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잘할 줄 안다 생각했는데 할 줄 몰랐습니다. >> 요즘 Product 관련한 방법론이며, 트렌드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읽어야할 것도 너무 많습니다. 최근 몇달간은 이직 준비하면서 PO가 갖춰야할 역량이 뭔지, 그걸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열심히 공부했어요. 그랬더니 아, 나 이제 아는 것도 많고 이제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일을 해보니까요. 단단히 큰 착각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동안 나름대로 꽤 열심히 준비하고 잘 한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인터뷰였어요. 유저 인터뷰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미 충분히 알고 있고, 책, 세미나, 퍼블리 아티클을 섭렵했어요. 그랬더니 머릿 속에는 수많은 문장들이 가득차게 되더라구요. 인터뷰 목적 세우기 목적 기반하여 가설을 세우기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질문 만들어보기 유도질문 하지 말기 가정을 한 상태에서 이러면 어떨꺼 같아요라고 묻지 말기 그런데 막상 이런 방법론들을 적용해서 인터뷰를 준비해보니까요. 이상하게 틀에 갇히게 되고 나중에는 나도 모르게 제가 기존에 하던대로 일하는 저를 발견했어요. 아는 것과 그것을 행동하는 것 사이에는 엄청나게 큰 간극이 있어요. 아마 아티클을 직접 쓰신 분들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얻게된 액기스만 모아 글을 쓰신 걸텐데, 그러한 시행착오 없이 글 하나만 읽고 뭔가를 얻으려고 하는 건 사실 욕심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보통 뭔가를 알게 되면, 그걸 할 수 있다고 착각하게 되지 않나요? 그래서 생각을 좀 고쳐먹었습니다. 난 여전히 할 줄 모른다. 딱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해보자. 사실 다음주에도 또 인터뷰가 있는데, 그때에는 이 문장만 기억하고 인터뷰에 임해보려고 합니다. '미래가 아닌 과거를, 의지가 아닌 경험을 물어보자!' 이렇게 하나씩이라도 바뀌어 나가면 언젠가 훨씬 더 성장해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고객은 자신의 문제를 모른다: 고객의 진짜 목소리를 끌어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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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9일 오전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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