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모니카의 인터뷰] "사랑받아야 한다는 이유로 예술 작품을 내놓지 않고, 몇 명이 좋아해주든 흔들리지 않는 풍토가 생기면 좋을 것 같아요. 다들 ‘조회수, 좋아요’에 엄청 흔들리잖아요. 그로부터 빨리 벗어나길 바라요. 다 제멋대로고, 또라이 같았으면 좋겠어요. 춤추면서 인생을 허비하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원하는 건 이건데, 대중이 저걸 좋아한다니까 일단 저것부터 하자. 그리고 여유가 되면 내 걸 하자.’ 이게 나은 방법이라 생각하면 그래요. 그런데 인생은 한 번뿐이고, 몸은 늙어가고, 눈앞의 하루하루가 중요하잖아요. 대중이 이걸 좋아하더라도 다른 걸 해도 되는 사회를 바라요. 저도 옛날에는 춤추는 동생들한테 ‘직업은 다른 걸로 갖고, 춤은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그게 행복한 거야’라고 말했거든요. 그런데 요즘에는 용기가 조금 생겼어요. 제 무대를 좋아해주는 분들 덕분이죠."

모니카와 노제가 허무는 경계 | 마리끌레르

마리끌레르

모니카와 노제가 허무는 경계 | 마리끌레르

더 많은 콘텐츠를 보고 싶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1년 10월 27일 오전 4:14

댓글 0

    함께 읽은 게시물

    이력서에 쓰는 경험

    

    ... 더 보기

    누구나 특정 회사에 들어서는 순간 느끼는 회사마다의 분위기가 있다. 가정도 마찬가지이다. 분위기가 엄해보이는 집, 까불까불한 집, 대화는 없어도 화목해보이는 집.

    ... 더 보기

    배달의 민족 한명수 CCO, 돈이 있어야 좋은 조직 문화를 만든다? “팩트는 기업 문화가 먼저 잘 잡혀야 돈이 따라온다”

    사례뉴스

    배달의 민족 한명수 CCO, 돈이 있어야 좋은 조직 문화를 만든다? “팩트는 기업 문화가 먼저 잘 잡혀야 돈이 따라온다”

     • 

    저장 6 • 조회 765


    MZ는 퇴사 원해 X세대는 버틴다 누가 회사에 남나?

    M

    ... 더 보기

    직장인으로서 10년 정도 일하게 되면 피할 수 없는 순간이 바로 조직에서 리더의 역할을 받게 되는 인사발령이다. 팀원이었을 때는 내게 주어진 업무를 내가 가진 능력과 주변 동료들의 도움으로 해결하고, 그에 합당한 평가와 보상을 기다리며, 나쁘지 않는 리워드와 내 위치에 안도하며 또 새해를 맞이하고 하루하루를 버텨나가는 과정에 큰 어려움이 없다.

    ... 더 보기

     • 

    저장 3 • 조회 360


    < 스포티파이와 멜론, 같은 음악인데 왜 경험은 다를까? >

    1. 엔터테인먼트 프로덕트의 본질은 콘텐츠다. 사용자는 콘텐츠를 소비하며 감정을 느낀다. 재미, 감동, 공포, 희열. 인간의 다양한 감정이 콘텐츠를 통해 꺼내진다.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