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라쿠배’가 불러온 사벌에 관한 고찰 1. 사벌이 왔다. 학벌에 이은 사벌이다. 어떤 회사를 다니는가 혹은 다녔는가가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2. 학벌이 문제가 된 이유와 비슷하지만 오묘하게 다르다. 좋은 학교의 숫자보다 좋은 기업의 숫자가 더 많다. 소수의 독점이 아니라는 점이다. 네카라쿠배가 현 시점 최고의 기업은 맞지만, 그 보다 나은 곳도 많다. 사람도 많고. 3. 사벌은 원래부터 존재했다. 어디 출신이라는 말을 쉽게 들을 수 있다. 사회에서는 서로의 학력을 일부러 드러내지 않는다.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괜찮기 때문이다. 그나마 소속을 밝히는 것이 비지니스 매너이니, 자연스레 드러난 것이다. 4. 회사가 나로 살아주는 세상은 없다. 회사의 업적이 나의 업적이 될 순 없다. 그럴거면 개인 사업을 해야한다. 5. 네카라쿠배에서 만든 서비스는 네카라쿠배의 서비스다. 내가 관여 했으나, 나의 것이 아니다. 6. 학벌은 졸업장과 학력으로 소유물이 된다. 나의 것으로 생각할 법 하다. 그러나 회사에서 퇴사한다고 퇴사장을 주지않는다. 그렇다고 이직하는데 추천서라도 써주는가? 일반적이지 않다. 7. 요점은 회사와 같은 사회적 집단을 위한 실력보다 ‘나’의 실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학력, 회사, 인맥 다 떼고도 무언가를 성사시킬 능력이 결정적인 곳에서 비기가 된다는 것이다. 8.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은 마땅하다. 그 곳이 네카라쿠배건 아니건, 어딘가에 속해서 돈을 받는다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단, 그 최선에는 나의 실력과 능력을 향상 시키는 욕심도 있어야 한다. 9. 회사는 성장하는데, 나는 성장하지 않는다고 느낀다면,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 옳다. 세상에 좋은 기업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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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9일 오전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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