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 관한 두 권의 책 추천 리더의 상황에 맞게 골라읽으세요. ❓팀 혹은 회사의 미래와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중이면 -> ‘발명과 방황’ ❓방향을 향한 구체적인 실행에 대해 고민하는 중이면 -> ‘순서파괴’ ⁉️둘 다 고민이면 그냥 날잡고 ‘발명과 방황’ -> ‘순서파괴’ 순으로 읽으세요 ✏️ 올해 2월, 아마존에 관한 2권의 책이 거의 동시에 나왔다. 제프 베조스가 저자로 되어있는 ‘발명과 방황’, 아마존에서 12년을 보내고 최고 참모직을 수행한 저자의 ‘순서파괴’ 두 책 모두 ‘아마존’에 관한 이야기지만 두 책이 전달하는 메시지의 방향은 정 반대이다. 두 책이 극단적으로 어떻게 다르냐면, 1️⃣ 아마존의 6 페이지 원칙 ‘발명과 방황’에선 한 문단 정도를 할애해서 왜 프레젠테이션보다 6페이지 문서가 더 좋은지에 관한 베조스의 생각을 알려주고, ‘순서파괴’에서는 한 챕터를 할애해서 - 6페이지 문서를 아마존 내부에 도입하는 과정 - 여기서 겪은 시행착오 - 현재 6페이지를 사용하는 방식과 예시 를 설명해준다. 2️⃣ 아마존의 인재상과 채용 발명과 방황’에선 한 장 정도에 걸쳐 아마존이 원하는 인재상을 알려주고, ‘순서파괴’에선 그 인재상에 맞는 사람을 채용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쳐 채용 프로세스를 정립했는지 설명한다. ✏️ 나는 ‘순서파괴’를 먼저 읽었다. 읽고 너무 좋아서 엄청 추천을 하고 다녔고. ‘발명과 방황’은 읽다가 별로여서 중단했다가 그래도 마무리하자는 생각에 최근에 다시 읽고 생각이 바뀌었다. 당시 별로라는 생각을 했던 이유는 명확했다. 저자가 베조스지만 그가 직접 쓴 책은 아니라서. 총 2부로 구성된 이 책은 베조스가 발표하거나 인터뷰한 내용을 재구성해서 엮은 1부와 1997년 ~2020년 주주서한을 묶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와 2부 사이에 반복되는 내용도 꽤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다시 맘잡고 읽으니 밑줄친 좋은 내용이 상당히 많았다. 0에서 시작해서 아마존을 만들어낸 사람은 남들보다 더 많이, 더 크게 실패와 성공을 반복했고, 그 경험을 기반으로 어떤 주제에 대해서든 간결하고 묵직한 통찰을 가지고 있다. 흩어져 있는 것들을 모아서 잘 엮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다는 걸 알려주는 책.
 만약 내가 CEO라면 ‘발명과 방황’은 내가 읽고 순서 파괴는 리더급의 팀원들에게 읽어보라고 했을 거 같다 ㅎㅎ 그리고 적용할 내용 찾아서 오라고 했을.. 처음에 썼듯이 현재 고민에 따라 좀 더 와닿는 책이 있겠지만, 둘 다 고민하고 있는 리더라면 날잡아서 연달아 읽는 것도 추천. 단기간에 일과 비즈니스에 대한 생각이 빠르게 확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듯. 이 게시물의 마무리는 책에서 ‘오늘의 내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부분 캡처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