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리에도 소개한 적이 있는 아마존의 홈케어 로봇, 아스트로> 아무래도 집안 내부의 사정을 전부 카메라로 촬영하다 보니, 이 점을 불쾌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더군다나 이 로봇을 만든 주체가 아마존이라는 빅테크 기업이라 그런 우려가 더 커진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에 앞서, 출시된 모델이 아마존이 의도한 것 같이 '가족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지게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것들이 있다. 공유한 MIT 리뷰를 보면 사람들은 로봇 청소기나 로봇 강아지같이 원시적인 수준의 기계들에게도 친밀감을 느낀다고 한다. 우리 집 로봇청소기도 나름의 이름을 가지고 있으니, 별로 놀라운 현상은 아니다. 아스트로의 커다란 눈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 로봇을 더 친근하게 느끼게끔 한다. 그러나 기능적 정확성과 사용 편의성 등의 관점에서 불편을 겪을 때 이용자는 로봇에게 신뢰를 잃는다고 하니, 이 부분을 지속적으로 만족시키는 것이 관건일 듯 하다. 2022년에는 더 많은 외부 활동이 발생할 것이고, 고용주들은 불안정한 노동 공급과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로봇 제품에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미 아스트로가 출시된 것으로 알 수 있듯이, 로봇은 우리의 집 밖에만 머물 생각이 없다. 과연 인간과 로봇의 공생은 어떤 식으로 전개될 것인지, 앞으로의 사회가 어떻게 바뀌어나갈 것인지, 또 흥미롭게 지켜 볼 주제가 생긴 것 같다.

멍청해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아마존의 가정용 로봇 '아스트로' - MIT Technology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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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해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아마존의 가정용 로봇 '아스트로' - MIT Technology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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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5일 오후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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