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에 대한 불신이 특히나 높아진 요즘입니다. Callsign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54%가 “소셜미디어가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고 믿지 않는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를 보고 “당연히 안 믿지. 안할 순 없잖아”라면서 소셜미디어를 열심히 쓰고 있는 제가 씁쓸해졌네요. 그리고 생각보다 소셜미디어에서 사기를 당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어떤 플랫폼에서, 사기 사건이 일어난다는 걸 보기만 해도 신뢰가 급 떨어진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46%였습니다. 심지어 33%는 직접 사기를 당해서 소셜미디어를 믿지 않게 됐다고 응답했어요. 소셜미디어 사용자의 거의 절반(49%)은 소셜미디어에 어떤 종류이든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을 꺼려했고요. 온라인 은행 서비스를 믿지 않는다는 응답 역시 45%나 됐습니다.
그러나 신뢰하고, 하지 않고의 문제를 떠나 응답자의 40%는 소셜미디어 사기 사건의 경우 결국 플랫폼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따라서 이 벤처비트 아티클에서는 소셜미디어가 사용자 식별을 더 명확하게, 투명하게, 잘 해야 한다고 코멘트했어요.
사실 저만 해도 온라인 사기나 개인정보보호 유출에 관해서, 불감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은 눈에 불을 켜고 조심해야 할 일인데, 개인만 조심해서는 될 일이 아니니 반쯤 체념하게 됩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프로세스를 잘 갖추고 있는지, 광고 몇 개에 넘겨버리는 매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소중한 자산으로 보는지를 따져야하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