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라는 로켓의 2단 추진체, 채용》 토스는 많은 변화를 만들었습니다. 그 변화는 금융부터였죠. 놀라운 건 가장 변화가 느렸던 '금융'부터 손을 데기 시작해서 너무 빠르게 결과를 만들었다는 겁니다.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만 생각해보더라도 기존 금융 자본과 스타트업이라고 하기엔 너무 커버린 기업이 함께 만든 것이었는데, 토스는 그걸 혼자 해냈죠. 바로 자체 증권서비스를 만들었고 변화에 가장 둔감했던 금융사를 모두 긴장하게 만들었습니다. 금융 다음은 모빌리티입니다.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에는 '테슬라'가 있고 차량 제조부터 충전, 보험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FSD)까지 직접 하고 있죠. 직접 하는데 가장 빠르게 만들고 시장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토스와 테슬라는 닮았습니다. [ 큐레이터의 문장 🎒 ] 토스가 '금융부터 바꾼다'라고 했을 때 다음이 어디일까 항상 궁금했는데요. 다음은 '모빌리티'로 보이고 그 중심에는 '타다'가 있습니다.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어떤 변화이든 그게 금융에서처럼 기대 이상이었으면 좋겠고, 그로 인해 다른 플레이어들이 자극을 받아 긴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바뀌지 않으면 우리 큰일 나겠는데" 정도의 위기감을 불러 일으켜야 의미 있는 변화가 생길 테니까요. 1단 추진체는 '토스에 가면 어떤 것이라도 바꿀 수 있다'라는 증명된 믿음입니다. 저는 토스라는 로켓의 2단 추진체는 '채용'이라고 생각합니다. 토스가 "토스에 지원하지 않는 이유?"를 예비 지원자 또는 예비 직원들에게 물었기 때문이죠. 회사가 사람을 채용하는데 "왜 우리 회사에 지원하지 않았어요?"라고 묻는 경우가 있었던가요. 좋은 질문은 답을 만듭니다. 토스는 지원자들, 어쩌면 직원들이 가장 두려워하고 불편해했던 지점을 예비 지원자를 통해서 알아차렸죠. 그렇게 변화를 만들었습니다. 3개월 리뷰는 폐지하고, 높은 연봉이 덜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만든 강도 높은 업무시간 대신 주 4.5일제와 포괄임금제 폐지, 겨울방학 정례화를 했죠. '최고의 복지는 동료'라는 메시지는 계속 가져간다고 밝혔습니다.

토스, "워라밸 높이고, 업계 최고 대우는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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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8일 오후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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