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를 보면서 드는 생각》 토스가 보여주는 행보를 보면 '우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서 "토스에 지원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것은 물론이고 일찍이 TVC에서 작품 활동을 오매불망 기다렸던 나의 영원한 아저씨, 배우 '원빈'이 나타났을 때부터 감탄사가 나왔죠.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하길래 이렇게 극단의 단순함과 잘 짜인 비단옷 같은 유려함이 공존할까요? 그런데 가끔 극강의 단순함에서 말로 설명하기는 어려웠던 '위화감'을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 큐레이터의 문장 🎒 ] 극단의 단순함을 추구하려면 많은 것을 자동화해야 합니다. 토스는 은행이 플랫폼을 지향한 것이 아니라, 플랫폼이 금융까지 다루면서 은행업무를 구현한 케이스인데요. 극강의 단순함 속에는 사용자에게 꼭 보여줘야 하는 것을 완전히 생략한 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험이 누적된다면 기시감 같은 기분이 들고 어느 순간 위화감을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요? 뛰어난 사용자 경험과 극단의 단순함 사이에서 불완전 판매라는 기분이 들지도 모르니까요.

토스뱅크, '심플함' 과 '불완전'의 아슬아슬한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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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심플함' 과 '불완전'의 아슬아슬한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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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5일 오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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