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과 안국동에서 ‘카페 어니언’ 을 선보이며 뛰어난 감각을 널리 알린 공간 기획자 ‘패브리커’ 에 대한 인터뷰.
기존 한옥 건물을 살리면서도 모던하고 힙한 공간을 만들어 외국인도 한국인도 끊임없이 발길을 모으는 곳을 만든 비결은 무엇일까?
어니언의 경우는 ‘한국적인 것’ 에 대한 철저한 고민과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새롭게 할 것인지’ 이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찾아낸 것에 그 비결이 있지는 않을까.
유사 카페가 많이 나오고 있음에도 카페 어니언은 여전히 핫하고, 힙하고, 멋지다.
도시재생과 로컬이 개발업계의 화두가 되었다. 기존의 것을 살리고 재생하는 방법의 개발에 국가의 예산도 많이 투입하겠다고 선언한 후 몇 년이 흘렀다. 실제로 예산도 많이 투입되었는데 공공 중심의 도시재생에는 많은 아쉬움도 있다. 이런 힙한 공간을 만들어내고 운영하는 민간회사가 일을 잘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주는 것. 정부가 해야할 일은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충분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