래 된 기업들에게 환상을 심어주는 것이 옳은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최근에 다모다란 교수가 ESG에 대해 가한 비판에서도, 이것이 결국 컨설팅 회사나 투자은행들에게만 도움이 될 것이라는 표현도 있었는데, 애초에 이런 기업들을 별로 안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다.)
기업들의 수명이 빨리 다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기업의 생애주기에 걸맞은 모습이 있다거나 오래된 기업들은 수명 연장에만 신경쓰지 말고 배당을 늘려야한다는 주장에는 의문이 든다.
테슬라같은 돈을 벌지 못하는 기업이 왜 돈을 빌리면서 이자비용을 감수하는 지 의문이라고 했지만, 그 결과로 교수의 우려와는 달리 세계의 자동차 회사들을 합한 것보다 더 큰 공룡 기업이 탄생했다.
코로나로 인해 공급된 유동성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지만, AI가 사업 현장에 적용되면서 최소한 현재의 AI 선도 기업들에게 만큼은 기존의 관점과는 다른 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AI 성능과 사용자 편의성이 증가할 수록 소비자들의 수요를 정확히 짚어낸 기업들의 경우에는 퀀텀 점프를 이루어낼 것이고, 그것을 확신하는 경우에는 테슬라처럼 기술과 비전을 담보로 돈을 빌려도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부채를 두려워 하면 경쟁 기업에 뒤쳐지거나, 급성장할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에 해당되는 기업은 많지 않을 것이다.)
또한 이미 많이 성장한 기업들의 경우, 성장 가능성이 있는 분야/기업에 투자하거나 진출해 체질을 바꾸려는 시도가 이제는 필수적이게 될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AI의 등장으로 인해(이렇게 말하니 AI를 요술 뿅망치로 여기고 있는 것 같아 좀 그렇기는 한데) 시장 참여자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시장이 급변할 것이고, 이를 피해갈 수 있는 기업은 없을 것이다.
따라서 Mature한 기업들의 경우 자신이 이미 완벽하게 시장에서 배제될 정도로 쇠퇴하지 않은 이상 지속적으로 진입할 시장을 찾고 투자하는 것은, 당분간 AI의 영향이 윤곽을 모두 드러내기 전까지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시장 참여 기업들이 decline하게 될 것이고, 지금까지의 생애주기와는 무관하게 얼마나 더 유연한 자세로 다가올 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지가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오히려 지금 AI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고 자신하는 High-growth 단계의 기업들이 위험할 수 있다.
기술에 대한 투자만큼 그 기술이 가져올 변화를 분석하기 위한 투자도 병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3년 전의 강의이기에 다모다란 교수의 생각도 많이 바뀌었을 것이다.
앞으로 바뀔 세상에 대한 그의 생각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