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팀에 있다보면 의도적으로 고객 조사 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내외부에서 많이 접하게 됩니다. 듣다 보면 맞는 말 같고, 좋은 의견 같고, 빨리 해야 할 거 같은 아이디어들도 많이 있는데요. 이런 유혹(ㅎㅎ)에 휘둘리지 않고 전략적으로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선별하는 방법을 다룬 아티클을 보게 되어 공유합니다. 🔖많은 PM들이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다듬고 정리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씁니다. 💭(지금도 초보입니다만 ㅎㅎ) 처음 PM이 되었을 때 저는 번뜩이고 신박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해 애쓰곤 했습니다. PM의 창의성을 지나치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거 같아요. 약간의 시간이 더 지난 지금, 아이디어는 내부 직원들이 지나가며 던지는 의견이나 고객의 목소리, 데이터, 경쟁사 제품 업데이트 사항 같은 곳에 잔뜩 묻어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 seed는 가만히 앉아서 떠올리려고 애쓰는 데서 나오는게 아니라 이런 곳들을 돌아다니며 흩뿌려진 seed를 줍줍하는 것에서 시작해야하지 않을까요? 🔖창의성은 아이디어를 연결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아이디어를 잘 정리해두는 것이 필요한 이유가 이것일 거 같네요! 각각 구현했을 때 평범한 피쳐가 되는 두 개의 아이디어를 연결해서 생각했을 때 뭔가 다른 솔루션이 나올 수 있을테니까요. 💭제가 최근에 읽은 책 <이와타씨에게 묻다>에서 닌텐도의 네 번째 CEO였던 이와타씨가 비슷한 이야기를 했던 것이 떠올라 옮깁니다. “'이것과 이것을 조합하면 이런 일이 일어나겠지'라는 것을 발견했을 때, 보통의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단면이 있을수록 가치가 생깁니다.” 🔖중복된 아이디어를 합치는 데 있어 핵심은 솔루션이 아닌 고객의 니즈/문제를 기반으로 유사성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비슷한 아이디어를 잘 합치기 위해서는 이 아이디어가 어떤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인지를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전 추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화를 추천한다’와 ‘많이 본 영화 감독의 새 영화가 나오면 알림을 준다’는 굉장히 달라보이지만 사실은 ‘취향의 영화를 보고 싶다’는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이기 때문에 합쳐서 같이 생각해야 하는 것처럼요. 💭아이디어를 창고처럼 시트에 쌓아두기만 하는 것이 다가 아니네요! 저의 아이디어 창고를 정리하러 가야겠습니다. ㅎㅎ 🔖향후 릴리즈 계획에 있던 아이디어와의 가치와 비용을 비교해 어떤 아이디어를 뒤로 미루고 어떤 아이디어의 우선순위를 높일지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의 아이디어를 만들기로 선택한다는 것은 그 시간에 만들 수 있었던 다른 아이디어들을 포기하거나 뒤로 미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스타트업에서는 제한된 리소스를 효율/효과적으로 쓰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항상 가치와 비용을 모두 신중하게 고려하고 비교하여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겠죠.

프로덕트 매니저가 제품 아이디어를 관리하는 방법

Brunch Story

프로덕트 매니저가 제품 아이디어를 관리하는 방법

2021년 10월 25일 오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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