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기에 대한 밀레니얼의 대응 방안 1 : 사회초년생 편 * 코로나발 경제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는 지금, 밀레니얼들의 대응 방법을 사회초년생 편과 취업준비생 편으로 나눠 2회에 걸쳐 싣습니다. 취업하신지 얼마안되는 90년대생들에겐 지금 진행되고 있는 이 상황이 대단히 낮설고 불안하실 겁니다. 한편으로는 위기 직전에 취업을 하셨으니 막차를 탔다는 안도감이 드실 수도 있어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선배로서, 여러분이 앞으로 겪을 수 있는 일과 대응 방안을 나눕니다. 1. 후배가 안들어 온다. 이 위기가 심화된다면, 기업은 채용을 줄일겁니다. 채용이 준다는 건 여려분의 후배가 안들어 온다는 것이죠. 후배가 안들어오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그중에서도 부수적인 일(부서 잡무)를 넘길 수가 없죠. 다른 잡다한 일을 떠앉을 개연성도 높아지지요. 내가 이런 일을 하러 여기왔나하는 자괴감은 물론, 업무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기 쉬워요. 하고 싶었던 일을 할 시기가 늦게 오는 것이 답답하실 겁니다. 그 상황에 눌려 계시지 마시고, 눈치껏 선배들이 하는 일을 물어보면서 앞으로 맡을 일에 대한 준비를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윗분들의 눈에 들 기회가 생긴다면, 하고 싶었던 일에 다가갈 수 있으실 겁니다. 2.희망퇴직 대상은 아니지만. 회사가 더 어려워지면 희망퇴직 이야기가 나올겁니다. 입사한 지 얼마안되는 여러분들은 대상이 아니죠. 하지만 대상이 되는 선배들의 불안한 모습을 보며, 저것이 내 미래가 아닌가,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가를 고민하시게 될 겁니다. 이때 그동안 구축한 네트워크의 도움을 받으세요. 선배들에게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되는 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노하우와 평판은 어떻게 만드는 건지 물어보세요. 믿을만한 5년 이상 선배들에게 문의하세요. 그리고 산전수전 다 겪은 고위직급자로서, 되도록 다른 회사 분과 차 한잔 해보세요. (학교 동문이나, 교회, 동아리 선배면 제일 좋겠죠?) 그 분들은 이런 위기를 겪어보신 분들이기에 훨씬 살가운 답을 해주실 수 있습니다. 그 조언 중 더도 말고 딱 하나만 수첩에 쓰고, 그 내용을 실천하려고 애쓰세요. 예를 들어, '30분 일찍 출근해서 업무자료를 읽었다'는 조언을 채택하셨다면, 그것만 하세요. 영화 '짝패'의 대사 '살아보니까 강한 놈이 오래가는 게 아니라, 오래가는 놈이 강한 거더라'는 위기상황에 가장 적합합니다. 오래가는 비결을 묻고, 체득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10년만에 되풀이된 '저주받은 학번' - 머니투데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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