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많이 받는다고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니다 | 커리어리

돈을 많이 받는다고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니다! 오해하지 말자. 물질적 보상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다. 물질적 보상은 충족되지 않으면 직원들의 불만이 발생하니 늘 관심을 갖고 챙겨야 한다. 그러나 물질적 보상만으로는 직원을 계속 만족시킬 수 없다. 예를 들어, 연말에 직원들에게 파격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직원들의 의욕이 높아질까? 돈을 받은 만큼 더 열심히 일하겠다는 마음이 생길까?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다. 으레 받아야 할 것을 받았다고 여기고, 오히려 보상이 충분한지 따져볼 것이다. 동료와 자신의 인센티브를 비교하면서 말이다. 보상을 아무리 많이 받았어도, 동료에 비해 덜 받았다는 걸 알게 되면 기쁘기는 커녕 오히려 의욕이 반감되고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진다. 물질적 보상으로 직원들을 만족시키는 방법은 딱 하나다. 다른 동료보다 많이 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래서 물질적 보상을 활용할 때는 부작용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물질적 보상의 효과는 지속되기 어렵다. 물질적 보상은 위생요인(Hygiene factor)이다. 프레데릭 허츠버그의 ‘동기위생이론’에서 위생요인은 충족되지 않으면 불만족을 초래하지만, 충족된다 해도 직무수행 동기를 자극하지 못하는 요인이다. 불만족을 줄일 수 있는 요인이라는 의미로 ‘불만족요인’이라고도 한다. 적게 받으면 확실히 부족하고, 많이 받아도 늘 부족한 게 돈이다. 📍물질적 보상은 늘 사람을 실망시킨다. 대체로 사람은 스스로에 대해 관대한 경향을 보인다. 타인을 평가하는 눈은 매섭고 냉정하지만, 정작 자기 자신에게는 한없이 부드럽고 너그럽다. 스스로를 과대평가 할 수 있는 것이다. 나 역시 그래왔다. 회사 생활을 제법 오래 했지만, 나를 만족시키는 물질적 보상을 받은 적은 거의 없었다. 📍물질적 보상으로 길들이면, 결국 이해득실을 계산하고 따지게 된다. 한때는 자발적으로 했던 일이라도 일단 그 일에 대해 돈을 받으면, 이후로는 돈이 지급되지 않으면 동일한 일을 하지 않게 된다. 가령, 회사가 어려울 때 자발적으로 야근을 했더라도 회사가 정상 궤도에 올라 야근 수당을 주기 시작하면, 이후로는 수당 없이는 남아 있지 않으려 한다. 따라서 물질적 보상 이외에도 직원의 마음을 얻고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리더는 바로 여기에 관심을 갖고 고민해야 한다. 예를 들어보자. 요즘 대부분의 조직은 직원들의 생일을 챙긴다. 아예 정례화해 직원의 생일에 작은 선물이나 상품권을 챙겨주는 회사도 많다. 직원들의 반응은 어떨까? 대다수는 “생일을 안 챙겨주면 기분이 나쁘겠지만, 챙겨준다고 해서 특별히 기분이 좋아지지는 않는다”라고 대답할것이다. ‘직원 생일 챙겨주기’는 전형적인 위생요인, 즉 불만족요인인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 ‘정성’이 담기면 결과가 달라진다. 같은 선물이라도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받게 되면 기쁨이 배가 되는 것이다. 가령, 전혀 생각하지 못한 장소나 시점에 서프라이즈로 축하를 받는다면 어떨까? 반대로 다소 어이없는 ‘직원 생일 챙겨주기’도 있다. 그중 최악은 아마도 ‘이 달의 생일자’와 같은 행사일 것이다. 같은 달에 태어난 사람들을 한자리에 모아서 생일 파티를 한다. 당사자 입장에서는 축하받는 자리라기 보단 민망한 자리가 된다. 뭐, 좋다. 효율성으로 따지면 만점에 가깝다. 한 방에 여러 명의 생일을 챙겼으니 말이다. 하지만 마치 밀린 일을 원샷에 처리하는 듯한 이런 상황에 감동은 없다. 효율적인 방식으로는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같은 보상이라도 ‘서프라이즈 효과’를 적절히 활용하면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훨씬 크게 느껴진다. 물질적 보상에 심리적인 보상이 더해지는 셈이기 때문이다. 서프라이즈에는 정성이 필요하다. 사람의 마음 속에 무엇이 있는지를 알아야 제대로 감동시킬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다양한 조직의 직원들을 만나 마음 속에 존재하는 욕구를 조사했더니, 네 가지 욕구로 간명하게 정리됐다. 1️⃣존중의 욕구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간으로서 존중받고 싶은 마음을 뜻한다. 존중받으며 주변 사람과 잘 지내고 싶은 것이다. 사람은 자신을 존중해주는 사람들과는 잘 지낼 수 있다. 존중이란 수평적 관계를 의미한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는 말이 존중을 잘 나타내는 표현이다. 아무리 처우가 좋은 회사일지라도, 지속적으로 무시나 괴롭힘을 당하거나 누군가를 떠받들고 살아야 한다면 정붙이고 다니기 어려울 것이다. 2️⃣인정의 욕구 윗사람의 인정을 받으면 조직생활의 만족도가 두 배 이상 증가하지만, 인정을 받지 못하면 업무 몰입도가 백분의 일로 떨어진다고 한다. 조직생활을 조금이라도 해 본 사람이라면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아무리 의욕이 넘치는 직원이라 해도 인정을 받지 못하면 조직에서 버텨낼 재간이 없다. 인간은 원시시대부터 무리를 지어 살아왔다. 함께 모여 살면서 맹수나 거친 환경의 공격을 막아냈다. 그래서 인간은 본능적으로 사회에서 자신이 안전한지 확인한다. 동료들의 눈 밖에 나는 것은 곧 무리에서 쫓겨나는 것,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3️⃣원하는 일을 하고자 하는 욕구 멋진 일을 통해 성취와 보람을 얻고자 하는 욕구를 뜻한다. 이 욕구는 어떤 일을 하느냐와 연관되어 있다. 맡은 일이 본인의 관점에서 멋지고 중요해야 한다. 이 욕구가 충족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일한다.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는 ‘불광불급’이라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욕구라 할 수 있다. 사람은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할 때 가장 잘 몰입하게 된다. 4️⃣성장의 욕구 여기서의 성장은 실력의 성장, 즉 전문성을 뜻한다. 요즘 직장인들이 가장 불안하게 생각하는 것이 직장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점이다. 내세울 만한 전문성이 없으니 직장생활을 하면 할수록 불안해진다. 따라서 전문가로의 성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물질적 보상 못지않게 리더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 바로 이 네 가지 욕구다. 누군가 회사생활을 힘들어 한다면 네 가지 욕구 중 하나 이상에 문제가 있을 소지가 크다. 어떤 직원이 어떤 욕구에 결핍이 있는지 살피고 챙긴다면, 팀 전체의 사기가 올라갈 것이다.

동기부여에 물질적 보상만큼 좋은 것은 없다 [착각06] - 부하직원이말하지않는 31가지진실

Naver

2021년 10월 27일 오후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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