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뷰 105 팀원의 마음을 얻는 것. 팀원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팀원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확인하는 것. 요즘 너무 어렵게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오늘은 서비스 기획자가 팀으로 일하는 법에 대한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 서비스 기획자가 팀으로 일하는 법 저자 이준 제품 개발은 마치 컨베이어 벨트에 놓인 것처럼 기획자는 기획서를 전달하면 끝이고, 디자이너는 디자인을 하고, 개발자는 개발을 하는 식으로 제품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기획자는 디자이너, 개발자, QA 그리고 다른 비즈니스, 운영 조직 등과 한 몸처럼 움직이며 제품을 꾸려 나가게 됩니다. 현업의 상황에서 기획만 잘해서 제품을 성공시키는 기획자를 생각하긴 어렵습니다. 기획자는 기획을 잘할 뿐 아니라 다른 축의 역량도 갖추었을 때 정말로 탁월한 기획자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역량은 바로 팀으로 일하는 기술입니다. 주니어와 신입 지원자에게 기대하는 바는 결코 기획을 하는 기술이 아닙니다. 그걸 증명할 경력이 없으니까요. 대신 '이분이 우리랑 같이 원만하게 일을 할 수 있을까?', '신뢰할 수 있는 동료가 될까?',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와 같은 팀으로 일하는 기술 측면을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나머진 경험이 쌓이면 해결될 수 있으니까요. 기획을 하는 기술에도 여러가지 세부 기술이 있듯, 팀으로 일하는 기술도 그렇습니다. 그것을 저는 S.O.F.T의 머리 글자를 따서 공감(Sympathy), 목표 중심(Objective), 참여 촉진(Facilitation), 신뢰(Trust)로 정리해보았습니다. 팀과 공감을 형성하기 위해서 먼저 진행되는 일에 대해 충분한 배경과 방향을 설명하세요. 디자이너와 개발자를 비롯한 제품팀의 구성원들은 그저 프로세스의 한 부분이 아니에요. 기획서를 주면 그대로 만드는 역할이 아니란 거죠. 무엇을 위해 시작된 과제인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대화하고 그들의 생각을 듣고 공감을 형성해야 함께 일을 할 수 있어요. 동기는 만들기도 어렵고 유지하긴 더 어려운 제품 팀의 자산입니다. 이걸 계속해서 팀 안에서 키워 나가려면 팀과 협업하는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목표는 명확히 공유하되 그것을 달성하는 방법은 팀원들에게서 수렴하는 방식으로요.
2021년 11월 8일 오전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