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뉴욕의 아시아 인구가 매우 빨리 증가하고 있다 (뉴욕타임즈)
- 미국에서 아시안 대중문화가 영향력을 키우는 이유에 대한 힌트. 단순히 '한류'라는 관점으로 보면 이런 게 잘 안보이거나 오해할 가능성이 있을 듯.
- 지난 8월 발표된 미국의 인구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뉴욕시 전체 인구가 예상치 못하게 7.7%나 증가했고, 그 동력은 아시아인들의 거주였다고 한다. 이는 뉴욕시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는 인구통계학자들의 예측을 거스른다.
- 미 전역에서 거의 2천만 명의 아시아계 사람들이 20개 주 이상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얘기. LA나 휴스턴 같은 대도시 뿐 아니라 노스다코타나 인디애나 같은 지역에서도 빠르게 성장 중. 웨스트버지니아 주의 경우엔 주 전체 인구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오직 아시아 인구는 증가했다.
- 아시아 거주자들의 급증은 뉴욕의 주택 시장, 소규모 기업 및 정치적 대표성을 크게 재편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다. 특히 중국과 한국에서 온 학생들과 최근 대학/대학원 졸업생들이 이런 현상을 주도하는 중.
- 2019년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인으로 파악되는 롱아일랜드시티 주민 가운데 가장 큰 3개 민족은 중국인, 일본인, 한국인이다. 과거에는 맨해튼의 차이나타운 같은 곳에서 일하는 식당 종업원들이나 가정부들이 이런 지역 사회 구성을 차지했던 것과는 다른 점이다.
- "그들은 자신의 배경을 부끄러워하거나 그것이 열등하거나 스스로 미국인이 아닌 것처럼 느끼면서 자라지 않았다"라고 한국계 미국인인 오씨는 말했다.
- 지역 기업들 역시 변화하는 인구 통계 수요에 맞추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주요 상업 통로인 잭슨 애비뉴를 따라 빈 상점가들은 곧 새로운 상점으로 채워질 것이다. 중국의 국수 체인점 둔황, 한국의 제과점 체인 파리바게뜨, 스시 라운지 미토 등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