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뷰 116 40대가 되었지만 여전히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상황은 쉽지 않습니다. 내가 이런 말을 해도 될까? 특히 직장에서 동료와 소통할 때 더 어려운 것 같아요. 왜 그럴까요? 그건 우린 모두 감정의 동물이기 때문이죠.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듣고 흘릴 수 있는 이야기도 컨디션에 따라 다르게 해석 될 수도 있고요. 오늘은 대화의 기술에 대한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 '왜 그렇게 말했지' 후회하는 당신을 위한 대화의 기술 저자 제임스 린지, 피터 버고지언 설득의 기본은 한마디로, 상대를 적이 아니라 협력 상대로 보는 자세다. 견해차가 큰 대화를 할 때 특히 중요한 점이다. 그러려면 내 목표를 알고 상대의 의도를 너그럽게 해석해야 한다. 또 상대의 말을 들으며 메시지 전달이 아닌 양방향 대화를 해야 한다. 원활한 양방향 대화의 첫걸음은 듣는 법 배우기다. 머릿속에 있는 말을 다 하고 싶은 마음을 참아야 한다. 그다음에는 타이밍을 잘 판단해 대화를 품위 있게 끝내야 한다. #1 목표 인식하기: 이 대화를 왜 하는가? 서로 이해하기: 의견 일치까지는 아니더라도 서로 이해하려 하는 경우 서로 배우기: 상대방이 어떻게 그러한 결론에 이르렀는지 알아보기 위한 경우 진실 찾기: 힘을 합쳐 진실을 모색하거나 착각을 바로잡으려 하는 경우 개입: 상대방의 믿음이나 믿음 형성 방법을 바꾸려고 시도하는 경우 감탄시키기: 상대 또는 제삼자의 감탄을 유발하고자 하는 경우 강요에 굴복: 상황상 어쩔 수 없이 대화에 응하는 경우 #2 협력 관계 만들기: 적이 아닌 파트너가 되자 협력과 이해라는 목표를 분명히 제시한다 "어떻게 해서 그 결론을 내리셨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같이 짚어보면 참 좋겠는데요." 대화를 강요하지 않는다 상대방에게 대화에 응하지 않거나 질문에 답하지 않거나 대화를 언제든 끝낼 길을 열어준다. 순수한 호기심에서 묻는다 '어떻게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라는 의문을 품되, 의아하다는 듯이 묻지 않는다. #3 라포르 형성하기: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지한다 목표 지향적인 대화를 할 때도 라포르가 발휘하는 친근감의 마법은 꼭 필요하다. 대화를 협력 관계로 보는 자세만 갖추어도 큰 효과가 있지만, 거기에 친근한 분위기까지 보탠다면 더더욱 바람직한 대화가 된다. 또한 두 사람의 의견 차이가 클수록 라포르 형성은 중요해진다. 무엇보다도 상대방과의 공감대가 커지면 방어적 태도를 내려놓고 상대방의 의견에 마음을 열기 쉽다. 라포르를 형성하려면 진심이 담긴 질문을 해야 한다. 다시 말해 질문에 다른 의도를 깔지 말고, 진심으로 답을 듣고 싶어 해야 한다. #4 상대방의 말 듣기: 말을 줄이고 더 많이 듣는다 듣기 능력을 키우는 방법 말할 차례를 양보한다 상대방을 똑바로 바라보고 몸도 상대방을 향한다 말을 가로채어 마무리 짓지 않는다 정적을 만든다 대화 중의 정적은 신뢰를 쌓고 라포르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고, 서로 찬찬히 생각해볼 기회다. 방해 요인을 지목한다 상대방도 방해가 되는 것을 느끼고 있다면, 이러한 행동이 두 사람 사이의 유대감을 높인다. 이해는 내 몫이다 답답함, 분노, 혐오와 같은 감정이 느껴지면 상대방이 쓰는 단어에 주목한다 상대방이 쓴 단어를 그대로 써서 감정을 인정해주면 갈등으로 치닫는 대화의 방향을 틀 수 있다. 재청한다 "죄송한데 다시 한번 말해주실래요?" 추임새를 넣는다 #5 내 안의 메신저 잠재우기: '정보'를 주려하지 않는다 메시지 전달과 진정한 대화를 구분한다 메시지 전달은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것과 같다. 반면 대화는 주고받으며 서로 배우는 것이다. 상대방은 내가 잘 모르는 관점에서 문제를 보고 있다 내가 상대방의 추론을 다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상대방이 지금 아는 것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알아보는 데 중점을 두자. 상대방의 메시지 전달에 내 메시지 전달로 맞서지 않는다 이는 대화가 아니라 논쟁이다. 메시지 전달 행위는 상대방의 신념을 더 굳힐 뿐이다. 상대방이 메신저 노릇을 할 때 공격하지 않는다 상대방이 메시지 전달 모드에 돌입하면, 나는 질문 중심의 '듣고 배우기' 모드로 들어가자. 질문은 엇나간 대화를 본 궤도로 슬쩍 되돌리는 효과가 있다. 상대방이 요청했을 때만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때 핵심은 간결하게 전달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생각을 묻는다. "의견 말할 기회를 주셔서 고마워요. 보탤 의견은 없으세요?" #6 상대방의 선의 파악하기 상대방이 내 의도를 의심할 때는 굳이 반론하지 않는다 그 대신 초점을 '의도'가 아닌 '추론'으로 옮겨간다. "제 추론에 혹시 잘못이 있으면 꼭 짚어주세요." 상대방의 의도에는 궁금증을 푼다는 자세로 접근한다 "이해가 잘 안 되네요. 그 이유를 좀 설명해주실래요?" 답답함을 드러낸다 "이 대화에서 바라시는 게 뭔가요? 대화에서 뭘 얻고 싶으세요?" 인터넷 분탕꾼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다 악의적으로 못되게 구는 사람은 계정을 차단하거나 '숨김' 처리하자. 대화는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지, 누가 귀찮게 요구한다고 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2021년 11월 23일 오전 12:02